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본 정부와 마키마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마키마는 일본 내각관방장관 직속 데빌헌터이다
일본 내각관방장관은 총리 다음가는 권력가이며, 한국으로 따지면 국무총리과 대통령비서실장을 합한, 매우 중요한 직책이다.
마키마는 표면상으로는 '직속 데빌헌터'이지만, 근본이 사람이 아닌 악마이기 때문에
'내각관방장관과 계약한 악마'라고 추측해볼 수 있다.
내각관방장관은 미국의 대통령이 총의 악마에게 국민들의 수명을 매개로 거래를 하듯이
'거래할 목숨'을 많이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강력한 지배의 악마와 계약을 할 수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그러나 마키마는 단순히 내각관방장관의 명령을 받아 움직이는, 즉 상하관계에 놓여있다고 생각하기는 어렵다.
이는 3번에서 후술하겠지만, '마키마의 꿈'은 국가를 뛰어넘는 개념이기 때문이다.
2. 마키마 + 일본 과 미국, 그리고 이외의 국가간의 관계
체인소맨 75화에서, 미국 대통령은 이런 말을 한다.
"지금 마키마를 죽이지 않으면 인류에게 최악의 '평화'가 찾아올 거다"
이는 마키마의 악을 싫어하는 성향상, 표면상으로는 평화롭지만
작은 악, 혹은 용납 가능한 악 등 모든 악에 대해서 처벌하고 모든 인류에게 목줄을 채운다는 것으로 추측할 수 있다.
"다른 나라는 포기한 것 같군. 아니, 받아들였다 하는 게 정확한가."
이 대사에 대해서 연결되는 지점은 독일의 산타클로스에게 마키마를 죽이라는 명령을 필담으로 할 때라고 생각한다.
마키마는 일본에 있지만, 독일에 있는 산타클로스(할아버지)와 연락통 마저도
'마키마가 들을 수 있다.'라고 하며 필담을 하였다.
즉 마키마는 일본을 넘어, 최소 독일에도 자신의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이어서 미국 대통령은
"마키마를 두려워해 성장시킨 것은 바로 우리 인류의 역사이다."
이는 마키마(지배)를 약화시키기 위해서 과거 왕권이 강했던 시대에서, 공산주의와 맞서 싸우며 민주주의를 발달시킨
즉 '지배'라는 개념이 가지는 힘을 약화시켰다고 추측할 수 있다.
"저항하는 것까지 모두 예정조화에 지나지 않을 지도 모른다."
여기서 예정조화란, 독일학자 라이프니츠의 형이상학적 사상으로,
우주의 모든 존재는 예정조화(미리 정해진 조화)대로 창조 되었고, 이에 따라 인간의 몸과 마음과 모든 사물의 상호작용이 이루어진다는 사상이다.
3. 마키마의 꿈(목적)
마키마는 악인을 싫어한다.
술에 취해서 자신을 죽이려던 아버지를 죽인 덴지를 '행복하게 놔둘 수 없다.' 라고 말하는 등,
정당방위에 해당하는 악행 조차도 용서하지 않는, 흑백을 철저하게 나누는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앞에 서술한 미국 대통령의 발언을 빌려보자면
마키마의 최종 목표는
'모든 인류에게 목줄을 채워 지배하며, 그 어떤 작은 악도 용서하지 않는 표면상으로는 악행이 존재하지 않는 유토피아의 건설' 이라고 추측할 수 있다.
그리고 마키마의 이러한 사상은 야쿠자들과의 만남에서도 드러나는데,
야쿠자가 자신들은 필요악이라고 하자
마키마는 '필요악이란 자신의 악행을 변명하기 위한 것. 필요한 악이란 늘 국가가 목줄을 채우고 지배하고 있는 것.' 이라고 대답했다.
이것은 중의적인 의미로서 해석될 수 있는데, 본문이 어떤 뉘앙스인지 모르겠다.
1. 필요한 악은 언제나 '국가가 지배하고 있는 상태'여야만 한다.
2. '국가가 목줄을 채우고 지배하는 것'은 필요한 악이다.
그런데 '악' 자체를 용납하지 않는 마키마의 성격이라면 1은 맞지 않는다.
자신이 지배하고 있더라도 '악'은 안될테니까.
그렇다면 2번의 해석이 맞을텐데, 그렇다면 마키마는 악은 안된다는 사상과 모순적이게도 자신이 '필요한 악'이라고 말하는 것과 마찬가지가 된다.
즉, 마키마는 자신이 이 세상에 필요한 유일한 악이며, 국가가 목줄을 채우고 지배하는 것이 사회와 인류를 위해 '필요'하다는 사상을 지니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4. 그렇다면 마키마는 일본 정부와 어떤 관계인가?
2가지로 나뉠 수 있다고 생각한다.
1. 일본 정부는 자신들의 권력을 견고히 하기 위해서 마키마와 계약하였다
2. 마키마는 일본 정부를 거점삼아 자신의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1과 2, 어디가 맞는 해석인지는 솔직히 아직은 모르겠다.
그러나 1과 2 어디가 맞건, 결과적으로 마키마의 꿈이 이뤄진다면 일본 정부는 마키마에게 집어삼켜질거라는 것이다.
워낙 재밌고 좋아하는 만화다 보니까 글이 길어졌네
뭐 그냥 추측성 글이니까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주셈
결론
마키마의 꿈은 모든 악을 없애고, 자신이 유일한 필요악이 되어서 모든 인류를 지배, 악이 없는 세상을 만드는 것
즉, 마키마는 최종보스가 될 확률이 높다
마키마가 악인을 싫어한다기엔 여태 나온 묘사만 보면 너무 빼박 악인인데
최종보스인거야 사류좌가 열심히 떡밥 뿌렸으니 확실할 테고
악을 없애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필요악이 된 거 아닐까?
그래서 마키마 자체가 좀 모순되는거임. 모든 악이 없는 세계를 지배하는 필요악이 자신이라는거
왜 김짤 아님
3번 항목은 1이 뉘앙스에 적합하다고 생각함. 악을 싫어하는 마키마지만 자신의 계획에 사람들이 죽는 것도 신경안쓰고 하는 것 보면 더 큰 정의아래 행해지는(국가 지배 하의 필요악) 악행은 합리화 시킨다 볼 수 있지 않을까?
개쌉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