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캐비넷 장희정 대표
‘한치김치’로 반찬 시장에 출사표
신선식품용 냉장패키지도 개발
‘한치김치’는 양반가에서 특별한 날 만들어 먹던 어딤채 중 하나다. 어딤채는 물고기 ‘어(魚)’와 김치의 순우리말인 ‘딤채’의 합성어로, 생선이나 해산물을 넣어 만든 김치를 말한다. 주로 해안가 지방에서 명절이나 잔칫날 만들어 먹던 특별한 김치를 이젠 집에서도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키친캐비넷이 만든 한치김치가 바로 그 주인공. 온라인으로 주문을 하면 캔에 담긴 한치김치가 집으로 온다. 싱싱한 한치와 무를 넣어 만든 한치김치는 익히지 않고 신선한 상태에서 먹을 때 가장 맛이 좋다. 키친캐비넷은 자체개발한 전용 캔으로 한치김치의 신선도를 유지한다. 스틸 재질로 만든 포장용 캔은 재활용률이 높지만 버리기 아까울 만큼 디자인이 뛰어나다. 키친캐비넷은 왜 이런 제품을 만든 걸까. 장희정 대표의 얘기를 들어봤다.
-키친캐비넷은 어떤 회사인가요?
“‘키친캐비넷’은 덴마크어로 ‘친한 친구’라는 뜻이에요. 가족을 위해 음식을 만드는 주부들의 마음을 알아주고 서포트해주는 친한 친구가 되기 위해 키친캐비넷이라고 이름을 짓고 좋은 재료로 신선하고 건강한 김치와 반찬을 만들고 있습니다.”
-키친캐비넷을 창업한 계기는? 그전까진 어떤 일을 하셨나요?
“서른살까지 서울에서 직장 생활을 했어요. 직장 생활의 한계를 느낄 때쯤 창녕에서 도축장과 육가공 사업을 하던 아버지께서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셨어요. 고향으로 내려와 순대 공장 운영과 식당 프랜차이즈 사업 등을 도왔습니다. 그러면서 음식에 관여하고 밑반찬을 배우다보니 재미가 있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면서 반찬을 만드는 일은 더 재밌었고요. SNS에 올린 음식 사진으로 주부들과 소통하는 것도 즐거웠어요. 족발이나 순대, 내장 말고 반찬 사업,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습니다. 아버지 회사를 나와 2018년 2월 법인을 설립하고 공장부터 지었어요. 1년동안 공장을 짓고 다시 1년을 제품 개발에 투자했습니다. 지난해 12월 출시한 한치김치가 바로 그 제품입니다.”
-‘한치김치’는 생소한데요. 한치김치를 가장 먼저 출시한 이유가 있나요?
“포항에선 한치김치가 명절이나 손님이 오실 때 내놓는 귀한 음식이었대요. 포항에서 나고 자란 어머니는 외할머니 때부터 특별한 날 한치김치를 담가 드셨답니다. 창녕으로 시집온 어머니께서 명절이면 한치김치를 만들어 주변에 선물하곤 했는데 드시는 분마다 맛있다며 좋아하셨어요. 한치김치 때문에 명절을 기다린다는 분도 계셨죠. 이미 한치김치의 맛은 검증이 됐다고 판단했어요. 어디에서도 출시된 적 없는 제품이라 차별화할 수 있겠다는 생각도 했고요. 다양한 제품을 한꺼번에 출시하는것보다 한치김치부터 하나씩 내놓기로 결정했습니다.”
키친캐비넷의 대표 제품인 한치김치, 전용 캔에 담겨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다. /키친캐비넷
-한치김치 때문에 전용 포장 캔까지 개발했다고 들었습니다.
“제품 개발 단계부터 용기를 어떤 걸로 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3D프린터로 플라스틱 용기도 여러 개 만들어봤어요. 하지만 한번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용기에 대한 환경 이슈가 워낙 많고 고객들을 설득할 수 없을 것 같아 다른 소재를 찾기로 했어요. 눅눅해지는 종이는 쓸 수가 없었고 그러다 캔도 못할 게 뭐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동원참치 캔을 생산하는 동원시스템즈 공장을 일단 찾아갔습니다. 캔은 장기보존 용도로 쓰는데 신선식품인 김치를 담겠다니 황당하다는 반응이었죠. 영업부장님은 30년 만에 이런 회사는 처음이라고 하셨어요.
사실 캔보다는 뚜껑이 문제였어요. 김치가 발효식품이다보니 밀폐 시 가스가 팽창하면서 폭발할 수 있기 때문에 뚜껑에 구멍을 뚫겠다고 했어요. 공장장님까지 나와서 안되는 이유를 설명하실 정도였어요. 그래서 방법을 찾은 게 뚜껑에 구멍은 뚫고 뚜껑 내부에 특허받은 숨쉬는 필터를 붙이는 거였죠. 숨쉬는 필터는 발효 과정 중 생기는 가스는 배출하고 외부 공기는 차단하는 역할을 해요. 액체가 새는 걸 방지하고요.
6개월 동안 상온이나 여러 조건에 두고 테스트를 진행했고 공장장님과 많은 상의를 거쳤습니다. 영업부장님도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렇게 지난해 8월 드디어 냉장 전용 ‘프레쉬캔(Fresh Can)’이 완성됐어요. 한치김치가 아니라 다른 어떤 김치나 반찬을 담아도 문제 없는 냉장 전용 캔이 완성된 거죠.”

-프레쉬캔의 또다른 특징은?
“프레쉬캔을 만들면서 성능만큼이나 신경을 쓴 게 디자인이에요. 이미 포화 상태인 반찬 시장에서 살아남으려면 아무리 맛이 좋고 제품이 뛰어나도 눈에 띄는 게 먼저니까요. 그래서 뚜껑에도 3도 인쇄 작업을 해서 캔 디자인을 전체적으로 완성했어요. 캔 뚜껑에 인쇄를 넣는 건 동원시스템즈에서도 어렵다고 했어요. 인쇄 업체를 설득해서 뚜껑에 인쇄를 할 수 있었습니다. 캔 내부는 친환경 도료를 사용해 코팅했어요. 스틸 재질로 만든 프레시캔은 재활용률이 높은 친환경 소재예요. 프레시캔 포장 시에도 종이로 만든 지관통을 사용하고 있어요. 지관통 포장은 선택 사항이라 불필요한 쓰레기를 줄일 수 있습니다.”
-프레시캔의 유통 기한은?
“프레시캔은 장기 보존용이 아니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길지 않습니다. 한치김치는 18일, 소고기장조림은 13일, 전복조림은 10일, 양념꼬막은 4일이에요. 개봉 후엔 밀폐 용기에 옮겨 담는 게 좋습니다. 유통기한이 더 길었으면, 외국으로도 가져가고 싶다는 고객의 요청이 많아서 유통기한을 늘리는 게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시된 제품은 어떤 게 있나요?
“한치김치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소고기장조림, 메추리알장조림, 전복조림이 출시됐습니다. 한치김치는 매운맛이 추가돼 2종류가 됐어요. 9월부터는 양념 꼬막 판매를 시작해요. 도가니장조림도 곧 출시 예정이에요. 레시피는 제가 직접 개발하고 있어요. 고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레시피를 개발하기도 합니다. 올해 말까지 20가지 정도로 제품을 확대할 예정이에요. 한식 외에 양식 레시피를 개발할 전문가를 모실 계획도 있어요. 다양한 크기의 제품도 만날 수 있을 겁니다.”
키친캐비넷의 제품들. /키친캐비넷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때요? 베스트셀러는요?
“가장 처음 출시한 제품이자 대표 메뉴인 한치김치가 가장 반응이 좋습니다. 호기심 때문에 구매했다가 먹어보고 재구매하는 고객들이 많은 편이에요. 제품 구매시 한치김치는 기본으로 선택하는 경우도 많고요. 맛도 좋은데 디자인까지 예쁘다고 칭찬해주십니다.”
-키친캐비넷을 운영하면서 기쁠 때 또는 보람 있을 때는요?
“고객들이 맛있다고 할 때요. 그럴 땐 마치 구름 위를 걷는 기분이에요. 그리고 우리 직원들이 제품을 사갈 때요. 재료부터 제조 공정까지 다 아는 직원들이 우리 제품을 직접 사먹거나 선물한다는 건 제품을 믿고 인정한다는 뜻이잖아요. 직원들 앞에서 말한 적은 없지만 고맙고 또 계속 좋은 재료로 깨끗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다짐하게 해요 .”
-반대로 어렵거나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음식을 만들 때 우리 아이가 먹을 수 있을까, 가족에게 먹일 수 있을까를 생각해요. 그래서 최고급 원재료, 국산 재료를 선택하게 됩니다. 간장 하나도 합성보존료, 방부제 없는 제품을 사용하고요. 사업하는 입장에서 이건 마진이 남지 않는 장사예요. 그렇다고 가격을 쉽게 올릴 수도 없고요. 좋은 재료를 썼는데 아무도 몰라줄 땐 속상하기도 해요. 아직은 힘들어도 고집을 부리며 제가 하고 싶은 걸 하고 있어요. 하지만 사업을 지속하기 위해선 고민을 해봐야 할 문제예요. 또 김치와 반찬은 신선식품이다보니 주문이 들어오는 대로 당일 생산, 배송을 해야 합니다. 주문이 밀리면 전 직원이 재료를 손질하고 배송 작업에 매달리기도 합니다. 새벽 2~3시까지 잔업하는 날도 있어요. 기꺼이 참여하는 직원들을 볼 때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카페처럼 지은 키친캐비넷 공장 전경. /키친캐비넷
-키친캐비넷만의 경쟁력이란?
“키친캐비넷은 품질 관리를 위해 재료 구매부터 생산, 배송까지 모두 직접하고 있습니다. 수산시장부터 농산물 시장까지 가장 신선한 재료를 얻기 위해 직접 움직이고 일일이 재료를 손질해 정성으로 음식을 만듭니다. 공장을 지을 때부터 이곳에서 모든 걸 할 수 있게 설계했습니다. 공장을 지을 때부터 일반적인 공장이 아니라 카페처럼 건물을 지었어요. 여기서 일하는 직원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일했으면 하는 마음에서요. 그러다보면 회사의 경쟁력도 자연스럽게 생긴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가 궁금합니다.
“내년쯤 오프라인에 진출해 무인캔샵을 여는 게 가장 큰 목표예요. 반찬 매장 같지 않은 트렌디한 공간에서 자판기로 반찬을 구매하는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 계획입니다. 20~30대도 한번쯤 다녀가는 핫플로 만들고 싶어요. 저희 제품에 맞는 자판기도 개발할 예정이에요. 무인캔샵을 통해 키친캐비넷을 더 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알게 되면 좋겠습니다.”
글 시시비비 키코에루
시시비비랩
저럴거면 캔에 담을 필요가 있나? 일반 김치처럼 비닐에 싸서 팔면 안되나? 겨우 18일 보존하려고 캔에 담네
그러게 저러면 통조림의 의미가 없는데
유통기한 짧은 캔을 어따씀??? 유통기한이 최소 3달은 되어야 수출을 생각해보지 겨우 18일이면 수출은 커녕 내수시장에서도 폐기제품 처리하는게 일이겠구만. 당장 국내유통 제품들만해도 이것보다 유통기한 훨씬 길드만. 가격이라도 개당 900원정도로 싸면 모를까 당최 이해불가의 제품을 만들어놓고 자랑하고있네. 신기하다.
처음엔 오~ 장기간 여행이나 출장때 좋겠다 싶어서 제품검색까지 해볼라했는데 유통기한보고 얼척이 없어 평소에 안달던 리플을 다 달고있네... 돈받고 광고해주는거라도 어느정도 납득가능한 제품을 광고해라 디씨야!
통조림 캔이 뭔지 모르시나?? 시간낭비하셨네
유통기한이 18일인데 대체 왜 통조림임? ㅋㅋ 어이가없네
이미 3월달에 만들어진거 변경 한 개 없이 고대로 가져왔네 뭐 발전이 있어야지 신뢰를 하지 글고 뭐가들었는지 알기 쉽게 해야지 회사이름만 대문짝하게해놓고 음식은 쥐꼬리만큼써둠 ㅋㅋ
그냥 락앤락통에 넣고 냉장보관해도 저정도는 가지않나? 뭘한거야?
그냥 짧은기간 해외여행할때 쓰라고 만든듯? 18일이면 걍 가져가는거보단 오래가긴 하는데 그래도 통조림의 의미가 있나 싶다
얼굴에서 남자가 비치네
한남충 악플러 거울봐 여자만 보면 인신공격 정신병자
유통기한 18일이면 그냥 접시에 담아두고 방치한거보다 짧은데? 그냥김치 상온에 방치해도 한달 넘어가는데 특수 통조림이에요 하면서 100g에 5천원에 팔겠지
본문을 좀 읽어봐라. 캔을 쓴 이유가 친환경적인 포장용기를 사용하기 위해서라잖아. 캔에 할바엔 그냥 포장지에 담는게 낫지 않나 싶다만
캔이 꼭 친환경적이진 않지 캔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호르몬등을 생각해봐라 그걸 또 재활용하려면 또?? 캔에 붙어있는 본드찌꺼기까지 태워야하는데 얼핏 친환경처럼 보이지만///태양광도 비슷하다 암튼 ㅋㅋ 3일짜리도 있는데 저걸 왜 깡통에 넣어팔까 싶기도 하다 걍 있어보이고 싶어서? 고객들은 그 깡통료까지 부담해야하는데 사회적비용도 만만찮은듯 지금 생각하니 막걸리 병이 첨에 저렇게 해서 팔았지 뚜껑에 구멍내고 발효되서 터지지 말라고 지금은? 안뚫려있음
애초에 그 짧은 유통기한에 캔을 사용한 포장용기 만든게 더 웃긴거지. 그 캔 만들려고 원재료 캐면서 나오는 환경 비용, 제철비용 등등을 생각하면 차라리 친환경 비닐 포장지 만드는게 더 나을껄 ㅋㅋㅋ
금방 망할 회사일듯. 디자인이 무슨 미국이나 유럽에 있는 아시안마트에서 파는 중국음식처럼 보임
맛있을거 같긴 하다. 한치는 진짜 맛이 괜찮아서
디자인딸 치려고 캔에 담은듯 이쁘긴하잖아 안봐도 조낸 비싸겠지만
김치통조림자체는 베트남 파병때부터 있던건데
신선도 생각하면 반건조한치무침 아님? 참치캔자체도 한번익혀서 밀봉하잖아 그냥 건조한치나 건조오징어 물/양념에 뿔려서 먹은거아닌가싶은데? ㅈㄹ남겨먹네ㅋㅋㅋ
기존제품들과달리 합성보존료나 방부제없는 제품이라면 유효기간이 18일이라해도 사먹을 사람 많지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