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랑 단발머리, 스트릿 패션···노는 엄마 DJ캔디
노는 엄마 DJ 캔디·플레이올데이 대표 이민선
’주부가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깼으면
노랑 단발머리 위에 헤드폰을 눌러 쓴 DJ가 각종 버튼이 가득한 기계에 손을 얹고 리듬을 탄다. 심장을 쿵쿵 울리는 음악 속에 사람들이 몸을 맡기고 춤을 춘다. 단상 위에서 사람들의 움직임을 지휘하는 사람은 DJ 캔디(36)다. 본명은 이민선. 사람들은 그가 남매를 키우는 엄마라는 사실에 놀라곤 한다.
디제잉이란 장소에 맞는 음악을 선곡하거나, 여러 음악과 음원을 조합해 재창조해내는 예술행위다. 국내에서도 음악 축제와 파티가 늘면서 주목받는 직업이다. DJ가 클럽이나 축제에서 흔히 볼 수 있기 때문에 디제잉은 결혼하지 않은 청년들만의 전유물이란 인식이 있다. 이씨는 이런 편견을 깼다.
2007년 서울대 의류학과를 졸업하고 도이체방크에서 애널리스트로 일했다. 20대 중반 억대에 가까운 연봉을 받았지만 퇴사하고 패션 에디터에 도전했다. 지금은 디씨톰엔터테인먼트 소속 DJ이자 가방 브랜드 플레이올데이 대표다. 낮에는 엄마이자 대표로, 밤에는 DJ로 일한다. 그는 스스로를 ‘노는 엄마’라 부른다.
이민선씨 제공
-디제잉은 어떻게 시작했나
“친동생 제안으로 시작했다. 2014년 첫째딸을 임신했을 때다. EDM(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태교를 했다. 갑상선암을 앓아 일을 그만둔 후 얻은 소중한 첫 아이였다. 주부를 할일 없이 한가한 사람으로 보는 시선들이 불편했다. 회사 명함 없는 사람에게 ‘하루 종일 뭐하냐’ 궁금해하는 시선이 있다. 디제잉을 할 때는 이런 시선에서 자유로울 수 있었다. ‘너희가 나를 논다고 생각하지, 그래 진짜 어디 한번 제대로 놀아보자’라는 생각이었다.”
-디제이로서 경쟁력은 무엇인가
“사람들에게 음악 속에 메시지를 담아 전달한다고 생각한다. 그 메시지에 관객이 얼마나 공감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 음악만큼 사람을 잘 알아야 한다. 그래야 시간과 장소, 상황에 맞는 음악을 고를 수 있다. 나는 다양한 직업을 거쳐 여러가지를 경험했다는 강점이 있다.
음악 장르로 본다면, 어릴 때 첼로를 오랫동안 쳐서 그런지 베이스가 강한 음악을 좋아한다. 반항적인 음악을 많이 트는데 관객들이 그런 음악 속에서 희망을 느낀다고 하더라.”
◇패션과 금융을 넘나들었던 20대 시절
이씨는 아버지를 따라 4세때 미국으로 갔다. 고등학교 시절은 러시아에서 보냈다.
-아버지가 한국으로 발령받아 같이 온건가.
“아니다. 내가 먼저 왔다. 학창 시절 다른 나라 친구들은 자기가 태어난 나라를 잘 알았다. 그런데 나는 한국을 몰랐다. 한국 사람이라면 당연히 한국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의류학도가 금융업에 취직한 이유는 무엇인가.
“나만의 패션 브랜드를 갖고 회사를 운영하려면 경영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경영 동아리에 가입했다. 타과 학생은 잘 받아주지 않는데, 경영을 부전공으로 하고 어렵사리 면접을 통과해 들어갈 수 있었다. 두산 전략실에서 인턴으로 일하기도 했다. 동시에 패션 경험도 쌓았다. 한 학기를 휴학하고 동대문 두타 의류 매장에서 일했다.
그런데 졸업을 앞두었을 때 투자은행 취업이 붐이었다. 경영 동아리를 즐겁게 했기 때문에 애널리스트, 컨설턴트가 적성에 잘 맞을 것 같았다. 내게 좀 벅찬 일이라 생각하긴 했다. 하지만 분명 배울 게 있고 해볼만한 일이라 확신했다.”
'디 에디터스' 출연했을 때. /온스타일 '디 에디터스' 캡처, 조선DB
-결국 퇴사하고 패션업계에 발을 들였다.
“2008년 리먼 브라더스 사태가 있고 투자은행이 전반적으로 좋지 않았다. 이직하는 선배들을 보며 내가 좋아하는 일을 다시 생각해봤다. 패션으로 돌아가기로 마음먹고 TV를 보는데 ‘패션 에디터를 꿈꾸는 사람을 모집한다’는 자막이 보였다. 마침 ‘디 에디터스’ 접수 마감일이었다. ‘이거다’ 싶어 정신없이 지원서를 써서 냈다.”
디 에디터스는 2009년 패션 채널 온스타일에서 방송한 프로그램이다. 패션 에디터를 꿈꾸는 도전자들이 8주 동안 경쟁했다. 이씨는 최종 2인에 들었다. 방송이 끝나고 제일모직에 패션MD로 입사했다.
-당시 ‘디 에디터스’에서 범상치 않은 지원자였던 것 같다. 통통 튀는 성격이었을 것 같은데
“의외로 거침 없는 성격이 못된다. 성인이 되고서야 한국에 왔다. 이방인으로서 눈치를 많이 봤다.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었고 사회에 빨리 적응해야 한다 생각했다. 대학교 1학년 때 나팔바지를 입고 갔다가 ‘이게 뭐냐’는 소리를 듣고 다음날부터 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썼다. 외국에서 왔다고 하면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시선이 있다. 재수없다는 소리 들을까봐 영어도 안썼다. 이때 스스로 편견에 갇혀 살았다.”
-스스로 가둔 테두리에서 벗어난 계기가 있나
“결혼하고 나서다. 남편이 원래 나를 인정하고 응원해줬다. 나는 스트릿 패션을 좋아했는데 사회 생활을 할때 못입었을 뿐이었다. 냉정하게 말해, 20대 때 어느정도 사회가 원하는 방식대로 살았기 때문에 ‘이쯤 하면 됐다’는 생각이었던 것 같다. 또 갑상선암을 앓고 시각이 변했다. 이렇게 살면 안된다는 경고였다. 예전에는 내가 못하는 게 있으면 이틀 밤을 새워서라도 해야 했다. 이젠 안되는 일을 구분하고 포기할 줄 안다.”
이민선씨 제공
◇’주부가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깼으면
이씨는 4세 딸과 3세 아들을 뒀다. 오전 7시에 일어나 두 아이에게 아침밥을 먹인다. 오전 9시 아이들을 유치원에 보낸 뒤 일을 한다. 집에서 업무를 보거나 미팅을 나간다. 아이들이 귀가하는 오후 3시 이씨도 집으로 돌아간다. 저녁 8시 30분까지 아이들을 돌보다, 아이들이 잠들고 나면 또다시 일을 시작한다.
-스스로 ‘노는 엄마’라고 부르는 이유는
“주부를 노는 사람이라 보는 인식에 반항하는 거다. 운영하고 있는 가방 브랜드 이름도 ‘플레이올데이’다. ‘하루종일 논다’는 뜻인데 사회 인식을 풍자하고, 주부 창업의 정체성을 보여주기 좋다고 생각했다. 아이 물품을 넣고 다닐 튼튼하고 큰 가방이 필요했는데 시중에 없어 직접 만들기로 했다. 조리원 동기와 창업했다.”
-주부, 워킹맘들에게 힘을 준다면
“디제잉을 시작할 때 반신반의했다. ‘내가 할 수 있을까’, ‘이제 결혼하고 엄마인데.’ 한발짝만 나아가보자고 생각했다. 지금 내겐 버거운 일이지만 좀만 노력하면 문턱을 넘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시작해보니 많은 사람들이 내 음악을 좋아해준다. 얼마 전 ‘수유하면서 들었어요’라는 말을 들었는데 뿌듯했다. 아직도 무언가를 시작할 때 조심스럽고 무섭다. 다만 ‘내가 할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 때문에 시작조차 못하면 너무 억울할 것 같다.”
글 CCBB 에디터 욘두
시시비비랩

모두 불법입네다
여자dj는 예지같은 사람말고는 왜 뜬건지 다 알지?? 본인들도
뚜방뚜방
음.... 이런말 하기 좀 그렇지만 여성 DJ들 대쉬받는거 본걸 한두번이 아닌데 개중에선 둘이 같이 나가는것도 몇번 목격했는데 음.....
음 무슨 걸레년이지 했는데 서울대출신에 1시간 일하고 300만원 ..... 착한 dj 인정합니다
ㅋㅋ
ㅅㅂㅋㅋㅋㅋ
근데 제목보면 누구나 다 그렇게 생각함
ㅆㄱㄴ
ㅗㅜㅑ
뭔 근본없는년이.. 하다가 서울대출신? 끄덕끄덕. 본인의 능력을 바탕으로 꿈을 이루어가는 모습 멋있습니다 응원합니다.
서울대? 끄덕끄덕 ㅇㅈ합니다.
DJ? 어디 슨상님 이름을 함부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학벌얘기 나오니까 아가리 닥치는거 봐라 븅신들. 남들이 정작 지들 학벌얘기하면 그게 먼상관이냐 하면서 ㅋㅋㅋ
서울대잖아
역시 서울대야
서울대든 말든 책읽고 지성을 쌓는것이 중요한것이다 지성을 쌓고 행동하고 막연한 걱정이 아닌 생각 깊은 생각 사색을 하는것이 틀에서 벗어나고 헤어나오는길이다
엄마...
꼴리는데 나 정상이냐?
삐빅 정상입니다
유부녀 최고야!
야 도이체방크 애널리스트였던 분한테 뭔소리하는거냐
주부인데 dj도 하고 창업도 함 = 주부는 진짜로 시간이 남아돔
야울대는 무조건 인정이지 ㄹㅇ 길거리에서 오줌을 갈겨도 무죄임 ㅇㅇ
죶문대 출신 클럽걸레년 으휴ㅉㅉ 하다가 ....죄송합니다..
섹스
역시 서울대야
제목만보고 어디 상고출신 걸레인줄 알았는데... 서울대출신, 외국계은행 20대중반에 억대연봉 ㅅㅂ 스웩넘치는 삶 보기 좋네요
명색에 DJ란 칭호 꽂고 다닐 수 있으려면 디제잉 레전드였돈 마데온의 2012 hackney live는 들으셔야
https://m.mixcloud.com/EFMrage/madeon-hackney-weekend-uk-23062012/
멀해도 성공할 여자다. 서울대자나?
저 쾌활함이 부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