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 식당 입구에 버젓이 적혀있던 '애저. 애저는 출산되지 않은 자궁안의 새끼 돼지이며 임신 중인 돼지를 잡아야 하기 때문에 사치스러운 재료로 꼽힙니다. 식품위생법에 따라 사산된 태아 돼지는 판매할 수 없으며 애저 유통, 판매, 도축은 불가합니다. 애초에 원가 계산 자체가 불가하죠. 또한, 1~2개월인 어린 돼지여도 뱃살 부위가 식당에서 제공되는 것처럼 클 수 없다는 점이 지적되었습니다.  

이 식당은 한 인터뷰를 통해 2~3개월 된 65~70kg 어린 암퇘지만 사용한다고 설명한 바 있는데요. 유튜버 '미트러버'는 해당 식당의 삼겹살이 65~70kg 돼지가 젖을 떼거나 이유식을 하는 시기가 아니기에 특별히 가격이 높을 이유가 없다는 점, 인터뷰 시기에 언급된 돼지의 몸무게는 26kg~28kg 사이였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해당 식당에선 논란 이후 입구에 적혀있던 '애저' 표기를 어린 돼지를 의미하는 '아저'로 변경한 상황입니다.

논란 이후에는 공기밥과 주류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1인분 100g에 바구니 무게를 포함한다는 점, 보통 1,000원을 유지하고 있는 공깃밥 가격이 2,000원이라는 점 등이 지적됐죠. 현재 공깃밥과 주류 가격은 0원으로 변경된 상황입니다. 또, 해당 식당에선 30년 된 돌판임을 어필했지만 포일을 깔고 고기와 김치가 구워지는데 위생상 우려된다는 반응이 대다수였습니다.

 
고기, 볶은 김치 순으로 음식이 제공된다고 한다.

논란 이후에도 해당 식당은 여전히 영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곳만의 매력에 끌려 비싼 값을 주고서라도 고기를 맛보려는 단골손님들도 있죠. 일부는 논란이 된 식당의 진짜 모습을 보기 위해 일부러 방문하기도 합니다. 손님이 고기를 굽지 못하도록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는 고기와 술이 무료로 제공된다는 점에 높은 별점을 준 이들도 있습니다.

맛과 가격에 대한 평가는 주관적이기 때문에 강요할 수 없습니다. 다만, 꼼수로 식자재의 출처를 속이거나 가격 책정이 심하게 불공정하다면 이는 바로잡아야겠죠. 음식은 개인의 위생,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소비자를 속이거나 기만하는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1인분에 2만 원짜리 어린 돼지고기 삼겹살,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글 CCBB 피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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