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여러분의 마음을 처음부터 헤아리지 못한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3월16일 경기도 수원컨벤션센터에서 2022년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가 열렸습니다. 주주총회(general meeting)란 주식회사의 주주들이 모여 상법에서 정한 회사의 중요 사안을 정하는 최고 의사결정회의입니다. 상장사는 재무제표 등을 확정해 공시하기 위해 매년 정기 주주총회를 한 차례 개최해야 하는데요, 결산일로부터 90일 이내에 열어야 합니다. 상장사 대부분 3월 중 주주총회를 개최했죠. 2022년 각 기업들의 주주총회 현장에서는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요?
◇삼성전자 부회장은 허리 숙여 사과
삼성전자 주주총회에서는 한 주주가 경영진을 향해 GOS 논란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게임 최적화 서비스를 의미하는 GOS(Game Optimizing Service)는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기본적으로 탑재되는 시스템 어플리케이션(앱)입니다. 기기에서 게임을 할 때 화면 해상도 등 기기 성능과 직결되는 부분을 제어하는 역할을 하는데요, 게임을 하다가 발열이 생기면 성능을 조절해 발열을 낮추는 식이죠.
주주 1600여명이 참석한 2022년 삼성전자 정기 주주총회. /MTN 유튜브 캡처
삼성은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 S22를 출시하면서 스마트폰 성능을 최대 60% 수준까지 제한하는 이 기능을 고객의 의지와 상관없이 실행되게 만들었습니다. 소비자들은 GOS앱 강제 실행은 성능 조작이나 마찬가지라며 반발했고, 고객을 기만하는 것이라는 말까지 나왔습니다. 결국 삼성 측은 GOS앱 실행 여부를 고객이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고 입장을 바꾸고 사과했는데요, 이 질문이 주주총회장에서 나온 겁니다.
질문을 받은 인물은 한종희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DX부문장)이었습니다. 그는 단상 앞으로 나와 주주들 앞에 90도 가까이 허리를 숙이면서 “주주와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사과했습니다. 한 부회장은 “GOS는 게임들의 다양한 특성을 반영해 스마트폰 성능을 최적화하려는 의도로 기획했다”고 했습니다. 이어 “고사양 게임은 장시간 일관성 있는 성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게임에 지장이 없다고 본 적정 한도까지 CPU, GPU의 성능을 제한해 발열은 최소화하고, 대신 일관성 있는 성능을 제공하고자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잃어버린 신뢰를 어떻게 회복할 것이냐는 질문에 한 부회장은 “GOS 논란에 대해 사죄도 했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도 했다”며 “회사가 성장하고 저희 제품이 많이 팔리는 데 지장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또 “앞으로 고객의 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여 이런 이슈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브랜드 이미지 추락에 분노했던 주주들은 한 부회장의 사과와 약속에 고개를 끄덕였죠. 주주총회 참석자들 사이에서는 “500만명의 주주를 둔 ‘국민주’ 다운 주총이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업무는 수도권에서, 주총은 제주도에서
카카오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삼성전자처럼 국민주로 등극한 기업입니다. 2020년 약 56만명이었던 소액주주가 2021년 191만명까지 증가할 정도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졌죠. 그런데 2022년 카카오의 주주총회에 참석한 주주는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을까요?
제주도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연 카카오. /네이버 거리뷰 캡처
카카오의 2022년 정기 주주총회는 3월 29일 열렸습니다. 주총장은 카카오 본사가 있는 제주시 영평동 스페이스닷원이었습니다. 스페이스닷원은 제주공항에서 14km가량 떨어져 있는데요. 김포공항에서 출발한다면 비행 시간만 1시간이 걸리고, 공항에서 차를 타고 20분 넘게 이동해야 합니다.
주총장의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만 문제는 아니었습니다. 카카오 주총은 주총일로 임기를 마치는 여민수 전 공동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형식적인 의사진행으로 끝났습니다. 남궁훈 신임 대표와 김성수 공동체얼라인먼트센터(CAC) 센터장 등 주요 경영진은 주총회장에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주주총회장에 마련된 좌석은 약 200석이었는데요, 카카오 직원과 취재진을 제외하면 순수 주주는 10명이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의장 인사와 2021년 감사·영업 보고, 8개 안건을 의결한 주총은 20분 만에 끝났습니다.
카카오 측은 “본사가 제주도에 있기 때문에 주주총회를 제주도에서 여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주주총회를 꼭 본사에서 열어야 한다는 규정은 없습니다. 수원에 본사를 둔 삼성전자는 2019년까지 서울 서초사옥에서 주주총회를 열었고, 온라인 중계로 주주들이 원격으로 실시간 질문도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동종 업계 네이버도 카카오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네이버 주주총회는 3월 14일 열렸는데요, 선임 전이었던 최수연 신임 대표뿐 아니라 채선주 신임 사내이사, 김남선 신임 최고재무책임자(CFO), 임기를 끝내는 한성숙 전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모두 주주총회에 참석해 주주들에게 인사를 하고 경영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카카오 주주들 사이에서는 볼멘소리가 나왔죠. “국민주라는 이야기를 듣는 기업 치고 주주들과 소통에 너무 소홀하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SM 소속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 /스브스케이팝 유튜브 캡처
◇“의결권 위임해주시면 걸그룹 사인 드립니다”
3월 31일 개최된 SM엔터테인먼트의 주주총회에서는 사측과 주주 사이에 걸그룹 친필 사인이 오가 화제를 모았습니다. SM은 안건 표결에서 이기기 위해 소액주주를 비롯한 주요 주주들을 찾아다니며 의결권 위임을 요청하고, 위임한 주주에게는 소속 가수인 걸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본명 유지민)의 친필 사인을 제공했다고 합니다.
SM 주주총회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소액주주 사이의 표 대결로 개최 전부터 화제였습니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을 필두로 소액주주들은 사측이 최대 주주인 이수만 총괄의 개인 회사 라이크기획에 일감을 몰아줘 주주와 회사의 가치를 훼손했다고 보고, 곽준호 감사 후보안을 상정했습니다. 곽준호 감사는 GS홈쇼핑 해외사업팀 차장, 케이씨에프테크놀러지스 경영지원본부 CFO 등을 지낸 전문경영인입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총괄 프로듀서의 창의성과 독창성을 존중해야 한다며 소액주주들의 주장에 반박했습니다. 걸그룹 멤버 사인 공세까지 나섰지만, 결국 곽준호 감사의 후보안이 가결되면서 소액주주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SM은 “이번 주주총회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전환의 계기로 삼겠다”며 회사와 주주의 동반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글 시시비비 영조대왕
시시비비랩
ㄷㄷ
지들 제품, 지들 아이돌 소비해주는 소비자는 개돼지 취급하면서 개지랄들 떨고 있네 ㅋㅋㅋ
대주주들 : 노태문은 영업이익 잘 벌어다주니까 재신임하겠다
사장새끼는 사과도 없고 ㅋㅋㅋ
이수만 졌노 ㅋㅋ
NC 랑 존나 비교되노. NC 는 고객을 그냥 개돼지 취급인데 ㅋㅋㅋㅋㅋ "문양사건" 검색 ㄱ
이글 보고 삼전 풀매수
소녀시대 전성기 시절 9명이랑 사진찍고 프리허그를 해도 모자란데 카리나 싸인? 이 냥반이 장난하나?
걍 포항처럼 입장 안시키면 되자너 왜저래 힘들게 허냐
아니 시발 노태문을 자르라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휴 좆카오 시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했다고 해결되는 문제냐고 ㅋㅋㅋ 하드웨어 원가 절감하는거 가리려다 생긴 일인데
좆카오 근본없노 ㅋㅋㅋㅋㅋㅋ
카카오는 오너부터 임원까지 주주는 물론 한국 자체를 씹호구로 보고있음
카카오새끼들 꼼수네.. 어쩐지 요즘 카톡이 개판나고 있더라..
아니 싸구려 싸인을 어따써먹으라고 ㅋㅋㅋ 고작 몇만원짜리를
프리섹스모임회를열어도모자랄판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에스엠은 그냥 이수만 개인회사더만 ㅋㅋㅋㅋㅋㅋㅋ 저딴게 주식회사 ㅋㅋㅋㅋㅋㅋㅋㅋ
sm미쳤네 겨우 싸인? 에스파와 하루데이트, 프리허그 및 키스 팬티 등 많은걸 줘야지 제정신아니다
시발sm주주할걸 나도 카리나 사인받고싶어
일본 AV회사 상장하면 꼭 주식 사모아서 주총가야지
sm은 절박했으면 더한 걸 걸었어야 했는데 고작 사인?ㅋㅋㅋㅋㅋ
카리나 뽀뽀권정도는 줘야하는거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