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색으로 이름 쓰면 죽는다'는 이야기 누구나 한번쯤 들어보았을 텐데요. 어릴 적 빨간색 펜으로 이름을 쓰다가 어른들에게 혼났던 경험도 종종 있습니다. 이 미신의 유래에는 여러가지 주장이 있지만 중국 진시황이 빨간색을 독점하고자 했기 때문이라는 가설이 가장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빨간색을 편애했던 진시황이 자신 외의 다른 사람이 빨간색으로 이름을 쓰는 것을 철저히 금지했는데 우리나라에까지 전해지면서 생겨난 미신이라고 하죠.
 

휘파람 불면 뱀 나타나

밤에 휘파람을 불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미신 역시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전해 내려온 괴담입니다비슷한 말로 밤에 휘파람을 불면 뱀이 나타난다는 속설도 있는데요사실 뱀은 청각이 발달하지 못해 휘파람 소리를 잘 듣지 못하기에 이는 과학적인 근거가 없습니다. 또한 간첩들이 휘파람을 신호로 주고 받으면서 불지 못하도록 금지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불길한 숫자 4

우리나라를 비롯해 한자의 영향을 받은 동양권 국가에선 숫자 4를 불길하게 여기는 경향이 강합니다. 숫자 4가 중국어로 죽을 '사'를 연상시킨다는 것 때문인데요. 따라서 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양권 국가의 엘리베이터에서 4층을 F로 표기하거나 아예 생략하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선풍기 틀고 자면 질식사

'선풍기를 틀고 자면 죽는다'는 속설은 1970~1990년대 선풍기 바람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하면서 생겨났습니다밀폐된 방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자다가 저산소증으로 질식사했다는 보도가 나왔기 때문입니다급기야 선풍기에 대한 유해성 언급이 반복되면서 '선풍기 사망설'로 와전되었는데요. 사실 선풍기를 밤새 켜두어도 산소량은 변하지 않으며 이는 명백한 오보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40~50대들 사이에서는 이 같은 속설을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나비 만지다 눈 비비면 실명

'나비를 만진 손으로 눈을 비비면 실명한다'는 괴담도 많이 알려진 미신 중 하나입니다. 어릴 적 친구들과 나비 채집을 하다가 이 같은 속설 때문에 찝찝했던 경험 한 번쯤 있을 텐데요. 이는 사실 과학적 근거가 없는 괴담일뿐입니다. 나비의 날개 가루가 눈에 들어갔을 경우 알레르기를 동반한 피부질환을 동반할 위험성이 있어 생겨난 미신이라고 하죠.

이렇게 외국인들은 이해하기 어려운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미신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과학적으로 증명된 바는 없지만 오래 전부터 내려온 속설인지라 안 지키기에도 찝찝한 미신들인데요조심해서 나쁠 것은 없다고 하지만 너무 지나친 맹신은 지양하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글 CCBB 스마트인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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