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직거래 플랫폼 쇼공 박윤범 대표
브랜드 그늘에 가려진 장인들 조명
중간과정 생략해 저렴한 가격으로…
시작은 ‘공장’이다. 전세계에 퍼져있는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 제조 공장에서 20~30년 한 길만 걸어온 장인들의 손길을 거쳐 세상에 나왔다. 지금껏 우리가 소비해온 유명 브랜드 제품 대부분은 제조 공장의 장인들이 만들었다. 오랜 경력만큼 기술력도 세계 최고 수준이다. 하지만 브랜드의 그늘에 가려져 드러나지 않았다.
브랜드의 거품을 빼고 오직 제품 품질에만 집중해 물건을 판매하는 곳이 있다. 공장 직거래 플랫폼 ‘쇼공’(쇼핑을 공장에서)이다. 중간 유통 과정을 생략해 브랜드 판매가보다 60% 이상 저렴하다. 의류, 매트리스, 생활용품, 가구 등 품목도 다양하다. 좋은 제품과 이를 만든 공장 이야기를 함께 소개하자 자연스럽게 이곳에서 물건을 사고 팔고자 하는 사람들이 생겨났다. 박윤범(29) 대표에게 쇼공의 이야기를 들었다.
쇼공 박윤범 대표. /쇼공
‘쇼공’은 어떤 회사인가요?
“제조공장과 소비자를 연결하는 공장 직거래 플랫폼입니다. 품질 좋은 제품을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것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서비스합니다.
저희는 브랜드에서 벗어나 만드는 사람들의 가치를 알리는 것이 주된 목표입니다. 요즘 1~3년밖에 되지 않은 브랜드가 많아요. 하지만 제조업은 최소 10년 동안 한 분야에서 꾸준히 종사하신 분들이 많습니다. 3대~4대째 가업을 이어온 분들도 많죠. 그만큼 제조업에선 분야마다 전문가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이분들의 이야기를 소비자에게 전하고, 복잡한 유통과정을 생략해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요.”
창업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학부 시절 의류 프로모션 일을 하는 이모를 도운 적이 있어요. 의류 제조를 중간에서 대행해 주는 일이죠. 쉽게 말해 브랜드의 의류생산 전 공정을 돕는 것이에요. 단추, 지퍼, 원단 공장 등에서 원부자재를 발주하는 일부터 완성된 제품을 납품하는 일까지 다양한 일을 경험했어요. 그런데 사업장에 다니면서 지켜본 의류 제조업은 성장하는데 한계가 있었어요. 봉제공장 등 제조사는 갈수록 줄어드는 마진율 때문에 고민이 깊었어요. 시장에서 저평가된 제품과 제조사, 공장 등을 부흥하는 방법을 고민했어요.
해답은 온라인 유통 마케팅이었죠. 대학 졸업 후 입사한 온라인 인큐베이팅 서비스 회사 몬코에서 다양한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얻은 결론이에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산공장이 소비자와 직접 제품을 거래할 수 있도록 판로를 만들어주고, 제품 기획과 마케팅 등을 돕는 방법을 구상했어요.”
◇봉제공장 이야기
1970·80년대 산업화를 이끈 제조업 분야 대표 산업군인 봉제 산업은 이제 사양 산업으로 접어들었다.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 값싼 노동력에 밀리고 최근에는 SPA 브랜드까지 등장하면서 더욱 하락세다. 현재 국내 봉제 공장들은 대부분 영세 업체다. 그 중에서도 가족 생계형 소규모 공장들이 다수를 차지한다. 대부분 봉제 공장들은 하청 생산에 의존한다. 브랜드나 동대문 시장 등 유통업자가 기획한 옷을 주문받아 제조·납품하는 식이다. 브랜드 오더가 없으면 경영이 마비될 정도로 어려운 곳이 많다는 설명이다.
또 혹서와 혹한기에는 봉제공장 비수기로 월평균 공장 가동 일수가 10.1일에 그친다. 여기에 봉제업 전망이 없다는 부정적인 인식이 더해져 업계에 젊은 신규인력 유입이 사실상 단절된 상태다. 과거 봉제 산업 성장을 일군 봉제 장인들은 어쩌면 몇년 후에는 더 이상 국내에서 찾아보기 힘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박 대표에게 국내 제조 공장 현실을 물었다.
“국내 전체산업 중에서 제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굉장히 높아요. 눈에 띄지 않지만 전국의 편의점 수보다 4배 이상 많아요. 하지만 브랜드 하청업체라 불리는 제조사나 공장은 항상 을의 위치에 있어요. 인건비나 원부자재 등 기본 비용은 올랐지만 납품가는 낮아지면서 마진율이 많이 줄었어요. 게다가 해외 생산으로 넘어가면서 일도 많이 줄었죠. 납품하던 브랜드가 몰락하거나 정체하면 제조사도 큰 타격을 입어요. 상황이 이렇다보니 품질에 자신있어도 사업을 확장하지 못하는 제조공장이 많습니다.
봉제 공장 전망이 어둡게만 보이는 상황이지만 제조업에 종사하는 많은 분들이 20~30년의 오랜 경력자라는 것은 엄청난 장점이 될 수 있어요. 그동안 쌓아온 기술과 경력을 바탕으로 양질의 제품을 만들 수 있죠. 세계적으로 ‘메이드 인 코리아’가 높은 신뢰를 인정받는 것처럼요. 의류 선진국에서는 이분들을 ‘소잉 마스터’라 부르며 장인으로 우대하기도 해요.
최근 제조업계에서 세대교체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2세들이 공장을 물려받거나 운영에 참여하는 일이 많아지면서 기존 사업을 확장해 온라인 진출을 고민하는 분들이 늘었습니다. 소비자와 더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현재 의류 산업의 문제점은 무엇인가요?
“브랜드의 택갈이와 가격 거품 논란입니다. 택갈이는 동일한 옷의 브랜드 라벨과 가격을 달리 하는 것이에요. 브랜드에서 제품 재고 처리를 위해 택갈이를 하는 경우도 있지만, 기획 단계부터 공장에서 만들어진 공장 제조 상품에 단순히 택만 달아 브랜드 제품인 양 판매하는 경우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렇게 되면 많게는 10만원 이상까지도 가격 차이가 나서 소비자들이 혼란스러워 하죠.”
-공장 직거래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요?
“양질의 제품을 생산하는 공장을 소비자와 직접 연결하면 복잡한 유통과정이 생략돼 비용 절감이 가능해요. 생산부터 최종 배송까지 5단계를 거쳐 오던 것이 제조사에서 직배송되면 최대 5~6배 가량 비용 절감이 됩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품을 구매할 수 있어요. 하청 생산에 의존하던 공장 입장에서는 새로운 판매루트를 얻는 것이죠.”
일반 유통 과정과 공장 직거래 과정 비교. /쇼공
◇쇼핑을 공장에서
쇼공은 구체적으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나요?
“기본적으로 공장이 직접 판매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해요. 또 제품과 공장 관련한 콘텐츠를 제작합니다. 제품 이미지, 모델 착용샷뿐 아니라 공장을 만든 이야기, 이 제품을 얼마나 오래 만들었는지, 어떤 마음으로 만들었는지 판매하고 싶은 이유 등을 소개해요. 경우에 따라 제품 제조과정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올리기도 합니다. 이 부분에서 소비자들의 신뢰를 많이 얻었어요. 공장 입장에서도 브랜딩이 되는 셈이죠. 저희가 확보한 데이터를 통해 판매량을 예측하고 컨설팅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단순한 중개 플랫폼을 넘어 공장과 소비자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소통할 수 있도록 역할하고 있어요.”
/쇼공
서비스 이용 방식이 궁금합니다.
“선 주문, 후 제작 공동구매 형태가 일반적이에요. 제품을 올리면 공동구매 기간이 있어요. 그 기간 동안 주문을 받고 약속한 날짜에 물건을 배송합니다. 공동구매는 하나의 기획전 같은 개념이에요. 이외에도 일반 온라인몰처럼 바로바로 구매할 수 있는 상시제품도 있습니다.”
쇼공만의 특장점이 있다면요?
“쇼공은 기본적으로 후기 15개 이상, 평점 3.5점 이상인 제품들만 선별해 소개하고 있어요. 소비자에게 품질을 인정받은 제품들만 판매하는 셈이죠. 또 제조사의 납품 브랜드와 동일한 품질이되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해요. 브랜드 판매가보다 최대 60% 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어요. 마지막으로 옷의 원단, 식품 성분, 가구 자재 등 제품의 원료와 제조과정을 소비자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합니다.”
제품 후기. /쇼공
기억에 남는 후기가 있나요?
“전체 후기 중 80~90% 정도가 가성비에 대한 언급이에요. 공장 직거래 제품이 현재 쓰고 있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과 품질에 있어 별로 차이가 없다는 리뷰가 많아요. 우리가 추구하는 가치를 소비자들이 경험했다고 느낄 때 가장 보람됩니다.”
◇티셔츠에서 20수, 30수는…
쇼공에 입점한 제조사들은 대부분 상품 설명을 직접 기입한다. 하지만 제품에 대해 제조공장과 소비자가 사용하는 용어에는 차이가 있다. 예컨대 많은 브랜드에서 무지 티셔츠를 판매하고 있지만 모두 똑같은 티셔츠가 아니다. 원단과 봉제 방식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 봉제 공장은 이런 차이를 ‘10수’, ‘20수’, ‘30수’ 등으로 표현한다. 반면 소비자들은 계절, 체형, 가격 등 여러가지 조건을 고려해 옷을 고른다. 따라서 공장에서 사용하는 ‘수’ 표현은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이밖에도 원단 가공과 봉제 방식 등 소비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설명이 필요하다.
쇼공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다. 생산자와 소비자 즉, 서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거리를 좁히기 위함이다.
“수는 쉽게 말해 옷의 두께나 계절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10수에서 60수로 숫자가 커질수록 옷이 얇아지죠.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장점은 바람이 잘 통하고, 부드럽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비침이 심해지고 내구성이 낮아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소비자들이 궁금한 건 바로 이 부분이죠. 제품에 대해 하나라도 더 설명을 듣고 싶어합니다. 하지만 생산자는 제품 생산에만 집중했기 때문에 제품 설명이나 판매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움을 겪습니다.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선 이런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죠.
생산자가 사용하는 용어를 소비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변환하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고 있어요. 예컨대 생산자가 원단에 대해 20수라고 입력하면, 면이 얼마나 얇고 쾌적한지, 탄탄한지 여부를 자동으로 변환해 설명하는 시스템이죠.”
앞으로 계획과 목표는 무엇인가요?
“남양주 등 교외로 가면 가구 공장 등 직거래 형태로 운영하는 단지들이 있어요. 오래전부터 있었는데, 소비자의 직거래에 대한 니즈는 분명히 있다는 것을 보여주죠. 그동안 제조공장들은 IT 분야가 낯설다는 인식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입하기 쉽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는 소비자들이 공장 직거래 시스템을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에 제조공장을 설득해 온라인으로 사업을 확장할 수 있도록 플랫폼을 만들었어요.
앞으로도 좋은 역량을 갖춘 많은 제조 공장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올해 소비자들이 원하는 제품군에 집중하면서 본격적인 매출 신장이 이루어졌어요. 앞으로 3년 후에는 공장 직거래라는 커머스 형태에서 쇼공이 넘버원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글 시시비비 이은
시시비비랩
긍데 직거래플랫폼이라고 해봤자 배달의 민족처럼 수수료때먹는 중간업체자나 "직거래플랫폼"이란 단어 자체가 궤변
배달관리 고객관리 리뷰관리 등등 전체를 ㅈ소 경리가 할 수 없잖아? 그게 불가능하니 그동안 유통업체에 납품 했던거고 그리고 대행사가 떼먹어봤자 유통과정 거치고 백화점에서 팔리는 만큼 이겠냐 ㅋㅋ
그거 다 떼고 한참 저렴하다는 소리 아님? 저 말 그대로면 괜찮아 보임. 와디즈, 옥션 이런데마냥 엄청 가져가는게 아니면야
근데 지금 들어가서 훑어보니까, 뭐 다를게 없어보인다.
부동산도 직거래플랫폼 생기는거랑 같은거아님?ㅋㅋ
그래서 얘는 얼마 떼먹는건데
https://klyp.fyi/glqd
꼬아서 보지말고 가격만 더 싸면 얼마 떼먹든 더 나은거 아님? 당연히 사람 손 거치는데 커미션이 없겠냐 시발 ㅋㅋㅋㅋ 비싸면 안사면 되는걸 비틱마냥 지랄쌈싸먹고 잇노
수수료 꽤 받나보네 둘러보니까 가격메리트 가성비 좋은상품 없음 바이럴 수고^^
영업과 판매를 대행해주면 생산자 입장에서 존나 편한거야 ㅋㅋ 저 사람들이 왜 직판 생각을 못했겠냐. 모르니깐. 그걸 대행해준다고.
가격보고오니 그냥 가성비를 넘어 개창렬수준인데? 말그대로 의류판매는 노브랜드인데 아무런 품질 보지도못하고 인터넷으로 옷구매하는 수준임 근데 동대문에 3~4배 가격받고 있네 의류는 걸러라
이런거 죄다 기본 판매가 뻥튀기 시켜놓은 상태에서 80%할인 이 지랄들이라 살 필요가 없음 ㅇㅇ
바이럴수고 좆병신새끼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