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겪은 적 없는 분이 어찌 저희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겠습니까.”
황산 테러로 신체 25% 화상
상담심리 공부 범죄피해자 상담사로
남은 생 피해자 돕는 데 쓰길 원해
“겪은 적 없는 분이 어찌 저희 심정을 온전히 이해하겠습니까.”
한국범죄피해자지원센터(KCVC·이하 센터)에서 일하는 직원이 가장 많이 듣는 말이다. 피해자 대부분은 센터 직원이 자신의 고통을 이해할 리 없다 생각한다. 그래서 직원이 마음을 다해 건네는 위로마저 겉치레 동정으로 여기는 이도 적잖다.
하지만 상담직원 박선영(35)씨는 예외다. 오히려 피해자들이 그를 위로하는 말을 건낼 때도 많다. 상담 기술이 남다르거나 말솜씨가 탁월해서가 아니다. 박씨 또한 마음, 얼굴, 몸에 지우지 못할 상처가 뚜렷이 남은, 강력범죄 피해자기 때문이다.
박선영씨 제공
◇괴로웠던 시간
2009년 6월 8일 오전 6시쯤, 경기 성남시 한 주택가 골목 사이에서 나타난 괴한이 출근 중이던 박씨 얼굴 오른쪽에 공업용 황산 800mL를 끼얹었다. 계획 테러였다. 박씨는 2년 전 다니던 IT 회사를 그만두며 밀린 임금을 달라는 소송을 하고 있었다. 회사 대표가 앙심을 품고 직원을 시켜 상처를 입힌 것이다. 박얼굴과 두피, 팔 등 신체 표면 25%에 3도 화상을 입었다. 피부 이식을 스무 번 넘게 받았지만, 흉터를 모두 지울 순 없었다. 녹아내린 오른쪽 귀도 다시 찾지 못했다.
거울에 비친 얼굴이 낯설었다. 눈꺼풀이 굳어 밤에도 눈을 감을 수 없었다. 잠들려면 젖은 솜을 눈가에 덮어 빛을 가려야만 했다. 피부가 당겨 목을 젖힐 수도 없었다. 이듬해 대법원이 테러를 지시한 대표에게 15년 형을 선고했지만, 위로가 될 순 없었다.
당시 박선영씨 사건 관련 기사.
병원 가는 날 외엔 문지방을 넘지 않았다. 그렇게 2년을 보냈다. 수술을 거듭 받아 눈꺼풀은 닫을 수 있었다. 그래도 여전히 잠들긴 어려웠다. 누군가가 공격해 오는 악몽에 매일 밤 시달렸다. 타인이 말을 걸어올 때마다 두려움, 분노, 공포, 적대감, 슬픔이 북받치며 울음이 터졌다. 가족도 예외는 아니었다. 기르던 강아지 외엔, 누구도 편히 마주할 수 없었다 한다.
◇다시 일어서다
어느 날 병원에서 돌아오던 중, 막 닫히려던 엘리베이터에 누군가가 뛰쳐 들어왔다. 평범한 시민이었다. 하지만 황산을 뿌렸던 남자가 떠올라, 온몸이 얼어붙어 한동안 웅크린 채로 엘리베이터를 벗어나지 못했다. 그러다 문득 서러움이 솟았다. “우리에 갇힌 짐승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영문 모른 채 사냥꾼에게 붙들려 와, 사람 손목만 어른거려도 숨이 가빠오는, 그런 짐승이요. 억울했어요. 나는 잘못한 게 없는데, 왜 세상을 겁내며 살아야 하는지.”
죄 없이 죄인처럼 살기 싫었다. 용기를 내 한국범죄피해자센터를 찾았다. 그간 쭉 상담 권유를 받았지만, 낯선 이를 만나고 싶지 않아 피하던 곳이었다. 폭발하는 감정을 제어하지 못해 힘겨워하는 박씨에게, 상담사는 영화를 권했다. “슬플 때면 비극을 보고 울며 통곡하며 고인 감정을 한껏 비워내고, 공포가 밀려올 때면 무서운 영화를 보며 개운하게 털어 버리라 했어요. 마음을 괴롭히는 감정이 찌꺼기조차 남지 않게, 차오를 때마다 밀어내라는 거죠.” 감정이 고일 때마다 영화를 보고 쏟아내길 반복했다. 어느덧 눈물 없이 가족을 보고, 통곡 없이 사람을 마주할 수 있게 됐다.
◇피해자에서 상담자로
편히 거울을 볼 수 있게 됐을 즈음 대학에 편입했다. 전공했던 컴퓨터와는 전혀 무관한, 상담심리 분야였다. “다시 태어났다 치고, 가장 하고 싶은 게 뭘까 고민해 봤어요. 그때 떠오른 게 어릴 적 꿈이었던 경찰이었어요. 경찰은 어렵겠지만, 상담심리를 배우면 범죄 피해자 분들의 상처를 어루만져줄 수 있지 않을까 싶었죠.”
대학을 마치고, 2013년 8월 센터 공채에 응시해 합격했다. 박씨가 상담을 받고 마음을 추스렸던 바로 그곳이었다. 박씨는 올해 전화와 대면을 통틀어 상담 1500건 정도를 처리했다. 같은 기간 박씨가 일하는 센터 중앙지점(서울중앙지방검찰청 소재) 접수 범죄 피해자 상담 요청 건수는 2000건 이상이었다. 박씨가 넷 중 셋 정도는 맡은 셈이다.
“범죄 피해자 티가 확연히 나다 보니, 유달리 제겐 쉽게 마음을 열어 주시는 피해자 분들이 많았어요. 되려 그분들이 저를 위로해주시는 때도 잦았고요.” 상담심리 전공으로 석사 과정을 밟느라 잠시 일을 그만두기도 했지만, 지난해 4월 복직한 이후로는 다시 쭉 상담 업무를 해오고 있다.
박선영씨 제공
◇아픔은 극복하는 게 아니다
세수할 때면 손끝에 닿는 얼굴 오른편 피부가 까슬하다. 아직도 웃음 지을 때면 입술 오른쪽이 살짝 당겨온다. 팔에 남은 화상 자국 때문에, 한여름 날에도 토시를 껴야 한다. 그럼에도 박씨는 지금 삶이 사고 전보다 낫다 말한다. “음악을 좋아해서 고등학교 2학년 때까지 피아노를 하다가, 그만두고 돈벌이 되는 쪽으로 전공을 틀었어요. 하지만 사고를 당하고 난 뒤 되려 어릴 적 꿈을 향해 다가갈 기회를 얻었어요. 많은 것을 잃었지만 얻은 것 또한 적지 않아요. 어쩌면 그 이상일지도요.”
물론 고통을 다 극복해낸 건 아니라 한다. “일상생활을 멀쩡히 하니 아픔을 완전히 이겨냈다 여기는 분도 있는데, 사실 그렇진 않아요. 누구건 범죄 피해 고통을 100% 잊을 순 없어요. 다만 가슴 한편에 묻어 두고, 애써 모른 척하며 지낼 뿐이죠.”
그래서 다른 범죄 피해자에게도 극복하라고 하지 않는다. “그저 아픈 기억을 뒤로하고 나아가시는 분들께 잘하고 있다며 응원을 보낼 뿐, 이겨내야죠 극복해야죠 이런 말은 절대 하지 않아요. 그럴 수 없다는 걸, 누구보다도 제가 가장 잘 아는 걸요.”
대신 범죄에 육신과 영혼이 패여 상처가 남았더라도, 마음먹기 따라 앞으로 삶은 오히려 예전보다 나아질 수도 있다 강조한다. “평범히 살았으면 몰랐을, 인간의 아름다운 면을 보았어요. 성형외과 원장님이 무료 치료를 해 주겠다며 나섰던 것이라던가, 옛날에 다녔던 직장에서 성금을 모아주고 일자리까지 제의했던 일 등등이요. 세상이 따뜻하고 살 만한 곳임을 깨닫게 된 것만으로도, 제 인생이 사고 전보다 한층 더 발전했다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대는 언제나 아름다운 사람
박씨는 살아 있는 동안엔 범죄 피해자 돕기를 멈추지 않을 거라 한다. “센터에서 쭉 일할 계획이지만, 다른 길을 걸어도 쭉 범죄 피해자를 도을 생각입니다. 내가 나쁘고 죄진 사람이라 범죄에 노출된 게 아니고, 내가 이상한 사람이고 미쳐버렸기 때문에 범죄를 당하고서 감정 제어가 안 되는 게 아님을 알려 주고 싶어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이지만, 혼자 힘으로 깨닫긴 어렵거든요. 그들이 여전히 아름다운 사람이라는 걸, 그리고 인생이 끝나기는커녕 앞으로 생애가 훨씬 나아질 수도 있음을, 먼저 겪은 이로서 말해 주고 싶어요.”
☞한국범죄피해자지원센터
범죄피해자보호법에 근거한 사단법인으로, 살인·성폭력·방화·절도 등 강력 범죄 피해자를 돕는다. 2003년 대구 지하철 참사 피해자들을 돕기 위해 경북 김천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고, 현재 전국 58곳에서 지부를 운영하고 있다. 상담 전화는 1577-1295.

?? 미친판사새끼들이 살일적고의는없었다?
인공지능 판사 도입해야 함 ㅋㅋ 피해자는 평생 고통인데 앙 10여년만 썩다 나오랑께 ㅋㅋㅋ
멋진 사람이네
좋은 글입니다 정말 멋있으시네요. 한남충은 뒤지자
ㅉㅉ
니네 아빠랑 손잡고 같이 뒤져라 좀
범인은 전라도 사람
대단하다
오나미 닮았네
네다음 오정태
설리 닮음
ㄹㅇ 당하기 전엔 얼마나 더 이뻤을지
지금 행복하면 된거지 뭐
와 복구 잘됐네요. 예쁘다.
얼굴에 황산을 끼얹어도 살인미수가 아니네? ㅋㅋㅋㅋ
얼굴에 화상을 입었어도 메갈돼지들보다 10000배는 이뿌십니다 파이팅
여기까지 한남 운운하는 그분들은 대체ㅋㅋㅋ 근데 어떻게 저게 살인미수가 아닐수가 있냐 사람 인생 조질뻔한건데
진짜 범죄자새끼들은 지가 저지른거 10배로 당하게해야됨 사장새끼 산채로 염산에 담그자
한남충 죽어어어
내 얼굴에 누가 황산뿌렸냐
전라도 새끼들 진짜
사장 회사도 안나왔는데 여기서도 즌라도를찾노ㅋㅋ
아니 저 사건을 모름?
군산대 나온 전라도 사람이었음
근데 글케따지면 즌라도타령이나 한남타령이나 똑같지않노 끝이 없긔
트라우마 어마어마하겠다 무서버 ㅠ
살살녹는다
사형을 시켰어야 하는 인간이 15년형 ㄷㄷ
한남수준
황산형님 너무하시네
얼굴 예브신데 진짜 너무 안 됐다 앞으로 행복한 일들만 생기길
한국남자 폭력성은 예전부터 엄청났네
여자도 경찰 테러한적 있는데
한남충 수준봐라
아... 원래 경영권 다툼에 민형사 소송까지 걸 정도면 진취적인 스타일이셨을 것 같다. 황산테러를 당하고도... 일어서셨군요.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보통 사람은 아닌 것 같다.
황산테러가해자는 사형시켜야하지않나진짜로
아니 씨발 15년 뒤에 나와서 앙심가지고 그때가면 황산이 아니라 살인하면 어쩌려고 15년형으로 끝내 정신나간 판사새끼들아
고생 많으셨네요 밝으시고 햇살 같으세요 응원합니다
진짜 한남수준 다 뒤지길 제발
살인을 했어도 초범이고 참작 사유 있으면 10~15년 안쪽으로 끊어주는 나라인데 폭력 상해로 15년이면 그나마 언론 타고 엄벌 때려서 저정도지
ㄹㅇ 미친 황산을 어디서 쳐구해서 싸이코 같은새끼
아 씨발 ㅠ 한남 다죽어
남자가 죽으면 피해자 여자가 다치면 피해'여성'
사장새끼 염산통에 빠뜨려 죽여야함
응 다뒈져 한녀들
ㅉㅉ 역시 전남(전라도 남자)
진짜 미인이시다.. ㅠㅠ 에휴
어짜피 같은 유전자 민족인데 누워서 침뱉기짗머저리들
힘내세요 씨발 임금 밀린거 달라했다고 염산 부으라고 교사하는 미친새끼를 15년밖에 못때리는게 아쉽지만 열심히 사시는 모습 보기좋네요 힘내세요!
겨우 15년이라늬. 그 찐따ㅅㄲ 기사는 나도 읽어봤는데 인간이 아니더라. 면상도 멘탈도 꾸질한게 천원살인마 걔처럼 언행일치 갑이더라. 직원에게 투자금받고 월급도 띵겨먹었으면 구치소 콩밥을 감사히 처먹을 것이지 뭘 잘했다고 앙심을 품나. 그ㅅㄲ 가는 길엔 질산염산황산이 넘실대는 삼도천이 흐를테니 당신은 가는 길마다 향기로운 꽃길만 밟고 사십시오
꽃길 갈수 있게 예쁜 우리말로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이쁘십니다.
당시 얼굴 모르나본데 정말 심각햇음. 다행이 많이 회복된듯. 성형술의 발전이 도움이 됏나보네
ㅜㅜㅡㅠ
한남죽어
미친놈들 개많네 ;;
황산테러 하고 살인미수인데 겨우 15년 판사새끼 얼마나 쳐받아먹었길래 ㅋㅋㅋ
미친 판사새끼아니야 씨발럼이 판사면상에 황산부어도 15년주나 해보자
오래전에 당시 기사를 봤던 기억이 납니다 그 때 정말 심각해서 무척 안타까웠는데 많이 회복된 모습을 보니 다행이네요
대단한 분이시네 힘들었을텐데 잘되셨으면 좋겠네요 무거운 사람들과는 다르다
사장넘 이제그라목손 먹어야제
미국이었으면 종신형인데.. 한국 형벌 약하다..
내면도 외면도 다 미인이십니다 화이팅
한녀새끼 걍자살하지 뭐하러, ,
한남충 죽어!
한국의 판사 검사 변호사 모두 죽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