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서 조만간 코로나19의 엔데믹(endemic·전염병의 풍토병화) 시대가 올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가 곧 끝날 것이란 이야기인데요, 그래서인지 미국 정부는 2022년 3월부로 백신 접종자들에겐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서 제외키로 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도 마스크 관련 지침을 완화했습니다. 사실상 코로나19 사태 이전 일상으로 돌아가는 셈이죠. CDC는 미국 전역의 70%가 코로나19 위험이 낮거나 중간 정도로 측정되는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가 터진 뒤 많은 기업이 근무 방식을 바꿨습니다. 회사로 출근하는 대신 집에서 근무하고, 줌(ZOOM) 같은 화상회의 플랫폼을 통해 다른 직원과 회의하는 문화가 생겼죠. 코로나19 사태가 근무 환경에 혁신을 가져다 줬다는 말도 나옵니다.
2020년 5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는 사내 메일을 통해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재택근무를 하고 싶은 직원은 집에서 일하라고 공지했습니다. 그는 재택근무에 필요한 물품 구입비, 네트워크 이용료, 자녀돌봄 비용도 일부 지원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죠. 사무실 복귀에 대해선 “직원이 언제 돌아올지는 그들의 결정에 달렸다”라고 말했습니다.
영구 재택근무를 선언해 화제를 몰았던 잭 도시 트위터 창업자. /뉴욕타임스 유튜브 캡처
“이제는 사무실로 돌아오세요”
엔데믹 전망이 나오면서 재택근무를 장려하던 일부 기업이 직원들을 사무실로 다시 부르고 있습니다. 미국 시가총액 2위 마이크로소프트(MS)는 미국의 코로나19 확산세 둔화와 백신 접종률 상승에 따라 2022년 2월 28일 본사가 있는 워싱턴주와 실리콘밸리 일대 사무실의 문을 열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9월 한 차례 사무실 복귀를 지시한 적이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다시 재택근무 체제로 돌아간 적이 있습니다. 5개월 만에 사측이 대면근무 전환을 선언하면서 10만3000여명 미국 직원이 사무실로 돌아왔습니다. 구글이나 애플도 2021년 여러 차례 사무실 복귀 계획을 밝혔지만,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수차례 계획을 미룬 상황입니다. 조만간 이들 기업도 직원을 사무실로 부를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엔데믹 와도 일은 집에서”
모든 기업이 엔데믹과 함께 사무실 복귀를 지시하는 건 아닙니다. 메타(옛 페이스북)도 트위터처럼 재택근무를 원하는 직원에게 은퇴할 때까지 재택근무를 할 기회를 줄 것이라고 2021년 4월 밝혔습니다. 미국의 증권 거래 플랫폼 로빈후드는 2022년 1월 아예 “영구적으로 재택근무를 하겠다”라고 발표했습니다. 대면근무가 필수적인 소수 직원을 뺀 나머지 3400여명이 앞으로 회사 사무실로 출근하지 않고 집에서 일할 수 있게 된 셈입니다. 이 밖에 미국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인터넷 쇼핑업체 쇼피파이 등도 재택근무를 기본 근무방식으로 정했습니다.
미국만의 일은 아닙니다. 8000여명이 일하는 일본 야후재팬은 2022년 4월 직원이 원하는 지역에 살면서 필요할 때만 통근할 수 있는 근무제도를 도입합니다. 사측은 직원이 사무실과 먼 지역에서 비행기를 타고 출근하면 티켓값까지 지원한다는 입장입니다.
야후재팬 관계자는 “2020년부터 재택근무를 시험해본 결과 오히려 업무 효율성이 오르고 지역과 상관없이 우수한 인재를 뽑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코로나19 사태가 끝난 뒤에도 이 같은 근무방식을 이어갈 것이란 설명이죠. 우리나라에서도 2021년 네이버 관계사 라인플러스가 원하는 직원은 원격 근무만 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 업계에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출근할 바에 퇴사하겠습니다”
기업들이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이유로는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이 꼽힙니다. 하지만 회사가 대면근무를 원해도 어쩔 수 없이 재택근무 체제를 유지할 수밖에 없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직장인들의 근무방식이 완전히 바뀌면서 일과 삶의 균형(워라밸)에 대한 기준도 함께 달라졌다는 이야기인데요, 업무 유연성을 유지하지 않으면 직원들이 회사를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2021 가트너 하이브리드 근무 직원 설문조사(2021 Gartner Hybrid Work Employee) 결과를 보면, 재택을 중단하고 회사 근무로 전환하는 기업은 인력의 최대 39%를 잃을 수 있다는 분석을 볼 수 있습니다. 아담 프리셋 가트너 직원 경험 기술 부문 부사장은 “원하는 결과를 얻고 싶다면 직원이 의자에 앉아 있어야 하는 시간을 규정하는 대신, 직원들이 원하는 자율성을 허용하라”고 기업들에 권고했습니다.
이런 말도 나올 법한 게, 미국 기업들은 실제 직장인들의 퇴사 열풍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대퇴사 시대(the great resignation)’라는 신조어까지 나왔습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영미권에서 자발적으로 퇴사를 선택하는 직장인이 크게 늘어난 현상을 설명하는 말입니다.
퇴사가 늘어난 원인은 다양합니다. 팬데믹 이후 일을 대하는 미국인들의 생각이 달라졌고, 일상의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면서 굳이 회사에 매달릴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퍼졌다는 게 가장 큰 이유로 꼽힙니다. 기업들이 구인난을 겪으면서 직원들의 요구를 울며 겨자먹기로 들어줄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급여 인상으로 직장인 달래기에 나서는 기업들도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 결과 미국 근로자의 총보수 인상률은 2021년 4% 수준이었습니다. 2%였던 2015년보다 2배가량 올랐습니다.
하이브리드 근무체제 온다?
엔데믹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유지하는 기업이 있고, 사무실 복귀를 지시하는 기업도 있지만 두 방식을 합친 하이브리드 근무체제가 대세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재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대면근무로 전환한 마이크로소프트도 사무실 문을 다시 열었지만, 사측은 업무 유연성을 확대하기 위해 근무지와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했습니다. 쉽게 말해 출근을 해도 매주 5일 회사에 나오지 않아도 되고, 출퇴근 시간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크리스 카포셀라 마이크로소프트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복귀일부터 30일간 근무 일정을 조정할 수 있는 유예 기간을 지정하고, 각 팀에서 근무지나 근무시간을 조정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어떻게 하면 일을 가장 잘하는지에 대해서는 단일한 해법이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안다”라고 했습니다.
글 시시비비 영조대왕
시시비비랩

조선은 퐁퐁이들 집에있는꼴 보기 싫다고 한녀들이 먼저 재택근무 못하게 해달라고 지랄함
결혼 안한 세대는 그런거 없음
-2-
헬조선에서는 있을수없는 재택근무 ㅋㅋ 코로나심각하다 어쩐다할때는 어쩔수없지 시켰지만 그것도 윗선에서는 진짜 존나아니꼬왔을건데 지금 코로나 감기취급할때는 회사에확진이 몇명나던지 나와지
꼰대들이 물건 집어던질 인간이 필요해서 출근이 필요하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