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취는 어떻게 할까요? 전문 채집에 꾼들은 기구 사용 없이 오직 몸을 이용해 야자수 꼭대기에 올라가 줄기를 자르고 수액을 채집합니다. 높은 나무에 오르는 일 자체도 쉽지 않지만, 채집에 꾼들은 비가 오거나 커다란 벌집이 있을 때도 나무에 올라야만 하는데요. 또한 나무 사이를 오고 가기 위해 연결해 둔 밧줄은 보기만 해도 위험해 보입니다. 이렇게 목숨 걸고 일하는 대가는 하루 8천 원입니다.

100도가 넘는 라텍스 공장
 
EBS

푹신푹신하고 누우면 몸이 착 감기는 듯한 라텍스 침대, 어떻게 생산하는 것일까요? 말레이시아 최대 공업도시인 슬랑고르에는 라텍스 매트리스 공장이 있습니다. 하루에 약 300개 정도의 라텍스를 생산하는데요. 라텍스 원료를 틀에 부운 후 97도 이상의 온도에서 라텍스를 쪄냅니다. 냉방설비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공장은 마치 한증막을 방불케하죠.

틀에서 갓 나온 100도 가까이 되는 매트리스는 사람이 손으로 일일이 분리를 해줘야 합니다. 또한 60~70kg에 육박하는 라텍스 무게로 인해 4~5명이 달라붙어야 겨우 작업이 가능한데요. 장갑을 끼고 있지만 뜨거운 온도로 인해 손이 붉게 데입니다. 이후 세척, 탈수, 건조 과정을 거쳐 매트리스가 완성됩니다. 휴식또한 제대로 취하지 못합니다. 남은 라텍스 조각에 몸을 뉘이거나 공장 철판에 누워 열기를 식히는게 전부죠.

글 CCBB 스마트인컴
시시비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