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베라빗 원영오 대표
교통 약자 돕는 사회적기업
시니어 50명 추가 고용 목표
김포공항에 가면 파란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 이들은 전동카트를 운전한다. 김포공항역에서 탑승구로, 탑승구에서 다시 근처 병원으로 바쁘게 움직인다. 빠른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 장애인, 영유아 동반자와 그들의 짐을 싣고 내려주기 바쁜 이들은 포티케어 서비스 매니저다. 매니저는 대부분 정년을 넘긴 시니어다.
포티케어는 교통 약자의 이동을 돕는 서비스다. 교통 약자를 위한 사회적기업 ‘리베라빗’이 함께일하는재단으로,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운영하고 있다. 원영오(39) 대표와 31명의 직원이 함께 리베라빗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 구성원 70%가 60세 이상이다. 원영오 대표에게 리베라빗의 이야기를 들었다.
원영오 대표. /리베라빗 제공
-자기소개해 주세요.
“끝까지 멈추지 않는 사회적기업가로 기억되고 싶은 원영오입니다.”
-리베라빗은 어떤 회사인가요.
“교통약자를 위한 사회적기업입니다. 리베라빗은 라틴어로 ‘자유롭게 하다’라는 뜻이에요. 사회구성원 한 명, 한 명이 이동의 불편함 없이 자유롭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기업입니다.
두 가지 사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휠체어 전동보조 키트 ‘무빈’입니다. 수동 휠체어에 부착해 휠체어를 미는 보조인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돕는 장치죠. 무빈을 부착하면 평지는 물론 경사로도 거의 힘을 들이지 않고 쉽게 밀 수 있습니다. 두 번째는 ‘포티케어’입니다. 공항을 이용하는 고령자, 영유아동반자, 장애인 등 교통약자의 이동을 도와주는 서비스에요. 김포공항이 굉장히 넓어요. 전동 카트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곳까지 모셔다드립니다.”
-두 사업의 성과는 어떤가요.
“무빈은 출시한 지 얼마 안 돼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진 않습니다. 포티케어는 2020년 7월에 출시해 2020년 말 기준 연 54만명이 이용했습니다. 현재 코로나19로 이용자가 많이 줄었습니다. 2018년 초창기에 약 14만명이 이용했는데, 그 정도 수준으로 줄었습니다. 다만 만족도는 99%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원영오 대표가 처음부터 창업을 했던 건 아니다. 학창시절에는 기자, PD, 뮤지션을 꿈꿨다. 글과 노래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힘이라고 생각했다. 대학에서는 신문방송학을 전공했다. 졸업 후 지역 신문사에서 일했지만 적성에 맞지 않았다. 이후 음악인을 지원하는 단체, 대기업 CSR 등에서 일했다. 그러다 2014년 9월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을 준비했다.
첫 번째 프로토타입과 보조인의 편리를 위한 장치로 피봇 후 개발한 무빈의 모습. /리베라빗 제공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퇴사 직전 2014년에 기업 홍보팀에 있었습니다. 세월호 사태가 터진 해였죠. 홍보팀으로서 관련 기사에 매일 노출되다 보니 외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이걸 계기로 과거의 삶을 돌아보게 됐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조금 더 좋은 사회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풀어야 하는 숙제가 있는 곳에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2014년 9월 퇴사하고 2015년 친구와 함께 창업했습니다.”
-그게 리베라빗인가요?
“아이템은 달랐어요. 당시 중고거래가 활발했습니다. 특히 중고거래가 온라인에서 모바일 환경으로 전환되던 시기입니다. 편리한 기술이 많이 등장했지만, 그 기술 사용에 취약한 사회층이 있었습니다. 어르신들이었죠. 직접 어르신들의 중고거래를 돕는 아이템으로 사업을 시작했어요. 이삿집 센터와 재활용 센터의 중간이었죠. 그때 어르신들 댁을 많이 방문했어요. 방에 대형 의료기기가 많이 있더라고요. 정부 보조금을 받아서 샀지만 쓰지 않고 방치돼 있는 게 대부분이었습니다. 왜 사용하지 않느냐고 여쭤보니 무릎이 아파서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셨어요. 그러면 정말 필요한 전동스쿠터나 휠체어를 사면 되지 않냐고 하니, 정작 그런 건 보조금을 받아서도 구입하기가 쉽지 않다고 하셨어요. 여기서 아이디어가 떠올랐습니다.”
-그때 휠체어 보조장치를 만든 건가요.
“한국에서 전기 자전거가 활성화하지 않았을 때 아버지께서 중국에서 가져오신 전기 자전거를 접했습니다. 휠체어에 전기 자전거의 모터와 핸들을 더하면 이동이 쉽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3년 동안 개발해서 프로토타입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사용해보니 이용자가 불편함을 느꼈습니다. 전장이 길어져 회전이나 엘리베이터 등의 이용이 불편했던 것이죠.”
-어떻게 해결했나요?
“전기 자전거 원리를 가져오는 방식은 포기했습니다. 미국 오픈 휠체어 파운데이션에서 전동 보조장치 솔루션을 발견하고 수동 휠체어를 전동화하는 장치를 만들기로 했죠. 그러나 당시 토도웍스에서 전동 휠체어 보장구 펀딩이 올라왔습니다. 저희가 개발하려는 모습과 비슷했죠. 어떻게 다른 방식의 장치를 만들까 하다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휠체어는 스스로 이용하는 사람도 힘들지만, 휠체어를 밀어주는 사람도 쉽게 피곤을 느낀다는 거죠. 병간호를 하는 가족은 물론 간병인, 요양 보호사 등을 위한 키트를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개발 과정은 어땠나요.
“기존에 있는 전동 보장구는 양쪽 바퀴 모터가 각각 움직어야해요. 모터 두 개가 개별 동작을 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러나 저희 장치는 밀어주는 사람을 위한 장치기 때문에 두 모터가 함께 움직여야 합니다. 이 구조를 바꾸는 데 오래 걸렸어요. 개발까지 3년이 걸렸습니다. 또 개발뿐 아니라 개인이나 정부를 설득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의료기기지만 전례가 없던 제품이고 ‘왜 휠체어를 밀어주는 사람의 편의까지 봐줘야 하냐’는 의견이 많습니다. 해외에서는 보조인을 돕는 것도 복지라는 인식이 있어 이런 장치에도 보조금이 나오지만 한국은 아직이에요. 다행히 정부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해당 장치에 대한 새로운 인증 규격이 만들어졌어요.”
원영오 대표와 포티케어 서비스 매니저. 전동카트를 통해 편리한 이동 서비스를 제공한다. /리베라빗 제공
-포티케어 서비스 시작 계기는 무엇인가요.
“비영리 단체인 ‘함께일하는 재단’에서 한국 공항 공사에서 공항 이용자에게 편의를 제공하는 정부사업을 모집했습니다. 그때 장애인, 어르신, 영유아 동반자의 이동을 돕는다는 아이디어로 지원했고, 저희 아이디어가 뽑혔어요. 뽑힌 후 재단, 공항과 함께 아이디어를 구체화했습니다.”
-포티케어 서비스를 하면서 시니어 채용을 대폭 늘렸다고 합니다.
“포티케어 서비스 전까지는 리베라빗에 개발팀 인원만 있었습니다. 대규모 공채를 통해 22분의 어르신을 더 채용했어요. 포티케어 서비스 시작 전 리베라빗은 제품을 통해서 혁신하는 사회적기업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이런 시니어 채용을 통해 일을 향한 열정을 다시 살려주고 채용의 기회를 주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작년에는 54만명이 이용한 서비스라고 합니다.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을까요.
“막 허리 수술을 받으신 어머니와 아들이 생각납니다. 초창기 이용자셨어요. 병원에서 탑승구까지 전동 카트로 모셔다드렸죠. 편하게 이동해서 감사하다며 어머니가 귤을 선물해주셨습니다. 아드님은 허리 숙여 인사를 해주셨습니다. 두 분이 항상 마음속에 있습니다.”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포티케어 서비스의 목표는 앞으로 3년 동안 시니어 50명을 추가 고용하고 유지하는 것입니다. 무빈은 1000대를 팔겠다는 목표로 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사업을 통해 교통 약자가 어디든 쉽게 이동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글 시시비비 하늘
시시비비랩
망하기직전인가보네
이런 사회적기업들이 웃기는점 걍 국가 세금 타먹으면서 운영하면서 이윤 추구하는 기업 타이틀 달고 세금파티함
사회적기업은 영리를 추구하게 되어있음... 수익활동 안하면 사회적기업 아님
ㅋ 돈 어디서 타노 ㅋ 기생충 기업
제목만 놓고보면 나이트삐끼 같네 ㅋㅋ
응 안사ㅋㅋㅋㅋㅋㅋ저게 몇십만원인데 전동휠체어를 사고말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