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보병화기 얘기를 하면 워낙에 해당 보직 전역자분들이 많으셔서 뻔한걸 할까 말까 하다가 요즘 국산화나 신무기도 개발되어 이렇게 국군이 가진 보병 대전차화기의 종류에 대해서 설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스파이크 NLOS


이스라엘의 라파엘 社 가 만든 최신형 대전차미사일입니다. 왠 번쩍번쩍한 멋있는차가 국방도색을 하고 발사하는 위 사진을 보시면 대부분 의아할 수 있습니다. 스파이크 미사일을 도입했다지만 저렇게 차량에서 발사되는지는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지요. 2013년 첫 배치되어 현재까지는 해병대만이 연평도와 백령도 이 민감한 최전방 지역 두 곳에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스파이크는 여러종류가 있는데, 그 중 우리가 들여온건 스파이크 NLOS 버전으로써 NLOS 는 Non Line of Sight 의 약자 입니다. 이게 무슨 말이냐면, GPS와 좌표등의 유도장치를 이용해 가시거리가 아닌 즉 보이지 않는 곳에 있는 적을 타격할 수 있다는 뜻 입니다.




대부분 스파이크 미사일을 말로만 들으셨다면 이런 4개의 보조날개가 매우 긴 형태의 특이한 물건을 국군의 날 열병식때 보여주었기에 "이걸 어떻게 발사하지?" 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간단합니다. 날개 접고있다가 발사하면 펴집니다....(ㅋㅋㅋㅋ 심플하게 설명) 현재 59기가 실전배치되었으며 사거리는 약 25km 로 그 정확성이 매우 뛰어나며 실전 해상표적 사격에서도 성공했습니다.


해병대가 연평/백령도에서 이걸 쓰는 이유는 대전차무기 답게 적의 전차를 부수려는 용도가 아니라 은닉한 해안포기지의 해안포와 방사포(다연장) 등을 부수기 위한 건데, 이... 스파이크 미사일 1발이 2억 정도 이기 때문에 참으로 북한 해안포같은 물건에 쓰기에 정말 가성비가 떨어집니다...




그래도 그 만큼 북한의 해안포와 수도권을 사거리로하는 장사정포와 방사포가 위협적이라는 것이지요. (아마 육군에서 도태된 M48A3K 까지 상륙전차로 쓸 정도인 해병대 내에서는... 최강이자 최고의 최신형 무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Metis-M


기존의 Metis (AT-7 색손) 을 개량한 물건으로 판파-3와 같은 1992년 첫 등장한 단거리 휴대용 대전차미사일 입니다. 불곰사업 을 통해 도입한 물건으로써 총 발사관 226문 과 탄약 12750발을 도입했는데, 참고로 발사관 가격은 2억 5000만원 선이고 탄약도 양산가로 2500만원 쯤 합니다. 물론 개당...


불곰사업은 뭐 차관을 무기로 대신갚은거니 상관은 없습니다. (다시한번 느끼겠지만 휴대용 미사일 200여개랑 탄약 12000여발 들여오는데 수백억 수준이 드는데 개인장구류로 방탄복과 스코프 돌격소총 주는거나 수통과 구식 장구들 맘만먹고 예산책정하면 교체는 일도 아닙니다.)


일단 매우 무거워 보이지만, 위에 판파-3랑 무게는 비슷합니다. 약 14Kg 밖에 안되서 생긴거랑 다르게 보병무기로 분류하고 1인이 운용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위에 무식한 구식 106미리 무반동총 등과는 다르게 연대급 화력체계로 운용하며, 어차피 단거리 대전차로켓이고 삼각대 펼쳐놓고 쏘는게 정상적인 사격방식이기 때문에, K200 같은 장갑차나 차량등에 놓고 쏠 수 있고 산에서 은엄폐하여 다가오는 적부대에게 누워서도 쏠 수 있기에, 산악지대가 즐비하는 한반도의 지형에서 국군에게 큰 인상을 준 무기입니다. 참고로 국산 대전차미사일인 현궁도 이 녀석의 기술력이 들어갔습니다.




이 물건의 특징은 토우와 마찬가지로 반능동의 유선유도방식을 쓰는 대전차 화기라는 것입니다. 무식해보이는 러시아제 무기의 인상과는 다르게, 역시나 저렴하면서 가성비가 뛰어나며 탠덤탄두 (대전차용 이중탄두) 를 사용할 경우 RHA 관통력은 오히려 판파-3 보다 150mm 정도 더 높습니다. 탄두에 따라 다르기 때문이긴 하지만,


일단 누워서 삼각대펼치고 각잡고 멧돌같은 레버를 빙글빙글 돌려서 조준한 다음 격발할경우 프-슈웃!!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와이어가 달린 탄두가 뽈뽈뽈뽈 회전하며 쾅! 하고 꽂히는게 실제로보면 꽤나 장관입니다. 유선유도이고 토우와 같은 SCALOS 조준방식을 가졌는데도 이상하게 불발이나 명중률 저하가 종종 발생한다고 합니다.


SCALOS 는 반자동 시선지령 유도방식 인데, 조준기로 목표물을 계속 잡고있어야 한다는 겁니다. 다만 실탄두보다는 훈련용 탄에서 문제가 좀 많지, 그리 심각한 수준은 아닙니다. (아직까지 오폭으로 누구 죽었다는 소리는 없습니다.




-현궁


3세대 대전차미사일이며, 위에 나오는 스파이크와 Metis-M을 참조해 제작한 첫 국산화 대전차미사일 입니다. 재블린과 유사하며, Fire & Forget 방식으로 쏜 다음 도망가던 가만있던 미사일이 락온되 날아가는 상태라면 신경 안써도 되는 무기입니다.


이게 중요한이유는 위에 토우랑 매티스-M 은 모두 유선유도로 지속조준을 해야한다는 문제가 있기 때문입니다. Top Attack 도 가능한데, 이게 뭐냐면




보병이 조준해서 쏘면 탄두가 퓽! 하고 나오다가 갑자기 하늘위로 솟구칩니다. 그러면 이제....




하늘로 솟구친 탄두는 사거리에 따라 일정한 높이로 올라가서 목표 즉 전차등의 기갑장비의 약점인 상부를 공격하기 위해 바로 적의 상부장갑을 향해 내리꽂습니다. 그러면 이렇게 공격해서 그걸 적이 맞으면 어떻게 되냐?




시체 수습이라도 하면 운이 매우매우 좋은겁니다. 저기에 쓴 전차가 T-72 인데, 북한은 최신전차가 T-62 를 개량하고 개량하고 개량한 선군호가 전부인 군대니 현궁을 탑어택으로 쳐맞으면 어떤 결말을 맞을지는 눈에 선하고 뻔히 보입니다. (1세대나 T-34의 경우 아예 무반동총이나 M72로도 원샷원킬가능...)


최고사거리는 2.5km 이고, 무게는 13kg 밖에 되지않습니다. 다만, 가격이 1억원... 물론 미사일 1발당 가격입니다. 비싸보이지만 동중상품들 중에서 저렴한 편입니다. 만약 재블린이 현궁정도로 생산됬다면 2배정도까지 가격차가 날 수도 있습니다. 실제로도 재블린과 가격차는 1.5~2배정도 나고있고 성능도 그에 거의 가깝거나 개량하면 비슷한 수준입니다.




2016년 중순쯤에 실전배치된 국산 고성능 무기입니다. 위 사진처럼 소형전술차나 K-21에 장착하는 차량용 발사플랫폼버전과 고정식 운용플랫폼버전을 따로 개발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사실 이 물건도 방산비리 가 존재했는데, 무기자체가 비리는 아니고 현궁을 위한 전용발사실험때 쓰는 이동식 표적을 제작하던업체가 이미 실험에 사용한 센서등의 일부 장비를 재활용하여 새것처럼 둔갑시켜서 납품하고 시험성적서를 허위로 위조하다가 걸린것입니다. 다행히 이 업체는 그리 큰데도 아니었고, 후에 전쟁의 신의 노여움을 받았는지 파산해버렸다고 합니다.


전부다 보병이 전차까지 때려잡을 수 있도록 만든 명품무기이자 뛰어난 성능과 운용국들에게 검증받은 좋은 무기들 덕분에 오늘도 대한민국은 평화롭습니다.


글 CCBB 오토앤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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