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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짜미 키우면서 최고 큰 난관에 봉착해 있는데
진짜 좀 뭔가 서럽고 음... 좀 그래...

짜미 키우는 요 한달동안 진짜 짜미덕분에 엄마아빠도 되게 좋아했고 나도 진짜 전역후 손에 꼽을만큼 행복했다고 생각되는 나날들이였는데

엇그제부터 알러지반응 나더니 갑자기 요 삼일새 엄청 심해지고(사실 데려온지 얼마 안되었을때 콧물 재치기 엄청 하긴함 지금은 나아짐)
짜미 그렇게 좋아하던 부모님도 얼굴이랑 목 뒤집어진거 보고선
너가 이정도면 못키우겠다고 그러셨다, 친구네 줘버리라고...
할머니 할아버지는 안그래도 짜미 별로 안좋아했는데 아침에 내얼굴 보고 얼굴이 못봐줄 정도라고 고양이 내다버리라고 그러고...

나는 짜미 어떻게 내다버리고 누구 줘버리고 그렇게 쉽게말하냐고 반박 했는데 부모님도 할아버지할머니도 그분들 입장에서는 역시 고양이보단 나인지 니 얼굴 꼬라지보라고 알러지는 약으로도 안된다고 막 그러시더라... 엄마도 재채기정도면 이해 하는데 얼굴 발진이면 나중에 심해져서 수포올라오고 그러면 흉진다고 안된다고 그러시고

나는 전역하고 동송에서부터 어찌어찌 잘 수원까지 데려와서 20년은 같이 할수 있을거라고 생각 했는데 갑자기 이런거에 막히니까 숨이 턱 막히는 기분이야, 얘는 내가 데랴왔으니까 끝까지 내가 책임질거고 중간에 딴데 보내버린건 진짜 책임감없는 행동이라고 생각하고 죽을때까지 잘 키우는게 목표였는데

할머니 할아버지만 반대했으면 학교다니면서 자취하면 괜찮았겠지만
갑자기 좋다던 부모님도 할머니할아버지도 온가족이 반대하니깐

지금은 어찌 해야할지 모르겠어

내가 알러지반응 있으면 부모님중 한명도 같은 알러지 있을수도 있을텐데 짜미랑 같이 오래 안있다모니까 괜찮은거일수도 있고

그냥 막막하다... 나는 어떤 선택을 하는게 현명한건지 잘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