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 차 오토바이 마니아가 생각해낸 것은..."
13년 차 바이크 동호회원이 설립한 올프스
헬멧 부착형 오토바이 블랙박스 개발
오토바이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 노력
오토바이 추돌 사고가 한 남자의 미래를 바꿨다. 2016년 강화도에서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추돌하는 사고가 났다. 자동차가 앞서 가던 오토바이를 쳤다. 오토바이는 길에 쓰러졌고, 차는 멈춰섰다. 함께 오토바이를 타던 동료들도 사고 처리를 위해 다 같이 오토바이에서 내렸다. 그 틈을 타 자동차 운전자는 차를 몰아 도망갔다. 경황이 없었던 이들은 차 번호를 미처 외우지 못했고, 결국 자동차 운전자를 잡지 못했다.
당시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있던 올프스 김연태(32) 대표는 이 경험에서 사업 아이템을 떠올렸다. 자동차 블랙박스처럼 전·후방을 상시 녹화하는 블랙박스를 개발하면 불상사를 막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렇게 헬멧에 부착해 사용하는 오토바이용 블랙박스 ‘올프스 레반’이 탄생했다.
올프스 김연태 대표./올프스 제공
◇사고 목격하고 사업 아이템 떠올려
-오토바이를 타면서 사업 아이템을 생각한 건가.
“2016년에 함께 겪었던 사고 이후에 아이템을 본격화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그 전부터 계속 이런 제품이 나오면 좋겠다 하고 생각은 하고 있었어요. 오토바이용 블랙박스가 있긴 합니다. 보통 차체에 부착하는 방식인데 일반적으로 배선을 따서 전기테이프나 수축튜브로 마감을 해요. 그러다 보니 빗물이 들어가면 고장이 나고, 수리비도 비싼 편입니다. 또 오토바이는 차량보다 많이 흔들리는데요. 흔들릴 때 진동으로 자동차 번호판이 인식 안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많은 분이 고프로 같은 액션캠을 헬멧에 부착해서 블랙박스 대신 사용해요. 블랙박스보다 번호판을 잘 식별하지만, 고속으로 주행할 경우에 바람에 떨어져나가 파손되거나 분실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녹화 시간도 짧고 전방이나 후방 등 한 방향밖에 녹화할 수 없다는 문제도 있어요. 그래서 이런 것들을 개선한 제품이 나오면 좋겠다 해서 헬멧에 부착하는 블랙박스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오토바이용 블랙박스 올프스 레반./올프스 제공
-오토바이 동호회에서 활동했나.
“20살 때부터 13년간 동호회 활동을 했습니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는 국내 최대 바이크 커뮤니티에서 수원·용인·의왕·안양 통합 지부장을 맡기도 했어요. 다른 라이더들과 교류하면서 전국 투어도 많이 다녔습니다.”
-언제부터 오토바이를 탔나.
“20살 때부터 타기 시작했습니다. 학교 다닐 때 조금 더 편하게 다니기 위해서 타기 시작했어요. 타다 보니 안전하게만 타면 생각보다 위험하지 않았어요. 또 오토바이 동호회를 나가면서 다른 분들과 교류하다 보니 함께 타는 문화가 좋아서 지금까지 계속 타고 있습니다. 현재는 이동수단보다는 레저 활동으로 오토바이를 타고 있어요.”
-주변에서 오토바이 탄다고 하면 말리지는 않나.
“부모님도 그렇고 주변에서 안 좋게 보는 시각도 있긴 했어요. 조금 더 안전하게 다녔으면 좋겠다고 얘기를 많이 하십니다. 하지만 오토바이 사고 유형을 보면 신호 위반이나 차선 추월 등 오토바이 운전자 잘못으로 사고가 나는 경우가 많아요. 자동차처럼 안전하게 운전하면 사고가 나지 않습니다. 헬멧이나 장갑 등 라이딩 기어들을 꼬박꼬박 착용하고 타다 보니까 아직 크게 사고 난 적은 없습니다. 부모님께도 이 말씀을 드리면서 계속 타겠다고 설득했어요.”
◇소비자 눈높이에서 제품 개발
-오토바이를 탄 경험을 바탕으로 제품을 개발했다고.
“보통 블랙박스 대신 사용하는 액션캠은 한 방향밖에 녹화가 안 됩니다. 그리고 녹화 시간이 2시간 정도로 엄청 짧아요. 그래서 차량용 블랙박스처럼 전·후방을 녹화할 수 있도록 제품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배터리도 용량을 크게 제작해 한 번 충전하면 12시간까지 녹화할 수 있습니다. 교체형이라 배터리 2개를 교체해 사용하면 최대 24시간까지 녹화가 가능해요. 보통 장거리 라이딩을 하면 12시간씩 주행하기 때문에 라이딩 내내 끊김 없이 녹화할 수 있도록 신경을 썼습니다.
또 오토바이를 탈 때 후방 시야가 확보되지 않아 고개를 돌리면서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데요. 이를 방지하기 위해 HUD(Head Up Display·운행 정보가 자동차나 비행기 등의 전면 유리에 나타나도록 설계된 전방 표시 장치)를 활용했습니다. 눈 1.5m 앞쪽에 가상의 디스플레이가 생겨 후방 170도를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어요. 후방 모니터링 기능은 모션을 설정해 사용하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왼쪽으로 고개를 까딱하면 모니터링 화면이 켜지는 등 사용자가 편한 대로 설정할 수 있어요.”
제품 시연 영상 촬영 장면,/올프스 제공
김 대표를 제외한 창업 멤버 4명도 오토바이를 10년 넘게 타온 이들이다. 오토바이를 직접 타는 입장에서 사용자가 편리하게 이용하도록 제품을 만든 게 가장 큰 장점이다. 전화 통화, 그룹 통화 등의 기능을 지원하는 리모콘도 설치했다. 운전을 하면서 헬멧을 만지지 않고도 리모콘으로 조작할 수 있다. 또 레저용으로 오토바이를 타는 사람들이 기능 못지않게 외관에도 신경을 쓴다는 점에 착안해 헬멧과 일체형 블랙박스가 아닌 부착형 블랙박스를 만들었다. 원하는 헬멧에 붙여서 사용할 수 있고, 헬멧을 바꾸면 블랙박스도 옮겨서 부착할 수 있다.
-기존 제품들과 차이점은.
“앞서 말했듯이 기존 오토바이용 블랙박스는 진동으로 인해 사용성이 떨어집니다. 고프로 등 액션캠은 오토바이 부착용 제품이 아니다 보니 주행 시 생기는 바람, 압력 등을 버티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올프스 레반은 시속 300km로 달려도 떨어지지 않도록 설계됐습니다. 부착성 테스트를 거쳤고, 약 900㎩(파스칼)의 압력도 견딜 수 있습니다. 보통 주행 시 받는 압력은 900Pa의 1/10도 안 돼요.
일본이나 미국 등에서는 사각지대 시야 보완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 헬멧을 출시했는데요. 스마트 헬멧은 검은색, 은색, 흰색 등 색이 제한적이고, 완성된 헬멧 제품으로 나와요. 하지만 두상에 따라 본인에게 맞는 헬멧이 있고, 선호하는 디자인이 있어요. 그래서 저희는 스마트 헬멧 제품이 아니라 원하는 헬멧에 부착해 사용할 수 있도록 부착형 블랙박스를 만들었습니다.”
탈부착해 사용 가능한 올프스 레반./올프스 제공
-배터리도 헬멧에 부착하면 전자파 문제는 없나.
“개발 단계에서부터 전자파 등 필수 인증 기준에 맞춰서 설계했습니다. 국내뿐 아니라 유럽, 미국 등 해외 기준에도 적합한 단계로 설계했어요. 인체에 전자파로 인한 문제 전혀 없습니다. 안전을 위한 제품이기 때문에 초기 단계에서부터 철저하게 준비했습니다.”
◇안전한 주행 문화 만드는 데 기여하고파
-제품은 직접 개발했나.
“하드웨어 직접 개발에 참여했습니다. 성균관대에서 반도체 물리학을 전공했는데, 광학도 배웠습니다. 제품이 광학 분야를 활용한 제품이라 전공을 공부하면서 배웠던 지식을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 팀 멤버 5명 중 4명이 개발자인만큼 HUD 설계부터 펌웨어까지 전부 자체 개발하고 있습니다. 소프트웨어 개발은 창업 멤버 중 1분이 담당해주셨습니다. 삼성전자에서 8년간 근무하며 소프트웨어 및 펌웨어를 개발해오신 경력을 살려 개발을 총괄해 주셨습니다.”
-제품은 언제 출시 예정인가. 예상 가격은.
“현재 4차 프로토타입까지 개발한 상태입니다. 내년 4월부터 정식으로 제품을 판매할 예정입니다. 예상 소비자 가격은 80만원대입니다. 미국, 일본 등에서 판매 중인 스마트 헬멧이 200만원 대 정도라는 것을 고려하면 절반도 안 되는 가격입니다. 40만~50만원대의 액션캠보다 조금 비싼 수준입니다.
보통 레저용 오토바이 용품이 가격대가 조금 나가는 편입니다. 내년 중에는 HUD 기능을 제외한 저가용 모델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저가형 모델은 예상 가격대 20만원 수준입니다.”


뭐 어차피 오토바이 사고나면 뒤질건데 굳이
돈은 받아야시
뒤져서라도 악착같이 나 죽인놈 뜯어내야 덜 억울하지
사람죽으면 블랙박스 뜯어다 버려서 증거 인멸 한다는 생각 안해봣냐?
전자파 이지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전차용으로 개발좀!!
그냥블박달지누가사노 ㅋㅋㅋㅋ
그냥 오토바일타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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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페오토바이 헬멧 한번도 안만져보셨네ㅋㅋㅋㅋ
https://youtu.be/scEHIZKz-VQ
오토바이들 도로에서 사라져라 좀
z1000sx
자동차 번호판 이제 세자리 라서 외우기 더 힘들어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