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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눈늉이가 싫어하는 행동이 있어양

근데 싫어하는 이유가 슬퍼양.

1. 정면으로 사진찍기

눈늉이는 3개월도 채 안될때 전주인이 샵에서 산

아이에요. 사진보면 얼굴이 점점 옆으로 돌아가죠?

자기한테 하악했다고 애를 미친듯 두들겨 패놓고

그 얼굴이며 몸상태를 다 사진으로 찍어놨었대양.

솔직히 냥갤 시도하면서 눈늉이 사진 찍는건

뒷모습 몰래 촬영하는것만 가능할줄 알았어양.

지금 이 사진들만 해도 기적이에양.

11년이 지난 지금도 그게 트라우마로 남았나봐양.

2. 껴안고 정면으로 쳐다보기

정말로 질색을 해양.

목을 조른 상태에서 주먹질을 해댄 결과죠.

그것때문에 눈늉이의 왼쪽눈은 실명이 됐어양.

3. 몸에 무언가를 감아두는것.

목걸이던 스카프던 몸에 감아두면 정말 싫어해양

전주인이 두들겨패고 눈늉이가 기절하자

청테이프로 온몸을 칭칭감아

한여름 햇빛 강한곳에 던져두었어양.

8시간도 넘게 말이에양. 당연히 물도 못먹었죠.

4. 오른손으로 쓰다듬기

왼쪽눈이 안보이니 눈늉이는 그쪽으로 사물이

다가오는데서 굉장히 놀래양.

아빠 엄마도 그렇게는 못만져양.

저같은 경우는 미리 손가락을 비빈다던가 해서

내가 만질꺼라는걸 알려요.

그래도 머리에 손이 닿을때마다

멈칫멈칫 움찔거리는 모습에 맘이 많이 아파양.

그런 트라우마 제가 다 지워주고 싶은데

아직 제 능력이 많이 부족한가봐양.

진짜 정말로 냥이들 학대 안했으면 좋겠어양.

눈늉이에게 가해진 폭력은 단 하루에 걸친 일이었지만

그 결과는 11년이 지나도록 지워지지 않아양.

한쪽눈이 안보이는건 평생 가지고 가야하는

상처에양.

게다가 그 실명된 눈이 원래 눈보다 약간 커져서

압박이 많이 되는 상태인데 그것에도 통증이

따라온대양.

다행인건 어릴때부터 아파왔기 때문에

그걸 통증으로 인식하는 정도는 아니래양.

장난으로도 냥갤와서 냥이 학대했다고

자랑글 올리시는 어그로님들.

당신은 재미로 그랬다고 해도 그런 냥이들 소식에

안타까워서 눈물 흘리는 사람이 있어요.

이제부터라도 하지마세요.

부탁입니다.

아는 분이 학대당하다 구출된 아이를 입양한지

3년만에 처음으로 궁디팡팡 해줬다고

엉엉 울면서 제게 전화를 하더라구요.

기쁘기도 하고,다시 사람을 믿어주기로 큰 결심한

냥이에게도 고맙고, 슬프기도 하고

복잡한 심경에 주절주절 떠들어봤네양.

다들 애기들이랑 햄볶으세양~!!

저도 눈늉,찌부,복자한테 쏴랑한다며 변태짓

하러 가야겠네요.

특히 눈늉이 한테는 하쿠나 마타ㅌ...아...아닙니다;;

좋은밤 되세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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