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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과 삶의 균형을 맞춰 산다는 '워라벨'. 많은 직장인 분들이 꿈꾸는 일이기도 합니다. 눈치 보지 않고 연차 쓰기, 육아 휴직 내기 ... 그런데 육아 휴직을 사용하면 회사가 망한다는 이야기를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슈퍼인턴' 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jyp의 수장, 박진영입니다.



슈퍼인턴, tenasia


슈퍼인턴은 엠넷에서 방송 중인 연예기획사 jyp의 신입사원 채용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보통 회사들은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흔히 보는 스펙과 자기소개서 평가 후 면접을 보는데요. 슈퍼인턴에서는 SWOT 분석 문제지 작성 후 'NO 스펙' 으로만 사원을 채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런 파격적인 채용 시스템으로 연일 화제가 되는 프로그램입니다.



instagram@asiansoul_jyp


슈퍼인턴의 사원들은 전부 박진영과 직원들이 직접 채용하는데요. JYP의 수장인 박진영은 지난 2013년 9세 연하의 부인과 재혼했습니다. 기존에 자녀 계획이 없다 밝혔지만 작년 9월 개인 SNS를 통해 아빠가 된다고 알렸습니다. 연예 기획사를 운영하면서도 많은 앨범을 내며 공연에도 힘을 쏟았던 그에게 이런 소식은 많은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슈퍼인턴


2월 방송된 엠넷 슈퍼인턴에서 강하윤, 정종원, 이정빈, 위정은 팀은 사내 육아 시스템을 박진영에게 전달했습니다. 그는 기혼 직원들의 육아 고충을 들으며 육아 휴직 및 육아 공간 등의 시스템 변화가 필요하다 깨달았습니다. 그는 "육아 휴직 기간이 어느 정도 되냐. 1년이면 저는 못 쉰다. 우리 회사 망한다. 육아 휴직 비용을 못 드릴 수 있다. 육아 휴직은 저 빼고 사원들만 쓰는 걸로." 라며 회사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보였습니다.



goodmolmusic, 슈퍼인턴


이러한 점들을 논의한 강하윤, 정종원, 이정빈, 위정은 팀은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어냅니다. 박진영은 “어쨌든 새로운 시각으로 보게 되더라. 많은 생각이 들었다. 예비 아빠로서 인형 만들기만으로 끝났다면 새로울 게 없었는데 회사를 운영하는 박진영과 예비 아빠 박진영 둘 다 만족시키는 결과였다”라며 피드백했습니다.



고용노동부


그렇다면 박진영이 사용하면 회사가 망한다는, 육아 휴직 기간과 현실은 어떨까요? 육아 휴직은 근로자가 만 8세 이하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기 위해 신청하고 사용하는 휴직입니다. 기간은 1년 이내입니다. 기업의 CEO가 아닌 이상 회사가 망하는 것을 걱정하며 스스로 반납할만한 휴직은 아닙니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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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경력의 직장인 이 모 씨는 자녀의 초등학교 입학을 앞두고 육아 휴직을 신청했더니 그만두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그녀가 들은 말은 "이래서 내가 기혼자를 뽑지 않는다, 사업장에 피해를 주게 된다"였습니다. 다른 직장인 정 모 씨는 "정신 상태가 해이해졌다"라는 이야기도 들었습니다. 고용보험제도 중 분명히 명시되어 있는 육아휴직. 하지만 혜택을 받는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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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처럼 직원들의 육아 복지에 관해 신경 써주는 기업들이 있는 반면, 아직 우리나라는 이러한 복지를 제대로 누리지 못하는 직장인들이 많습니다. 일과 삶의 균형을 맞추지 못하고 육아 휴직을 눈치 보며 사용하는 요즘. 이런 것들이 대한민국 출산율의 붕괴를 일으킨 게 아닐까요? 회사가 망하지 않을 정도의 육아 휴직과 워라벨을 지켜 준다면 조금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 기대해봅니다.


글 CCBB 스마트인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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