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나무의사 자격증 취득자 윤준원씨
KT에서 근무하다 50대 초반 퇴직 후 나무의사 준비
하루 1시간~2시간씩 매일 꾸준히 공부
현재 문화재 주변 수목 전문적으로 관리
나무의사 국가자격제도가 2018년 6월 처음 도입됐다. 수목과 산림을 보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진단·관리하기 위함이다. 이제 산림보호법 개정으로 나무의사 자격증을 가진 사람만이 아파트 단지나 공원의 나무를 관리·치료할 수 있다.
2019년 제1회 나무의사 국가전문자격증 시험에 816명이 응시해 52명이 최종 합격했다. 산림청이 주최하고 한국임업진흥원이 시행했다. 합격률은 6.4%. 치열한 경쟁률을 뚫고 합격한 나무의사 윤준원(58)씨를 만나봤다.
◇"어느 날, 나무가 예뻐 보이기 시작했어요"
-나무의사가 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나무의사는 병든 나무를 치료하고 돌봐주는 사람입니다. 나무도 아플 때가 있어요. 외부 충격으로 상처가 생기기도 하고, 해충 때문에 병에 걸리기도 하죠. 하지만 아픈 나무가 직접 병원을 찾아갈 순 없잖아요. 그때 나무의사가 왕진에 나섭니다. 아픈 나무를 진료하고, 병이 걸리지 않게 예방해요. 심각한 상처가 있으면 수술도 해줍니다. ”
나무의사 윤준원씨
-나무의사가 되기 전엔 어떤 일을 했나요.
“KT에서 기술직으로 30년 근무하다 50대 초반이던 2014년 퇴직했습니다.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어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에 진학했어요. 원래 식물에 관심이 많았거든요. 고향 충청북도에서 부모님 농사짓는 걸 도와드리며 행복했던 기억을 잊을 수 없었어요.
퇴직 후 경기도농업기술원에서 2년 동안 하우스 토마토를 연구하는 일을 했어요.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선 오산, 화성 지역 농산물 직불금 현장 조사 업무를 2년 했습니다. 직불금이란 정부가 농업인을 위해 지급하는 일종의 보조금이에요. 일을 다니면서 더 공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농업·산림 관련 분야 국가기술자격증을 취득했어요.”
-왜 나무의사가 되고 싶었나요.
“산림기사·식물보호기사 등 국가기술자격증 공부를 하면서 나무에 관심이 생겼어요. 나무 이름을 맞추는 시험 문제가 많았거든요. 처음엔 나무 이름을 계속 외우기만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 나무가 예뻐 보이기 시작했죠. 동백나무 잎이 반짝반짝 빛나는 걸 가만히 보고 있으니 참 어여쁘더라고요. 그래서 관련 직업을 찾다가 ‘나무의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라 기출문제가 없어 난감
-나무의사가 되려면 어떤 과정을 거쳐야 하나요.
“산림청이 지정한 10개 양성기관 중 한 곳에서 150시간 이상 교육을 받아야 해요. 전 한국수목보호협회에서 교육을 받았는데, 경쟁률이 치열했습니다. 처음엔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했어요. 당시 현장 접수 시작일 전날밤부터 줄이 길게 늘어섰죠. 이후 항의를 받고 시험을 봐서 성적순으로 60명 뽑았습니다.
나무의사 국가자격시험은 1·2차로 나눠져요. 1차는 필기시험, 2차는 서술형 필기시험과 실기시험으로 치러집니다. 1차 필기시험은 수목병리학·수목해충학·수목생리학·산림토양학· 수목관리학 5과목이에요. 각 100점 만점 기준으로 과목당 40점 이상, 전 과목 평균 60점 이상이면 합격입니다.
2차 서술형 필기시험은 수목 피해진단 및 처방 문제를 풀어야 해요. 실기시험은 수목 병충해 분류, 약제처리, 외과수술로 진행되고요. 공부할 것도 많고, 수목 생리와 원리도 깊이 이해해야 합니다. ‘의사’가 되는 과정이니 힘들고 어려운 게 당연하다고 봐요.”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학생들이 토양의 산도를 측정하고 있다.
-응시자격이 정해져 있나요.
“꽤 까다로워요. 수목진료 관련 학과 석사 또는 박사학위 취득자거나, 수목진료 관련 학과 학사학위를 취득하고, 1년 이상 관련 직무 경력을 가진 자여야 해요. 산림기능사 또는 조경기능사 자격증 취득 후 3년 이상 관련 직무 경력을 가진 자 등 응시자격 7개 중 하나만 갖추면 됩니다.
전 산림·식물보호기사와 문화재수리기술자(식물보호분야) 자격증 취득자로 응시자격을 충족했습니다.”
-나무의사 자격증 공부 방법을 알려주세요.
“나무의사 자격증 공부는 3개월 정도 했어요. 그전에 이미 쌓아놓은게 있어서 가능했던 일이죠. 3년 동안 산림, 식물보호기사, 문화재기술자 자격증 준비를 하면서 식물에 대한 기초지식이 다져졌어요. 하루에 1시간~2시간씩 매일 꾸준히 공부했어요. 혼자 하기엔 양이 많아서 스터디를 적극 활용했습니다. 카카오톡 그룹채팅방에서 여러 사람들과 함께 공부했어요. 한 과목씩 분량을 나눠서 외우고 서로 시험을 봐줬습니다.”
-처음 시행되는 시험이라 어려운 점이 많았을 텐데요.
“일단 기출문제가 없어서 난감했죠. 시험 과목 범위만 나온 상태였어요. 어떤 문제가 출제될지 몰라서 걱정을 많이 했어요. 혼자서는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사람들을 모았죠. 나무의사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30명이 힘을 합쳐 과목별로 예상문제를 만들었어요. 나름 적중률이 높았습니다.”
나무의사 양성기관에서 병리학 실습을 하고 있다.
-늦은 나이에 공부하는 게 어렵진 않았나요.
“아무래도 기억력이 많이 안 좋아져서 애를 먹었죠. 책을 오래 보면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잘 외워지지 않아서 나름대로 저만의 공부 방법을 생각했어요. 다른 사람에게 설명하면서 공부하는 게 효과가 좋더라고요”
◇문화재청 소속으로 기본임금 월 240만~250만원
-현재 하고 있는 일은.
“나무의사 자격증 취득 후 보통 나무병원에 취업하거나 나무병원을 개업할 수 있어요. 전 경남 함양의 삼포나무병원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수리등록업체 1종 나무병원이에요. 주로 문화재 주변 수목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고 있어요. 몇백년 산 나무들이 병들지 않게 돌보는 일이죠. 나무를 치료해달라는 의뢰가 들어오면 현장으로 갑니다. 저번엔 개평 한옥마을 근처 소나무를 관리했어요. 일이 없을 때는 직업전문학교 ‘주경야독’에서 나무 의사를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인터넷 강의를 하고 있어요.“
나무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
-나무의사로서 힘든 점은.
“아무래도 체력적으로 힘든 일이 많아요. 무거운 짐을 들고 산을 많이 타야 하니까요. 무릎이 많이 아픕니다. 그리고 부지런해야 해요. 일이 들어오면 보통 새벽 4시에 일어나야 합니다. 경기 하남에 있는 창고에서 자재를 싣고 오전 8시까지 현장으로 가요.
2019년 겨울에 ‘참나무시들음병’ 방제 작업을 했었는데, 산비탈에서 치료 대상인 신갈나무를 찾느라 힘들었던 기억이 나네요.”
-연봉은 어느 정도인가요.
“나무병원마다 연봉은 천차만별입니다. 의뢰가 한 달에 얼마나 들어오냐에 따라 다르고요. 그래도 산림청이 나무의사 하루 노임 단가를 28만원 정도로 산출한 걸로 알아요. 나무 치료 관련 업무를 맡길 때 이 단가를 참고하라는 의미죠. 전 문화재청 소속이라 기본임금이 월 240만~250만원 정도입니다. 그 외 문화재수리 자격증 수당도 받고 있어요.”
나무의사 윤준원씨가 인터넷 강의를 하고 있다.
-앞으로의 목표는.
“좀 더 현장 경험을 해서 이 분야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싶어요. 책도 쓰고 싶고요. 나무의사로서 귀한 생명이자 문화적 자산인 나무들이 건강하게 자라는 데 일조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저처럼 나무에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나무의사에 도전하는 분들을 돕고 싶어요. 제가 정보 없이 공부하느라 고생했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은 안 그랬으면 하는 마음인거죠.”
글 CCBB 뭉치
시시비비랩

노무현전대통령님그립습니다
나무의사 윤준원입니다. 농민신문에 나오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무의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유튜브에서 "나무의사 윤준원" 치시면 나무의사 시험에 필요한 자료들 올리고 있습니다.
https://youtu.be/O5WZezemyxc
석사 또는 박사 씨발
나무 꺼라
자격증에 미친나라
식물이라서 나무 죽어도 크게 마음에 짐같은거 없을듯
수의사랑 동급이냐?
석박사 따고 월 240-250? 차라리 개인택시 모는게 더 벌겠다
석박따고 그 전공으로 일하다가 퇴직 후에 일자리 찾은건데 뭔ㅋㅋㅋㅋㅋ 그리고 택시기사 근무여건하고 비교도 안되는데 태어나서 일이라고는 할 줄 아는게 상하차밖에 없는 새끼인가
저 세대는 꿀이란 꿀은 쪽쪽 다 빨아먹내
그래도 저세대 대부분은 어릴때 힘들었잔아
40후반부터 50초반에 개꿀빠는 좆팔육 세대들이고
나무위키
시발 11살때 부터 구두딱아서 7억을 어떡해 모아....
넌 1억도 못 모으게 생겼다
ㅋㅋㅋㅋ 어디 강남한복판 구두집인듯
씹팔 차라리 강남이나 한남동에서 일하는 퍼스널 트레이너나 특수전기기술자가 돈 더 많이 벌겠다 별 병신같은거 소개하네
나무의사 윤준원입니다. 유튜브에서 "나무의사 윤준원" 치시면 나무의사 시험에 필요한 자료들 올리고 있습니다.
https://youtu.be/O5WZezemyxc
나무의사 윤준원입니다. 농민신문에 나오게 되어 영광입니다. 나무의사에 관심있는 분들은 유튜브에서 "나무의사 윤준원" 치시면 나무의사 시험에 필요한 자료들 올리고 있습니다.
https://youtu.be/O5WZezemyx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