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기누스의 창은 예수 그리스도를 찌른 창.


체인소악마를 신에 빗대는 표현은 이전에도 나왔는데


악마를 신에 빗댄다는 점에서 역설적인 의미를 생각해볼 만 함.


이 부분은 나중에 이야기하고 


여기서는 예수 그리스도가 롱기누스의 창에 찔린 후 삼일만에


부활했다는 점을 떠올려볼 수 있음.


3일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48시간도 되지 않는 시간이라고 하는데


작 중에서 덴지가 사망(?)한지는 아직 하루도 지나지 않았음.











덴지 엄마 아빠의 사인이 마키마의 계약이었을 가능성.


덴지가 포치타를 처음 만났을 때 포치타는 이미 악마들과의 교전으로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황.


덴지 아빠의 사망시기와 같으며 피를 토하게 하는 능력도 마키마의 능력.


만약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면 의외로 덴지의 정신적인 부활은 쉬울지도 모름.






최근 작화에서 자꾸 파이어펀치 오마쥬를 하는 이유는


체인소맨이 파이어펀치의 철학과 사상을 계승하고 있어서인 거같음.


가볍게 읽으면 자기가 자기 만화 패러디한다고 웃을 수 있겠지만


체인소맨도 파이어펀치처럼 뒤로 갈수록 액션보다는 철학적인 질문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이 쪽의 가능성도 있을 것같음.


계승한 것 중의 하나는 안티 크리스트인데




체인소맨은 아그니처럼 신격화되지만


신격화되면 될 수록 강력해지기는 커녕


약화되고 있음. 진짜 신이라면 신도가 많아질 수록


종교가 번성할 수록 더욱 강해져야 함.


그래서 체인소맨이 작 중에서


신처럼 묘사되는 것은 전부 종교 비판을 위한 역설이라고


생각함. 즉 신은 알고보니 악마였고 추앙하면 할 수록 힘이


빠지는 그야말로 가짜 신에 불과.


파이어펀치도 마찬가지지만 후지모토 타츠키의 일관된 


포지션은 바로 무신론.





체인소복음 22장 37-40절 "네 이웃을 사랑하라"





전에는 파워 부활을 믿는 편이었는데


지금까지 흐름을 보면 자기 역할하고 지옥으로 


돌아갈 수도 있는 것같음.


생각해보면 파워에게 가장 중요했던 건 덴지와 더불어


냐코였고




덴지가 자기가 죽은 뒤의 포치타를 걱정했듯이


파워도 덴지에게 냐코쨩을 부탁할 수도 있음.


파워의 작 중 역할은 덴지의 부활일 거같고


포치타가 그랬듯이


냐코쨩의 안전을 걸고 덴지와 계약할지도 모름.


사실 파워가 이대로 아무것도 없이 퇴장하는 건


아무리 타츠키라 해도 작품 밸런스상 문제가 많다고 봄.







이 만화에는 대립적인 요소가 있는데


마키마(지배)-체인소맨(자유)


개(복종)-고양이(자율)


그리고 덴지는 그 사이에 있었음.


자기맘대로 행동하는 한 편 마키마의 개가 되었고


자기만 생각하다가 어느 순간 아키와 파워를 소중히 여기게


되었음. 그러던 것이 결정적으로 마키마와의 여행을 거절하고


파워를 지키는 걸 선택하며 한 쪽으로 치우치게 됨.


이걸 다시 마키마가 덴지의 트라우마를 건드리면서 


반대쪽으로 넘어가기도 하니


덴지야 말로 이 양쪽에서 방황하는 인간 그 자체임.


단순히 체인소맨만 놓고 이야기한다면 약간 과할 수 있으나


파이어펀치와 체인소맨을 겹쳐놓는다면 


타츠키의 철학을 보다 뚜렷하게 확인할 수 있음.


덴지는 최후의 인간(the last man)과 초인(ubermansch)


사이에 존재하고 마키마를 통해서 계속 그 주제를 드러내고


있음.








마키마는 약해진 체인소맨을 보고 안타까운, 실망한 표정을 지음.


사람들이 체인소를 좋아하니까 약해진 것이니


마키마의 다음 행동은 본격적인 체인소맨의 지배와


인간의 대량학살일 거같음.


다시 체인소맨에 대한 공포를 불러일으키면 체인소맨도 다시


강해질테니까.








코베니 입장에서는 자신을 감싸다가 죽은 사람이 또 생겼음.


전에 덴지를 한 번 찌른 적이 있었기 때문에라도


코베니가 체인소맨 구출을 위해 뭔가 해줄 것같음.


여기쯤에서 코베니 계약 악마가 등장할 것도 같은데


역시 코베니 양 팔이 다 붙은게 조금 신경쓰임.


의외로 뼈와 살을 붙이는 악마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