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고양이는 형제 넷(전부 치즈)이랑 같이 보호소에 입소함.


그 중 예쁘고 차칸 치즈 세 마리는 삽시간에 입양을 가고,


성격 나쁨 치즈랑 성격도 나쁜데다 못생기기까지한 카오스랑 이렇게 남았는데


치즈는 유별나게 사나워서 맨날 형제 카오스 똥고양이를 줘팸. 치즈가 깨물고 때리고 하는 동안 또 똥고양이는 맨날 쭈구리같이 구석에서 비폭력 무저항의 간디마냥 줘팸당함.

그러다 앞발을 세게 깨물었는지 피가 퐁퐁 나기 시작. 깁스를 해줘도 좁은 케이지에서 줘팸당하고, 똥오줌, 모래, 물이 깁스에 스며들어서 발이 퉁퉁.



맨날 쭈구리처럼 줘팸당하는게 불쌍해서 내가 임보형식으로 똥고양이 주워옴. (사진 보면 오른쪽 앞발 털이 읍씀)


그렇게 치즈는 혼자 보호소에 남았는데




띠용.. 혼자 케이지에서 지내더니 일주일만에 갑자기 급순해짐 ㅋㅋㅋㅋㅋ


저 사진의 글이 올라오고 3일 후, 내가 이시 1차 접종하러 보호소 근처 병원에 갔다가 잠깐 보호소를 들림. 딱 11일만에 갔네 지금 글 보니까.

냥알못 시절이기도 했고 치즈보고 반가운 마음에 똥괭이를 치즈 앞에 슥 들이밀며 '이시야~ 모짜한테 인사해~' 했는데


내가 기대한 그림


현실


똥고양이가 하아아ㅏ아악 하면서 치즈 막 파바바ㅏ바ㅏ박 줘팸; 치즈 막 놀라서 구석으로 도망가고 똥고양이는 야 시발 놔봐 야 말리지말라고 느낌으로 막 하아아아ㅏㅏㅇ아아아악

그걸 옆에서 보던 보호소 선생님이랑 봉사자분이 이시가 오빠 빽 생겨서 그런지 상황이 180도 달라졌네요 하시더라 ㅋㅋㅋ

그 때 아 고양이는 며칠만 지나도 냄새 때문인지 형제고 과거고 없구나 싶었음. (진짜 배경;이 생겼다고 앙갚음 하는 건 아니겠지)



암튼 치즈는 임보갔다 입양가서 잘 지냄 ㅋㅋ


밑에 형제애 글이 보여서 적어봐쯤.
아 6시다. 얼른 퇴근하고 똥고양이 보러 가야지 헤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