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슨슨섭 운영했던 사람임


2년전 이야기를 꺼내려니 늦은감이 있네오

그동안 현생 살면서 조용히 눈팅하면서 지내다가

갤에 슨슨 떡밥이 불타오르길래 한번 써봅니다..

2년전에 슨슨 마무리 할때 슨슨 좋아해주던 사람들에게 감사인사만 했지, 

슨슨에 오해가 쌓이고 싫어하던게 많던 사람들과도 한번 대화를 나누고 싶었으나 타이밍이란걸 놓쳐버렸네요..

(옛날 슨슨 스타일 좋아하는 사람은 거의 슨슨 따라 접은거 매우 유감임...)


당시 슨슨섭 하지 못한 사람들은 이해 어려울수도 있으니 양해부탁드려요..




지금와서 글 쓰는 이유는 싸우자는건 절!대 아니고

2년전에 거의 말 하지 못한 공방 유저들에게 하고 싶은 말도 해보고~ 오해도 풀어보고 사과도 하고! 화해하자는 의미에서 쓰네요



시작하기 앞서서 알아두어야 할 것은


슨슨 서버는 자유롭고 캐쥬얼한 분위기로 기존 공방 유저 + 캐쥬얼 유저 간 균형을 지향했습니다

클래식 모드 도입도 처음엔 과거 무기들 써보고 싶어서 만든 것도 있지만, 옛날 유저들 및 캐쥬얼한 유저들에게 서버를 어필해보려는 이유였죠

클래식 모드가 투표를 통해 과반수 이상이 찬성 해야만 켜지는 이유도 32인 공방 유저들의 파이도 보장해주기 위해 그런것이었습니다


이 균형 맞추는건 호불호는 갈릴지 몰라도 2년동안 큰 사고없이 풀방 채워 돌린걸 보면 저는 반쯤은 성공 했다고 봅니다


또한 슨슨은 정통 공방으로 흥한게 아닌, 한번 망했다가 mvm -> 모드서버 루트를 타며 다시 공방으로 흥했음을 인지해주세요. 그래서인지 슨슨은 역대 공방들에 비해 과감한 시도가 잦았거든요..

서버 운영 방침도 인구수 증대에 제일 크게 초첨이 맞춰져있어 인구 유지 및 증가를 위해 일부러 밸런스를 방관한 것도 인정 하겠습니다



아무튼 이제 시작해보겠습니다


2년전부터 제일 말이 많았고 2년후에도 계속 말이 나오는 말


클래식 모드는 데모맨 위주로 패치한다




먼저 슨슨섭 클래식 모드 밸런스 <<-- 데모맨이 조옹나 쎘던건 인정 합니다.


클래식 모드 개발 모토가 무기들의 성능을 최전성기 / 컨셉 변경 이전으로 롤백시켜보자 였어요.

그래서 너프 먹은 무기들 (ex.  샌적자, 랭글러, 구조대원 등등 )을 예전 사항 그대로 롤백시켰죠.

근데 데모맨 "위주"로 무기 롤백한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건 확실히 아니에요.


* 세트 아이템 효과 포함

공동 1위가 데모맨/솔저  (14개)
공동 2위가 스카웃/헤비 (10개)
3위 파이로 (8개)


탄산총, 봉크, 샌적자, 샌드비치, 사하라셋 등등
올드 유저들이 그리워할 컨셉 바뀐 무기들은 대부분 롤백함.

그리고 화룡포, 들소, 낙하산, 엠버서더 처럼 너프 먹은 무기들도 전부 자잘한 너프 먹기전으로 모두 롤백했음
( 단순 수치 너프 먹은 무기들은 전부 롤백한걸로 기억함 )



데모맨 무기가 많이 롤백된건 그만큼 변경이 많이 되었기 때문이지 유독 데모맨만 콕 찝어서 롤백한건 아님


하지만 짚고 넘어야 될 것은 극초창기에 있던 6/32발 유탄,  버그로 인해 무쇠 피격 커진것도 롤백에 대한 논란이죠.


나는 무쇠 버그가 (전성기) 모토에도 맞고, 유지기간 (한 8년? 됐을듯) 길었으니 이 정도면 성능으로 쳐줘도 된다는 생각이었어요. 그래서 롤백한것.


근데 유탄은 (전성기)모토에는 맞지만 유지기간은 짧았음 ( 베타 도중에 장탄수가 6 -> 4로 까이고 게임 출시 몇개월 후 탄창수도 30 -> 16으로 까임 )

사실상 본 게임에선 6/32발 유탄은 거의 없던 것이나 마찬가지였지만 왜 나왔냐.

요건 사실 클래식 점착 나오기전에 임시로 툭 던져둔 것이었음... 이야기를 풀어보면

클래식 유탄 나올때 저는 개발 실력이 심각하게 떨어졌어오. 옛날 당시의 클래식 점착을 만들고 싶었으나,  구현 난이도가 쉽지 않아 대용으로 유탄을 만든것이에요

그 당시 서버 사람들이 클래식 점착을 요구했을때 점착 롤백하면 대신 유탄 삭제하겠다고 한 이유가 바로 이것이엇슴

클래식 유탄 만들고 나서 사람들에게 너무 억지로 넣은 거 아니냐며 욕도 듣고, 시간 좀 지나서 아니다 싶어 삭제하려니 데모 유저들에게 줬다 뺐냐고 욕 들을것 같고. 결국엔 겁이 나서 그냥 쭈욱 가버렸네요


클래식 점착 만드는거 실패했으면 그대로 냅두면 될 것이지 왜 굳이 대용품이랍시고 클래식 유탄 만들었는지. 그때 이상한 고집이 존나 쎘던건 인정하겠습니다. 고집 때문에 불쾌감을 느꼈던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추후 클래식 구조대원 만들때 겸사검사 클래식 점착을 만들었으나 당시 슨슨섭 데모 사기론이 너무 큰 나머지, 클래식 점착까지 도입하면  기름에 불 붙는격 될 것 같아 잠잠 해질 때까지 보류됐고 결국 슨슨 종료 될때까지 클래식 점착이 나오는 일은 없게 됐다는 뒷 이야기도 있네요..




두번째 클래식 모드는 섭주 입맛대로 밸패하고 데모 위주의 밸런스라 게임이 망가졌다



클래식 모드 밸런스는 생각하지 않고 만들었기에 데모맨이 쉽고 강력했던건 인정 하겠습니다

모든 무기의 최전성기로 돌리는 게 클래식 모드였기에. 너프 먹은 무기가 많던 데모가 쎄진건 당연합니다

(그래서 황밸을 기대하는 것 보다는 캐쥬얼하고 신선한 재미라고 생각해주세요)


그럼에도 클래식 모드가 유지되었던건 인게임에서 좋아하던 사람이 더 많았기 때문입니다

클래식 모드 켜지면 캐쥬얼 유저의 유입도 늘고 인원수 유지에 큰 도움이 되어, 서버 운영에서는 큰 차질을 주지 않는 한 밸런스 조절하기 꺼렸습니다

( 1섭 한정으로 클래식 돌방, 로크  거주카, 폼슨 처럼 악평이 많아 운영에 차질을 줄정도면 너프하기도 함 )


한국에 공방 서버가 한 개밖에 없어서 울며 겨자먹기로 했을 수도 있으나, 클래식 모드 유입 + 유지되는 사람이 더 많았기에 현상유지를 택했습니다.


( 아무리 클래식 모드가 말이 많이 나오더라도 결국엔 서버 만의 고유모드이기 때문에 모드 맛보러 오는 사람이 많았기에 유지됐던것 )


섭주 입맛 논란은 아래에서 묶어서 풀어보겠읍니다..



세번째는 슨슨섭 운영하면서 의견 묵살한다는 말이 있었네요



저는 서버 건의함을 신설하고, 당시 팀갤 여론도 적극적으로 듣고. 서버내 유저 여론도 들어보고. 최대한 의견을 듣고, 답하려는 노력을 했습니다.

디씨에 질문 글이 올라오면 댓글을 달고, 스팀 그룹에 의견을 써준 유저들에게 하나하나 답변 해주는 노력을 가
했읍니다.


그러나 저도 사람인지라 열심히 말해준 의견을 놓치는 실수도 있었어요. 그런 사항은 정말 유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제가 답변한 말이 만족스럽지 않거나 가벼워보여 불만인 사람들도 있을겁니다


제가 너무 두리뭉실하게 말하거나 가볍게 답변 한 것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1. 질문이 예민한 정보라서 말하지 못 한것.
2. 서버 사정으로 실현이 어려운 사항
3. 두루뭉실 하거나 중복 질문

예를 들자면

1. 같은 경우에는 투표 결과도 무시하고, 클래식 모드도 맘대로 키고. 운영을 자기 맘대로 하는게 아닌가? 가 있네요.. ( 너무 예민한 질문이니 아래에서 설명하겠습니다 )

2. 예를들어 여는 시간이 정해진 슨슨섭을 24시간 서버로 바꿔줘,  슨슨 2섭을 죽이지 말아줘,  순수 공방서버를 만들어줘.가 있네요.


3. (아무 증거없이) 스나 너프해줘/풀어줘잉, 데모맨 상향좀 더 해줘잉이 있네요



2번은 대부분 저에게 리스크가 큰 질문들이었어요.  아니면 2섭 살려, 순수 공방 서버 만들어줘등 운영 정책과 반대되는 질문들이 대부분 입니다 (운영정책도 뒷글에서 설명하겠읍니다)


3번은 진지한 주장이 아닌 여론으로 판단해 그냥 인지만 하고 넘어갔네요.



제가 위 유형의 질문을 답변하지 않은 이유는 굳이 긁어 부스럼을 만들고 싶지 않았던, 조용히 운영하려는 스타일이었기에 유야무야 묻어가는 거였습니다.

그래서 의도한 대로 슨슨섭 논란들은 대부분 운영 문제보다는 인게임 클래식모드 밸런스 논란이 훨씬 많았죠.

( 스나 너프 논란이 45 % 클래식 모드 밸런스 논란이 45%, 운영 논란 및 그외는 10% 정도 차지한 듯 )


혹여 말하기 어려운 답변이라고 말해주면 되지, 굳이 답변 안하며 넘어갈 필요 있냐고 생각할수도 있어요


근데 가불기라는 말이 괜히 있는게 아니잖아요. 답변해줘도 분위기 곱창나고, 답변 안 하면 역시 그럴줄 알았다며 자기 생각하는대로 믿으며 분위기 곱창나고,

그때 당시에 못 본척 하는게 서버 분위기 유지에 제일 좋은 판단이라 생각했습니다


지금와서는 제약 받지 않고 말 할수 있어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그 때 제가 무시한 것이 기분이 나빴다면 사과드릴게요.


하지만 결코 의미없이 무시한게 아닌, 그 때는 나름의 고충이 있었기에 답변 할 수 없었음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세번째  왜 이리 말하는 것을 꺼렸는가?

팀포판이 작아저서 그런지 군대마냥 소문이 조옹나 빨리 퍼져서 그래요

그리고 말 한마디를 검증하지 않고 쉽게 믿어버리고 왜곡시키는 사람이 많았어요

농담삼아 망섭 딱지 붙이면 사람들이 진짠줄 알고 다음부터 망섭이라 생각해 오지 않는 상황이 생기거나

저를 대놓고 사칭한 사람이 말한걸 제가 한 말이라고 오해하는등 능지 이슈라고 판단될 사항들이 너무 많았어요


유저 성향이 분위기를 크게 타니, 운영에 긍정적인 신호는 내버려두지만 부정적인 신호는 철저하게 틀어막는걸로 방침을 세웠죠


( 스나 너프랑 클래식 밸런스 논쟁은 불호만 있는것도 아니도 결정적으로 유저들끼리만 호불호가 나뉘는거라 내버려두어도 괜찮았습니다 )







네번째 운영을 너무 자기 입맛대로 한게 아닌가?

오해가 있는 것 같은데 서버의 주인은 저에요.

그리고 저는 돈받고 하는 프로가 아니라 취미로 하는 아마추어 운영자에요

슨슨섭은 제가 유저들 수금해서 모은 돈으로 돌린 것도 아니고 후원도 안 받아서 순수 100% 제 지분으로 만든거에요.

권리에는 책임이 있듯이, 저는 서버 운영과 행동에 책임을 지기에 제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는거에요



팀갤서버 간판으로 운영하면서 팀붕이들 의견을 적극 반영해라! 라는 의미라면 이것도 할말이 많네요

위에서 설명했듯이 저는 최대한 의견을 듣고 가능한건 전부 들어주었어요. ( 자유로운 분위기, 똥맵제거, 데모 추가, 디스펜서 홀로그램 표시, 팀 전환 차단,  펀모드 도입 )

그럼에도 이 이상으로 적극 반영 하라는건 제 능력 밖의 일 인것 같아요.

(스나 논란 / 클래식 모드 밸런스 논란도 어느 한 쪽으로 치우지지 않는 상황이라 함부로 개입 할수 없었습니다 )



질문이 서버 운영 방식이 지침없이 즉흥적으로 행동하냐는 의미였을수도 있어요

클래식 모드 투표에서 찬성이 졌는데 완장이 강제로 키질 않나,  갑자기 맵을 반블에서 배드워터로 바꾸질 않나..

이러한 행동들은 어디까지나 서버 인원 유지를 위해 시행한 조치들이었읍니다.

서버 인원이 보충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인구수 늘려주는 클래식 모드 처방 및 인기맵을 돌린 것 입니다.

클래식 모드가 갤에서 저평가 당해도 인 게임 내에서는 콘크리트 지지층을 갖고 있어 늘 풀방 유지시켜 주는게 든든했읍니다.

이러한 걸 말해주었으면 오해가 풀렸을텐데 지금와서야 말하는게 아쉽네요

하지만 분명 섭주가 하고 싶어서 킨 경우도 있습니다.
이로 인해 불쾌감을 가졌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요약 : 클래식 모드 키면 서버 유지에 도움이 되어 킴. 하지만 그냥 하고 싶어서 킨 경우도 있었음. 그 점 불편했다면 죄송합니다.



다섯 번째 슨슨은 독점과 뽀록으로 성공했다


진짜로 2년 동안 평일, 공휴일, 시험기간 가리지 않고 서버 열며 풀방 채우고 유지한건 쉽지가 않아요


지금처럼 인구가 별로 없는 악상황에서 서버 유지하는 것도 능력이에요

10명 채우기도 어려운 상황속에서 풀방 채우는건 당연한 게 아니라 대단한거에요

보통만 가는게 제일 어렵다는 말도 있잖아요.. 제가 말을 안해서 그렇지 슨슨 제일 흥했을때도 사람 빠질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지냈어요

슨슨의 연달은 맵/무기/모드 업데이트도 이런 기세를 유지하기 위해 계속 나온거에요.

기세는 변화가 없으면 금방 사그러들어져요. 개인적으로는 슨슨 서버 상황 + 팀포 상황에 맞게 최대한 인구 끌어모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슨슨도 하루 아침에 흥행한건 아니에요 처음엔 개장한지 2주도 안 되어 망했어요.

기존 공방 만들어도 더 나은 대체자인 캐쥬얼이 있으니 사람이 모이질 않았어요

그래서 할 수 없이 순차적으로 Mvm 서버 -> 모드서버 순으로 인구수 불려가면서 한국 공방 원탑 된거에요


진짜 말을 길게 안 풀어서 그렇지 2020년 ~ 2021년 초반에 엄청난 똥꼬쇼로 서버 경험 다져갔기에 한국 공방 톱 먹은거에요

(이때 온갖 사이트가서 홍보도 하고 외국인이랑 친목 다져서 서버 인구도 늘리는등 별짓을 다함....)


물론 사미가 똥볼차서 일이 쉽게 풀리긴 했는데, 사미 유산을 먹을 서버들은 이미 슨슨이 전부 흡수해버린 것도 있었죠


좋든 실든 슨슨이 2년동안 흔한 이유는 밸런스 때문도 아니고, 클래식 모드 때문도 아니고, 펀 모드 때문에 단순히 흥한게 아니에요

서버 인원 유지를 잘해서 그런거에요.

그냥 단순히 자기 좋을대로 운영하고 방관 운영하면 0/32 되는거 금방이죠. ( 경험담임.. )


4년전도 그렇고 지금도 그렇고 팀포 서버는 흥하려면 시간을 많이 쏟고 노력을 굉장히 많이 해야하는데

그런 노력을 폄하하면 정말 서운하네요.





그 밖에도 정통 순수 공방을 돌리지 않은 이유, 과거 한국 공방 상황에 대한 이야기도 풀고 싶었지만 너무 길어져서 다음글에서 풀어보겠습니다...


그리고 궁금했던거 말해주시면 다음 글에 차차 풀어보겠습니다..

2년동안 묶힌 사항 있으면 답변 해줄테니 말해주세오




요약

1. 클래식 유탄은 확실히 내 실책이 맞음. 미안합니다

2. 클래식 모드가 아무리 말 많이 나와도 인게임내에선 콘크리트 지지층 많아 서버 유지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근데 어드민이 하고 싶다고 킨 경우도 있었다. 미안합니다.

3. 의견 묵살이 아니라 당시 서버 분위기 유지를 위해 일부러 보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미안합니다

4. 서버는 제가 100% 책임지고 운영하는거라 그 정도는 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5. 슨슨 운영하기 짱짱 힘들었는데 너무 폄하하지 말아주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