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지금 말하는 것은 제목에도 적었다시피 노잼소리를 듣고 있는 걸 전제로 하기 때문에, '난 재밌던데?' 이딴 댓글은 안달렸으면 좋겠음. 재밌다고 하는걸 보고 뭐라 하는게 아님 노잼 소리를 듣는 이유를 말하는 거지




쨋든 말해보자면, 전기톱맨이 노잼 소리를 듣는 이유는 모두 아래의 문제점에서 파생된다고 말할 수 있음



바로 '전투씬을 못그린다' 이거임. 솔직히 많이 봐줘도 후지모토는 전투씬을 못그리는게 맞음. 근데 이래 말하면 톱붕이들은 의문이 들거임. 지금까지 전투씬 몇번이고 나왔는데 유독 왜 이번화에서 노잼반응이 나오는 것이냐? 하고 말임 ㅇㅇ.



이유는 이러함. 지금까지 후지모토의 전투씬은 사실 전투가 주가 되기 보다는 전투를 하는 각 캐릭터의 특성이나 네러티브를 중점으로 풀으면서 전개했음.








덴지가 싸우는 씬과 같이 이런 식으로 덴지의 또라이같은 기행과 전기톱의 과격함을 살려서 전투씬을 전개했기 때문에, 전투를 못그려도 그걸 상회하고도 남는 재미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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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리는 네러티브를 전개해 가며 전투씬을 전개했기 때문에 전투가 후져도 작가의 의도대로 만화를 감상할 수 있었음




이건 전기톱맨의 전투씬을 감상하는 방법과 기존의 배틀물을 감상하는 방법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음. 기존의 배틀물은 누가 더 강하고 누가 더 성장했고 강한 기술을 쓰는지 이런 배틀적 요소에 감상의 주안점을 두는데에 반해 전기톱맨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거지. 전기톱볼때 누가 이딴걸 생각하냐 다 오늘은 어떤식으로 '이야기'가 전개될까, 오늘은 덴지가 어떤 병신같은 짓을 할까 이맛에 봤었음. 또 그만큼 애초에 전기톱맨 자체가 전개는 배틀로 이루어지지만 배틀물적인 설정은 거의 없었음. 다 이유가 있던 거임



하지만 이 감상법이 최근 전개에 들어서는 먹히지 않고 있음. 그 이유는 전기톱맨의 캐릭터성을 절대적으로 담당하던 '덴지'의 존재가 사라져버린것과 더불어 그 이외 마키마를 제외한 모든 등장인물이 다 죽어버렸기 때문임. 긜고 남은건 체인소맨과 마키마 단 둘. 이게 문제인 거지.



왜냐? 체인소맨의 싸움은 지금껏 전기톱맨이 추구했고 쌓아왔던 캐릭터성인 '유쾌'와 '기행'과는 전혀 다른 존재임. 외려 기존의 배틀물에 적합한 악마지. 악마들에게 있어서 숭배받기 까지 하는 절대적인 심판자이자 히어로. 그게 체인소맨의 전부임. 이런 캐릭터로는 절대 후지모토식 전투씬을 그려 낼 수가 없음 그냥 존나쌔서 다 배어버리고 끝내는 머플러 달린 개새끼로는 유쾌하지도 않고 기행도 없고 네러티브도 없음.


그럼 마키마는 어떤가? 이년도 체인소맨이랑 비슷함. 비밀이 워낙 많은 년이라 배틀로써 풀어갈 네러티브도 마땅찮으며 그렇다고 마키마가 후지모토식 전투씬을 그리는데 적합한 캐릭터성인 기행와 유쾌함을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님. 외려 만화에서 가장 진지함


거기에 더해 마키마가 살려낸 트리거들은 기존의 캐릭터성을 거세당한 마키마의 개들임. 




그럼 이제 독자들은 최근 전개를 어떤식으로 감상할까? 기존에 했던 대로 감상하고 싶어도 유쾌함도 없고 기행도 없고 그렇다고 지리는 네러티브도 없이 마키마 속내만 잠깐 말풍선 덩어리고 던지는 식인데 여기에 어디서 재미를 느낌? 그럼 남은 방법은 하나임. '전투씬 그 자체 즐기기' 바로 기존의 배틀물 보는 방식임







근데 시발 그러고 볼라 하면 허권날 고속이동->쓱삭 하고 나머지 동강나있음 -> 마키마라 살아남 -> 다시 동강




이패턴인데 이게 어떻게 재밌냐 ㅋㅋㅋ 오늘화도 시발 배어버리면 뭐하냐 마키마 또 살아나는데.... 때문에 포텐 뒤지다가 예전에 기행과 코미디를 담당하던 코베니 나오니까 체인소맨도 거기에 맞춰서 기행을 할 수 있었기 때문에 폼이 바로 살았던 거임.



이런 문제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