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행복하게 즐기는데 있어서 헬리콥터나 슈퍼카, 디자이너 시계 또는 다이아 반지와 같은 값비싼 물건들은 필요치 않다"라는 메시지를 앞세운 한 루마니아 10대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풍자가 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최근까지 재벌 2세들과 부잣집 아이들이 억만장자 부모의 재력을 이용해 초호화 럭셔리 삶을 과시하는 SNS 돈자랑으로 많은 인기를 끄는 동시에 여러 유저들의 눈쌀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죠. 이 꼴(?)을 봐줄 수 없다는 루마니아 10대들은 직접 나서서 인스타그램의 악명 높은 '리치 키즈 오브 인스타그램' (Rich Kids of Instagram)을 겨냥하기 시작했습니다. 다음은 재벌2세 금수저들과 부잣집 아이들의 SNS 돈자랑을 비꼬는 '리치키즈' 패러디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리치 키즈'들의 SNS를 보면 대부분 사진들이 꽤 뻔하면서 반복됩니다. 대부분 현금 자랑부터 슈퍼카, 개인전용기, 럭셔리 명품 쇼핑, 희귀 맹수 반려동물 그리고 일반 서민들을 비하하는 모습들이 사진으로 올라오고 있죠.




여기에 반발한 루마니아 10대들은 루마니아어로 "적은 돈으로 즐긴다"는 뜻을 지닌 해시태그 (#distractiepebaniputini)를 걸고 과도하게 사치스러운 재벌 2세들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매우 평범하면서 위트있는 사진들로 대응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유저는 값비싼 개인전용 헬기 대신 장난감 헬리콥터를 어깨 위에 올려 무표정으로 셀카를 올렸습니다.




여기는 온갖 보석이 박힌 스마트폰 대신에 지금은 찾아보기도 힘든 다이얼식 옛날 전화기를 보여주고 있죠.




수 천만원을 호가하는 디자이너 명품 시계를 대신해 종이에 그린 시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사진은 희귀한 원숭이와 슈퍼카들 대신에 장난감 자동차와 역시 장난감 원숭이를 똑같이 보여주고 있죠.




사자 새끼가 포르쉐 대시보드 위에 있는 모습을 보다가 고양이 한 마리가 평범한 자가용 위에 있는 모습을 보니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졌습니다.




수 캐럿은 돼 보이는 커다란 다이아몬드 반지 대신에 다이아 모양을 그려 넣은 반창고를 손가락에 감고 있는 사진은 제대로 풍자를 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맹수에게 스타벅스 음료를 먹이는 리치키즈들의 만행(?)을 동물보다도 못한 사람을 뜻하는 모습으로 대응하기도 햇죠.



재벌 2세들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꼭 이렇게 슈퍼카 위에 서서 두 팔을 벌리고 자랑하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죠. 하지만 달리는 자전거 위에 두 발로 올라설 수 있는 사람은 몇 안됩니다. 이건 정말 엄청난 스킬이죠.




슈퍼카와 희귀한 무기들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리치 키즈들의 자랑거리입니다. 바로 옆 사진에는 비록 포드 자동차지만 꽤 비슷하게 연출을 시도한 것으로 보이네요. 다만, 오른쪽 손과 펜치는 아예 CG로 넣었군요.




사실, 이런 아이디어는 루마니아 KFC가 2016년 시행한 마케팅 캠페인으로 부터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KFC는 원래 "당신이 잘 먹기 위해서는 그렇게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려고 이 캠페인을 시작했는데, 루마니아 10대들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면서 부잣집 아이들의 SNS 돈자랑에 대한 반감과 함께 이러한 패러디물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죠.


글 CCBB 피클
시시비비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