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가 있는 일본 기혼여성 10명 중 3명은 남편 정년퇴직 후 이혼을 희망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2019년 1월3일 보도했다.


메이지야스다 생활복지연구소는 2018년 6월 전국 40~64세 기혼 남녀 2709명을 대상으로 정년퇴직 후 이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결과 자녀가 있는 기혼 여성 28.1%가 정년 이혼을 희망했다. 반면 자녀가 있는 기혼 남성은 19.6%만 정년 이혼을 희망해 기혼여성보다 8.5%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일본에선 배우자가 정년퇴직 후 이혼하면 각자가 연금의 절반을 수령할 수 있다. 이 때문에 1990년대부터 정년퇴직을 한 뒤 이혼하는 부부가 늘어 사회문제다. 


픽사베이 제공


조사에 답한 기혼 여성은 정년 이혼을 희망하는 이유로 “퇴직 후 매일 함께 생활하는 것을 못 견딜 것 같아서”를 1순위(45.1%)로 꼽았다. 정년 이혼 희망 남성은 “아내로부터 애정을 받지 못해서”가 37.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연구소는 예전에는 기혼 여성이 가부장적인 집안에서 남편으로부터 비인격적인 대우를 받아 이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많았다고 했다. 최근 들어서는 퇴직한 남편이 집안에만 있어 답답하기 때문에 이혼하고 싶다는 응답이 늘었다고 밝혔다.


글 CCB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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