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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병과들보다 불합리한 게 많은 건 사실이여도


그냥 불쾌감만 상대적으로 높다는 거지 그거 하나 때문에 난이도가 어려운 건 아님.


이게 헤비의 현실이다 하면서 스나한테 대가리 따이고 스파이한테 등짝 따이고 아무튼 억울하게 죽는 사례를 마구 보여주곤 하지만


헤비만 그런 일 당하는 거 아님.


조작 난이도는 다른 병과들과 비교해보면 피로도도 덜하고 까다로운 테크닉이랄 것도 없어서 적응하기 훨씬 쉽고


단순한 만큼이나 한계가 명확해서 이를 뒷받침할 운영이 중요하지만 어차피 자체 체급이 출중해서 적당한 눈칫밥이나 판단력만 있어도 어느 정도 커버할 수 있음.


에임이 매우 중요하다 뭐 그러는데 애초에 FPS 게임에서 에임이 안 중요한 캐릭터가 한 명이라도 있음?


솔저 데모처럼 투사체 위주라 예측샷이 필수인 것도 아니고 스카웃 스나이퍼처럼 조준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오히려 탄환 다발을 난사하는 특징 덕분에 조준 범위가 훨씬 관대한 편임.


헤비 에임조차 쓰레기 수준이면 그냥 총게임 자체에 소질이 없는 거고 무슨 캐릭터를 하든 다를 게 없음.


그럼 쉬운 캐릭터인 건 맞아도 사기 캐릭터까지는 아닌데 왜 날먹이라고 하냐고 말할텐데


애초에 날먹은 사기캐들만 있지 않음.


난이도가 쉬운 만큼 한계가 명확함 + 체급이 쎔 + 초보와 고수의 간극이 크지 않음 + 운영 위주로 굴려야 함


이 네 가지가 전부 있는 애들은 성능이 아무리 구리든 사기든 필연적으로 날먹 소리를 듣게 되어있고 헤비가 딱 저기에 포함됨.


롤을 예시로 들면 가렌 일라오이 정도를 들 수 있는데


얘네들은 조작과 파워력이 강하지만 수준이 높아질수록 대처법이 생겨서 점점 성능이 낮아지는 경향이 있음.


하지만, 상대 입장에서 파훼법을 알고 있어도 한 번 실수하면 그 틈을 파고들어서 순식간에 역전할 수 있는 능력이 있기 때문에


전형적인 한대판 캐릭터의 특징을 보유하고 있어서 1티어 픽이 아닌데도 싫어하는 유저들이 많고 수시로 날먹소리 듣는 일이 잦음.


헤비도 뚜벅이에 예열 시간 있어서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고 하지만


솔직히 미니건 딜에 어이없이 갈려나가서 역전당한 적 한 번이라도 있잖아?


인기 낮은 것도 구린 게 아니라 그냥 노잼이라서 그런 거임.


우연히 미니건으로 적들 다 몰살시키고 게임 하드캐리헀을 때


그제서야 진정한 날먹의 맛을 깨닫고 헤비를 하게 되는 거지.


물론 장인들은 그 자리에 오른 노력과 정성이 있으니까 그에 맞은 예우를 해주는 거고 실제로도 잘하는 게 맞지만


솔직히 유저풀 지금보다 훨씬 많았으면 진작에 장인들도 내려치기 당했을 지도 모름.


본인이 휴일빵이나 황동 야수같은 힙스터 무기들로도 다 때려눕힐 정도로 헤비의 모든 것을 통달했다고 쳐도


결국 날먹이라는 꼬리표는 운명이고 절대 벗어날 수 없음.


데모 스나가 아무리 잘써도 사기캐 소리 듣는 거라고 생각하면 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