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장수 과자’ 역사 보니
연양갱은 1945년 출시돼 77살
새우깡 한 봉지 50원 시절도
제과 업계 트렌드가 빠르게 변화하지만 그래도 수십년간 소비자 사랑을 받아온 ‘장수 과자’들이 있다. 길게는 3대에 걸쳐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오랜 역사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스테디셀러로 자리잡고 있는 과자들에 담긴 이야기를 알아보자.
◇ “우리 할머니보다 나이 많네?” 최장수 과자는 연양갱
현재 판매 중인 과자 중 최장수 식품은 ‘연양갱’이다. 1945년 출시돼 올해로 77세를 맞았다. 해태제과는 연양갱 단호박맛과 고구마맛, 수정과맛을 내놓기도 했다. 2019년에는 팥앙금의 단맛을 살려 아이스크림 ‘연양갱바’를 내놓기도 했다. 패키지도 복고풍으로 기존 연양갱과 똑같이 적용됐다. 당시 연양갱바는 출시 두 달 만에 매출 9억원을 올렸다.
연양갱을 아이스크림으로 만든 ‘연양갱바’. /해태제과
‘크라운산도’도 1956년 ‘크라운 소프트 산도’라는 이름으로 출시돼 환갑을 훌쩍 넘긴 할머니뻘 과자에 속한다. 6·25 전쟁 직후 제과 생산 설비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상황에서, 비스킷 사이에 크림을 채우는 기계를 우리 자체 기술로 개발하며 산도 생산이 시작됐다고 알려졌다. 과자 판매상이 공장 앞에서 밤을 새우며 제품을 기다렸다가 물건을 받아갈 정도로 히트 상품이었다. 비스킷을 살짝 비틀어 떼어낸 후 크림을 혀로 핥아먹는 방법이 유행했었다.
1982년에는 크라운제과 총 매출(585억원) 중 30%(210억원)를 이 산도가 차지하기도 했다. 지난 2004년 100억개 판매를 돌파했고, 매년 2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스테디 셀러이다.
크라운산도는 한때 개명했다가 다시 원래 이름을 찾았다. ‘산도’가 샌드(sand)의 일본식 발음이라는 지적에 따라 1993년 ‘크라운샌드’가 되었지만 소비자 반발로 3년 만에 다시 본래 이름을 되찾아 지금까지 쓰고 있다.
크라운산도 개발기를 모티브로 한 드라마 국희(1999)는 당대 최고 인기를 누리던 배우 김혜수가 주연했다. 이 여파로 크라운산도는 전년 대비 매출이 두 배 이상 늘었다. /MBC Entertainment 유튜브 캡처
1999년에는 크라운제과를 모델로 한 드라마 ‘국희’가 반영되면서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맞았다. 역시 인기 배우 김혜수가 주연을 맡았었다. 이 시기 산도는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매출이 늘었고, 드라마 덕에 ‘국희샌드’라는 이름의 땅콩 샌드가 새로 출시돼 현재까지 팔리고 있다. 2016년 마스카포네 치즈와 크림 치즈를 더한 스윗 밀크, 딸기 크림치즈, 초콜릿 바닐라 맛이 출시되기도 했다.
연양갱이나 크라운산도나 60년 이상 사랑받은 이들 제품은 중장년층에게는 친숙한 맛으로, 재미를 중시하는 젊은 세대에게는 실험적인 맛으로 다가가며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가수 비가 광고한 새우깡. /농심 유튜브 캡처
◇가수 비가 불러온 ‘깡’ 시리즈 열풍..새우깡 50원 시절도
지난해 새우깡, 감자깡, 양파깡, 고구마깡, 옥수수깡 등 ‘깡’ 스낵 5종의 연간 매출은 처음으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엉뚱하게도 가수 비의 덕을 봤다. 그의 뮤직비디오 ‘깡’이 온라인에서 유행하면서 단지 발음이 같을 뿐인 농심 ‘깡’ 과자들의 CF 모델을 하면 좋겠다는 팬들의 의견이 있었다. 농심 측은 이를 수용해 가수 비를 새우깡 모델로 발탁했다.
이들 ‘깡 라인’은 대개 중년층이다. 1971년 출시된 새우깡이 맏언니다. 새우깡이 히트를 치자 농심은 이어 ‘감자깡(1972년)’과 ‘양파깡(1973년)’, ‘고구마깡(1973년)’를 출시했다. 모두 중년이다. ‘옥수수깡’은 2019년 10월 출시된 늦둥이이다. 47년 만에 나온 다섯번째 ‘깡’이다.
라면 사업으로 시작한 농심 입장에서 새우깡은 처음으로 만든 과자류였다. 1971년 출시 당시 다른 제과업체들은 주로 비스킷이나 건빵을 만들었는데 새우깡과 같은 스낵류는 그때만 해도 소비자에게 생소했었다고 한다. 출시 당시 새우깡 한 봉지는 50원이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에 따르면 새우깡 한 봉지는 1980년대는 100원, 2000년대는 500원, 2010년에는 800원, 2020년엔 1300원에 팔렸다. 50년간 26배 올랐다. 과자의 역사만으로도 우리나라 물가 상승 추이를 짐작해볼 수 있는 것이다.
‘깡’이라는 독특한 네이밍은 고(故) 신춘호 회장의 아이디어로 알려졌다. 그의 막내딸 신윤경씨가 어린 시절 ‘아리랑’을 ‘아리깡’이라고 잘못 발음한 데서 착안해 ‘새우깡’이라는 이름을 지었다. 우리나라에서 출시되는 각종 스낵류에 ‘깡’이라는 말이 붙게된 유래이다.
◇ 반전 ‘노안 과자’ 초코파이..베트남에선 제삿상 오른다
오래된 과자 하면 가장 먼저 오리온 ‘초코파이’가 떠오르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이 과자는 생각보다 젊다. 1974년 출시돼 아직 50년을 못 채웠다. 요즘은 ‘한류 과자’로 제2 전성기를 구가 중이다. 특히 동남아 지역에서 고급 과자로 인기를 끌어 베트남 등지에선 제사 음식으로도 오르기도 한다. 러시아에서는 한때 화폐 대신 초코파이를 썼다는 우스갯소리도 전해진다.
이 초코파이는 오리온이 원조이지만 롯데제과와 해태제과, 크라운제과 등 국내 거의 모든 제과업체에서 같거나 비슷한 이름으로 출시 중이다. 과거 오리온(당시 동양제과)이 롯데제과에 상표등록 취소를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지만 패했다. ‘초코파이는 빵과자에 마쉬멜로우를 넣고 초콜릿을 바른 과자류를 뜻하는 보통 명칭’이라는 취지였다.
이후 오리온은 1995년 초코파이 정식 명칭을 ‘초코파이 정(情)’으로 바꿔 차별화를 꾀했다. ‘정’하면 떠오르는 그 초코파이는 오리온 제품이다.
1990년대 오리온 초코파이 광고. ‘말하지 않아도 아는’ 그 초코파이다. /오리온 유튜브 캡쳐
글 시시비비 와일드
시시비비랩
틀딱에디션
맛알못새끼 ㅋㅋㅋ 포장지만 옛날스럽지 우리나라에 저거보다 고급스러운 땅콩쿠키 없다
옛날과자들이 롱런 하는 이유가 무엇이겠음?
틀들틀들 ~
고령화 시대의 그림자
자전거 탈때 먹기 좋음ㅋㅋ
느금
연양갱 마싯음..
틀니들 헐레벌떡 ㅋㅋ
연양갱 별거없이 설탕넣고 갈은 팥덩어리긴 한데 맛있긴해 시발 ㅋㅋㅋ
연양갱은 영화에서도 나왔었지ㅋㅋㅋㅋㅋ
댓글 웃기네 ㅋㅋ 시체들 무덤 파해치고 나와서 헐레벌떡 맛있다 ㅇㅈㄹ 하노 ㅋㅋ
팩트)일본이 원조다
저 드라마 중계 달리던게 어제 같은데 나도 늙었구만 허허
오래사세요 응애
양갱이 저거 자전거탈때 ㅆㅅㅌㅊ임
양갱 일본꺼더만
양갱은 중국이 원조임
새우깡도 베낀거 아니었음? ㅋㅋ
김혜수는 국희 찍을때나 지금이나 똑같은거 같어
-틀-
새우깡은 그 특유의 고소함을 다른과자들이 못따라잡는거같음 독보적임 사먹진않지만
한국과자=짱개마낭 카피과자 넘쳐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