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김다은
소속: 펄어비스 기업문화팀
입사시기: 2019년 10월

게임사 취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검은사막’을 개발한 펄어비스는 ‘꿈의 직장’이다. 직원들의 주거, 식사, 건강은 물론 자신을 가꿀 수 있는 미용, 집안일을 대신해주는 가사 도우미 서비스, 한 번 아프면 큰 돈이 들어가는 반려동물의 치료를 위한 보험에 한 번에 수백 만원이 들어가는 난임시술 비용까지 지원하는 최상의 복지 시스템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 하나부터 열까지 모두 챙겨주는 이런 복지 시스템은 직원들이 게임 서비스에만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최고의 노력을 추구하는 사람들에게 최고의 예우를 약속한다’는 철학으로 직원들에게 확실한 복지를 제공하는 이 회사에 들어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펄어비스 채용 유튜브 채널 ‘펄 크루트’를 통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문화팀 김다은 디자이너에게 취업 스토리를 들어봤다.


펄어비스 김다은 디자이너./ 펄어비스



-펄어비스에서 어떤 일을 담당하고 있나요.

“안녕하세요. 기업문화팀 디자이너 김다은입니다. 기업문화팀은 말그대로 조직의 건강한 문화 정착과 발전을 위해 사내 캠페인이나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는 일을 하는 팀이에요. 사회공헌 업무와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유튜브 채널 운영도 함께하고 있고요.

저는 팀 내 디자이너로 회사 내부 홍보나 커뮤니케이션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을 담당해요. 사내 캠페인 및 행사 관련 포스터부터 유튜브 채널 제작에 필요한 각종 이미지나 문구, 신규 입사자를 위한 웰컴키트, 사내 카페인 ‘펄카페’의 컵홀더의 디자인까지 제가 맡고 있습니다.”

-펄어비스에 지원한 이유가 궁금합니다.

“펄어비스에 입사하기 전 다른 게임사에 다니고 있었는데요, 그곳에서 함께 일하다 먼저 펄어비스로 자리를 옮긴 분이 제게 같이 일해보자는 제안을 주셨어요. 이직 생각은 없었는데 어찌나 홍보를 하시던지, 그 속삭임에 넘어가 지원했어요. 현재는 그 분과 함께 펄크루트를 찍고 있고요. (웃음) 사내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디자이너가 펄어비스에 없었다는 점도 한 번 이 자리에 도전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채용 절차는 어떻게 진행됐나요?

“사내 추천제도를 통해 입사했어요. 전 디자이너지만 아트실 소속이 아닌 경영지원실(입사 당시) 소속 디자이너로 지원했기 때문에 필기테스트나 다른 특별한 전형은 없었고, 포트폴리오가 가장 중요했어요.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를 제출하고 2차에 걸쳐 면접을 봤어요. 1차 면접은 실무진 인터뷰였어요. 주로 제 포트폴리오를 하나하나 보면서 설명하고, 그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답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어요. 질문은 해당 디자인을 만든 의도와 시행착오에 대한 것들이었고요. 모두 직접 경험했던 것들이라 어렵지 않게 답변할 수 있었어요. 치열하게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다보니 면접 시간이 1시간을 훌쩍 넘었어요.

2차 면접은 부사장님 면접이었어요. 실장님도 함께 들어오셨지만 사실상 1:1 면접이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경력직으로 입사하다보니 펄어비스라는 조직에 제가 적합한지를 알아보려고 하시는 것 같았어요. 어떤 상황을 주고 대처 방안을 묻는 질문들이 많았어요. 답변을 하다 모르는 부분이 있어서 부사장님께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하냐’고 당돌하게 반문하기도 했는데 결국 합격했습니다.”

-펄어비스는 면접 복장이 자율이라고 합니다. 정말 정장이 아닌 복장으로 면접을 봤나요?

“네. 1차 면접 때는 티셔츠에 자켓, 슬랙스 바지 차림이었고 2차 때는 더 편하게 입었던 것 같아요. 셔츠에 운동화를 신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디자인 업무 중인 김다은 디자이너./ 펄어비스



-펄어비스는 학교, 학점, 전공을 전혀 보지 않고 능력 위주로 채용을 한다고 하는데요. 다은님은 자신의 어떤 점을 높이 평가받아 합격했다고 생각하나요.

“커뮤니케이션에 능하다는 점을 저는 많이 어필했어요. 업무에 필요한 커뮤니케이션 능력뿐 아니라 디자이너는 디자인 작업물로도 커뮤니케이션을 한다고 생각해서요. 이런 부분을 어필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만들 때도 우선 순위 대로 정리를 하고 그간의 작업물들을 그룹화하는 작업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면접관분들이 쉽고 빠르게 제 능력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한 일이었죠. 면접에선 밝은 에너지를 가진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임했어요. 그래서 부사장님께 질문도 하고, 깔깔 웃기도 했던 것 같아요. 어쩌면 편하게 면접에 응하는 제 태도가 플러스로 작용하지 않았나 싶어요.”

-펄어비스 취업 전 다녔던 게임사에서는 어떤 일을 했나요?

“전 직장에서도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어요. 4년차 때 이직을 했고요. 이전 회사에선 시각디자인 전공자로서 할 수 있는 디자인은 거의 다 경험해본 것 같아요. 펄어비스에 비하면 작은 규모의 회사지만 그래서 더욱 다양한 디자인을 시도해 볼 수 있었어요. 책자 제작, 블로그 콘텐츠 제작 및 운영, 사내 포스터, 행사 굿즈, 로고 및 폰트제작 같은 것들이요. 이 경험들이 펄어비스에서 제가 역량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펄크루트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김다은 디자이너의 재택근무 브이로그./ 유튜브 채널 ‘펄크루트’



-하루 일과는 어떻게 흘러가나요.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 중이라고요.

“코로나로 인해 필수인력을 제외하고는 전 직원이 재택근무 중이에요. 저 또한 펄크루트 촬영 등 대면업무가 필요한 경우에만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고요. 출근할 때는 아침마다 꼭 펄카페에 들러 커피 한 잔씩을 들고 자리에 앉았어요. 도착하자마자 오늘 어떤 업무를 할 지 일정 체크를 하고 끝나면 바로 디자인 업무를 시작해요. 고정적으로 해야하는 업무보고는 없어요. 빠른 커뮤니케이션을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그때그때 이슈가 생기면 회의를 하는 방식으로 해결을 해요.

아! 근무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입니다. 펄크루트 촬영이 있는 날에는 오전에는 디자인 업무를 보고, 오후에는 거의 촬영에 투자하는 편이에요. 퇴근하기 30분 전에는 꼭 펄크루트 유튜브 영상 아래 달린 댓글을 확인하려고 노력하고요. 조금 늦게 확인하는 경우도 있지만 최대한 모든 마마님(펄크루트 구독자 애칭)들께 답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댓글이 많이 달려 답변을 채 다하지 못하는 그 날이 왔으면 좋겠네요.(웃음)”


펄크루트 촬영 모습./ 펄어비스



-디자이너로 입사했는데 유튜브에 출연하는 점이 특이합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시점에 ‘유튜브 채널을 운영해보면 어떻겠느냐’고 아이디어를 낸 게 이렇게 됐네요.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는 많이 당황했지만 기업문화나 회사 전반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기 때문에 하겠다고 했어요. 회사에 대한 제 생각과 펄어비스 직원으로서의 경험담을 많은 분께 들려드리고 싶기도 했고요.”

-펄어비스에 디자이너로 입사해서 좋은 점이 있다면요?

“게임회사 특유의 딱딱하지 않고 자유로운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잘 갖춰진 복지제도 또한 마음에 들고요. 예전에 비해 많이 좋아졌다고는 하지만 디자인 회사에 다니는 친구들은 사내 복지제도가 아직도 많이 부족하더라고요. ‘우리 회사에선 이런 것들도 해준다’고 말하면 친구들이 정말 부러워해요.

장비 지원도 잘해주는 편이에요. 저는 웹디자이너다 보니 게임 아트 디자인과는 달리 맥(MAC)이 편하거든요. 입사할 때 말씀드렸더니 맥 제품으로 설치를 해주셨어요. 알고 봤더니 여기는 게임 아트를 포함해 모두 윈도우를 기본으로 쓴다고 하더라고요. (전 직원 중 맥 사용자는 저 포함 2명으로 알고 있어요). 세심한 이런 지원이 무척 좋았어요.

한가지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수정해 작업하는 경우가 드물다보니 다양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아요. 같은 일을 하는 친구들과 비교하면 책 만들기, 굿즈 제작, 유튜브 관련 디자인, SNS 콘텐츠, 포스터 등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거든요.”


펄어비스는 회사 인근 거주자에게 매달 50만원의 거주비를 지원하고, 만만치 않은 병원비가 부담인 반려동물의 치료를 위한 보험을 제공한다. 무료로 삼시세끼 제공되는 밥 역시 펄어비스의 자랑이다./ 유튜브 채널 ‘펄크루트’



-가장 마음에 드는 회사의 복지제도는 무엇인가요.

“사실 몽땅 다 마음에 든다고 말하고 싶지만 가장 애용하는 건 거주비와 가사청소 지원 서비스예요. 회사 근처에 살면 매달 50만원씩 회사에서 월세를 지원해줘요. 미혼 직원은 월 1회 가사 청소 서비스도 받을 수 있고요. 이 두 가지 만으로도 삶의 질이 엄청 좋아진답니다. 회사를 다니면서 늘 감사하고 기분 좋은 건 모든 메뉴가 무료로 제공되는 펄식당과 펄카페, 그리고 사내에 있는 다양한 복지공간들이에요. 매일 점심 사진 찍어 친구들에게 자랑하는 게 하루 일과 중 가장 기분 좋은 일인 것 같아요. 친구들 가운데는 밥 먹고 싶어 펄어비스에 취업하고 싶다는 친구들도 있어요.(웃음)”

-입사 전 생각했던 회사의 이미지는 입사 후 달라졌나요? 펄어비스는 업무 강도가 세다고 하던데 사실인가요.

“입사 전후로 펄어비스에 대한 생각이 많이 달라졌어요. 1차 면접을 볼 때 특히 그랬는데요, 면접자를 대하는 회사의 태도가 다른 곳들과는 정말 다르다고 느꼈어요. 배려해주는 것이 너무 느껴져서 ‘여기 생각보다 괜찮다’는 이미지를 갖게 됐어요.

한 사람이 여러 업무를 담당하기 때문에 업무량이 없는 편은 아니에요. 다만 할 때 확실하게 집중해 일하는 분위기가 있어요. 이런 부분 때문에 업무 강도가 세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 것 같아요. 하지만 치열하게 일하고 퇴근하면 하루를 알차게 잘 보냈다는 뿌듯함도 생긴답니다.”


김다은 디자이너와 펄어비스 동료들./ 펄어비스



-회사의 조직문화, 분위기가 궁금합니다.

“펄어비스는 효율적으로 일해 최고의 결과물을 추구하는 조직문화를 가지고 있어요. 실패가 두려워 망설이기 보다는 바로바로 적용해보고 거기에 따른 대응을 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요. 분위기는 팀마다 다를 수 있지만 저희 팀은 실장님, 팀장님께도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분위기예요.”

-현재 업무 만족도는 어떤가요.

“10점 만점에 9점이에요. 나머지 1점은 제가 디자이너로서, 펄크루트 출연자로서 더 잘하고 싶은 욕심이고요. 동료들이 저를 항상 믿고 지지해주고, 사소한 아이디어라도 귀기울여 들어 줘서 늘 자신감 있게 일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회사에서 하고 싶은 일이나 이루고 싶은 목표는요.

“펄어비스 내부 디자인 시스템을잘 구축해 나가서 펄어비스하면 떠오를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드는 것이 제 큰 목표예요. 소소한 목표로는 펄크루트 구독자 수를 많이 늘리는 것이고요.”

-취업준비생들에게 경험자로서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취업을 준비하면서 ‘내가 디자인을 전공했다고 해서 꼭 디자이너가 되는 게 맞는걸까’라는 생각을 자주 했어요. 특히 저는 편집 디자인에 익숙해서 그쪽 일이 아니면 취업을 안 할거라고 생각했죠. 근데 직접 해보니 익숙한 것과 잘 할 수 있는 것은 다르더라고요. 편집 디자인을 하고 있을 줄 알았던 제가 게임회사에서 그래픽 디자인을 하며 유튜브에 출연하고 있을 줄 누가 알았겠어요. 너무 막연한 이야기일 수 있지만 시야를 넓혀보세요. 비슷하지만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거라고 믿습니다.”


jobsN



펄어비스 직원은 얼마를 받을까?

크레딧잡은 2021년 펄어비스에 입사한 직원의 평균 연봉을 4311만원(금융감독원 자료)으로 추정한다. 전 직원 평균 연봉은 7544만원이다. 이는 성과급 등을 제외한 금액을 머신러닝으로 추정한 결과다. 회사가 밝힌 정규직 프로그래머 직군 신입사원의 연봉은 5000만원이다.

펄어비스는 지난 3월 올해 연봉협상을 통해 인상한 연봉 외에도 800만원 연봉을 추가 인상했으며 200만원 추가 보상, 자사주 지급 등 보상 정책을 발표했다. 자사주 지급 프로그램 도입으로 펄어비스는 매년 회사의 성과를 임직원과 공유할 예정이다.


jobsN



펄어비스 복지제도

펄어비스는 2017년 업계 최초로 포괄임금제를 폐지했다. 오랜 기간 동안 회사와 함께 성장하고 있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수고를 보상하기 위해 근속연수에 따라 최대 1000만원의 포상금과 30일의 포상휴가도 제공한다.

기혼 임직원을 위한 복지 혜택도 다양하다. 미성년 자녀 양육비(월 50만 원, 자녀 수 제한 없음) 및 자녀 학자금(연 최대 700만원) 등의 혜택을 정규직과 비정규직 모두에게 제공하며,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는 난임부부의 시술비용도 횟수 제한없이 지원한다.

본격적인 1인 가구 시대를 맞아 미혼 직원들을 위한 복지 시스템도 마련했다. 웨딩업체 제휴를 통해 예식장, 드레스 대여 할인혜택 등을 제공하며 반려동물 보험, 월 1회 가사청소 등을 지원한다.

그 외에도 복지카드(매년 204만 원), 회사 인근 거주자 대상 거주비 지원(월 최대 50만원), 치과 진료비 지원(연간 최대 255만원), 피트니스센터 지원, 아침·점심·저녁 및 카페테리아 무료 이용, 헤어 커트 지원 및 사내 마사지샵 이용 등 다양한 복지 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펄어비스는 2022년 준공 목표로 과천지식정보타운에 신사옥을 짓고 있다. 효율적인 업무 공간, 넓은 공개 강좌실, 대회의실 등이 마련되며 휴게공간, 어린이집, 피트니스센터 등 직원들의 복지를 위한 공간도 갖출 예정이다.

글 시시비비 포도당
시시비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