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종목 중 가장 많은 팬을 가진 종목은 바로 축구입니다. 전 세계 축구 팬의 수는 약 16억 명. 한 달간 전 세계인들의 시선이 집중되는 월드컵은 유명 스포츠 브랜드들이 각국 대표팀의 후원사가 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장이기도 합니다. 후원사가 되면 유니폼 오른쪽 가슴 부위에 자사 브랜드 로고를 새길 수 있는데요. 이 대가로 적게는 수십억 원에서 많게는 수백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지불합니다.
유럽 축구 시장에선 선수들의 유니폼 후원에 이적 비용만큼 큰돈이 움직입니다. 프랑스 레퀴프의 조사를 살펴보았는데요. 아디다스는 3억 9,760만 유로(약 5352억 원)으로 레알 마드리드, 맨유, 아스널, 유벤투스를 후원하고 있습니다. 나이키가 3,472억 원으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맹, 첼시 구단을 후원하고 있죠. 이외에 푸마가 1,009억 원, 뉴발란스가 848억 순으로 각 구단의 선수 유니폼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삼성, 롯데, 두산 등 각 대기업이 후원하고 있는 야구팀은 어떨까요? 보통 모기업이 크기 때문에 주력 그룹 계열사 브랜드나 주력 제품을 경기복 상하의, 모자 등에 나눠 부착하는데요. 삼성 라이온즈의 유니폼 소매 양쪽에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로고가, 헬멧에는 스마트폰 '갤럭시', 모자에는 삼성의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들어가는 식이죠.
모기업이 아닌 기업과 후원 계약을 하고 로고를 부착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보통은 연단위로 계약을 맺는데요. 야구의 특성상 가장 노출되기 쉬운 가슴 중앙 쪽 로고가 가장 비쌉니다. 연간 8~10억 원 사이. 소매 쪽은 양 팔에 모두 네 개를 달 수 있으며 개당 연간 3~4억 원 선이라고 공개됐죠. 이외 금액은 대다수 팀들이 공개하지 않았지만 금액에 상응하는 물품 계약을 맺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일부 육상 선수들은 경기력 저하를 감수하면서까지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습니다. 비인기 종목으로 꼽히는 육상의 경우 축구, 농구 선수들처럼 일정한 수입을 올리기 어려워 상금과 스폰서 계약에 의존하는 의존도가 커지면서 일어난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2011년 미국 챔피언십 대회에서 스폰서인 나이키의 스파이크 폭이 너무 작아 불편했던 마이클 하즐은 동료에게 아식스, 리닝사의 스파이크를 빌립니다. 나이키와의 계약 조건으로 스파이크 브랜드를 가렸지만 미처 밑창에 있는 로고를 가리지 못해 1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지 못했습니다.
이외에도 나이키, 아디다스의 스파이크 위에 후원사의 로고가 그려진 덮개를 씌우고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전설적인 육상 선수였던 칼 루이스는 "왜 우리는 스포츠 용품 업체들로부터 독립하지 못하는가? 우리가 진정한 프로 스포츠인이라 할 수 있나?"라며 현 상황을 지적했습니다. 조니 더치 등과 같은 선수들은 몇 년간 스폰서 없이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죠.
선수와 브랜드 양쪽 모두 윈윈할 수 있는 스포츠 마케팅. 세계적인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은 아디다스와 평생 계약으로 1,740억 원의 계약금을, 마이클 조던은 2017년 나이키와의 계약으로 1,190억 원을 받으며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경기력과 선수의 컨디션이 고려되지 못한 채 단순히 금전적인 지원을 위해 진행되는 협찬은 오히려 주객이 전도된 상황이 아닐까 싶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회복됨에 따라 스포츠 브랜드 업계에선 활발한 스타 마케팅을 준비할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전 세계인들이 마음 편히 스포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상황이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글 CCBB 피클코
시시비비랩


















이걸로 어떤 홍보가 되는지는 솔직히 잘 모르겠음 일반인단위가아니라 기업단위홍보란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