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화에서 덴지는 극도로 빈곤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마키마에게 주워져 자신이 원하던 평범한 삶과 행복을 손에 넣은 덴지의 꿈은 이 생활의 연장이 됩니다.





체인소맨의 이야기가 3권 단위로 진행되는 기승전결 구조라고 가정했을 때,

기에 해당하는 1~3권에서 시골쥐 도시쥐 이야기가 한번 등장합니다.





위 이야기는 승에 해당하는 4~6권에서 등장하는 히로인인 레제를 통해서도 한번 더 등장합니다.

 






또한 레제와의 대화에서 덴지에게 있어 행복의 기준이 얼마나 낮은지도 알 수 있습니다.

레제는 덴지가 지금 누리는 삶은 사람으로서 당연한 것이며, 학교도 가지 못하는 지금 상황 등이 이상하다고 지적합니다.






전에 해당하는 7~9권의 내용이 전개되는 첫 챕터에서 문이 등장합니다.

문을 엶으로써 진실을 깨닫고 행복을 포기하게 될지도 모르는 결과를 맞이하게 되지만,

덴지는 문 너머에 있는 것이 뭔지 모르고, 호기심을 갖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확 열어버리지도 못하는 상태입니다.







7~9권에서는 행복의 비결이 무지라고 생각하는 콴시라는 인물이 새로 등장합니다.





덴지는 이런 콴시와 만나 바보가 되는게 살면서 더 나은 부분이 있다는 조언을 들었고





전의 마지막에 해당하는 9권의 첫 시작에서는 이 조언을 통해 문에 대해서도 나름대로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문이 열지 않는 것의 결과가 평범한 삶을 지키는 것이라는 걸 생각해보면, 콴시의 말대로 행복의 비결이 무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콴시는 무지했기에 마키마에게 죽음을 맞이했고,

이후 덴지도 자신이 무지했기에 아키를 구할 수 있었을지도 모르는데도 죽인 것이라며 자책하게 됩니다.






또한 스스로 생각하지 않고 무지한 채 살아가겠다며 마키마의 개가 되겠다는 덴지의 선택은 파워의 죽음을 낳게 됩니다.

단순히 타츠키가 행복의 비결 : 무지라고 생각했으면 이렇지는 않았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덴지는 문을 열 때마다 끔찍한 결과를 맞이하기는 했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덴지가 문을 열었기 때문에 불행해진 것은 아니었습니다. 그 때마다 자신이 내린 판단에 의해 불행을 맞이한 것이었습니다.







아키의 죽음 이후 덴지는 큰돈을 물려받아 파워와 맛있는 식사, 게임도 집에서 편하게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하루에 3끼 끼니 때우고 이불 덮고 잘 수 있는 것에서 더 많은 걸 누려보았지만 덴지는 더 이상 즐거움을 느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파이어펀치의 주제는 연기였고, 작중 대사로도 연기는 자주 언급됩니다.

체인소맨은 행복, 꿈에 대한 내용이 꾸준하게 언급됩니다.

1~3권에서는 덴지가 자신만의 행복을 찾는 내용

4~6권에서는 다른 사람에 의해 그것이 정말 행복이 맞는 것인지 의문을 표하는 내용

7~9권에서는 자신의 행복을 무지로 지키려 하나 망가져가는 내용

10권은 분량상 시작 부분에서 결국 덴지의 행복이 완전히 파괴되는 80~82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추후 체인소맨의 전개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아마도 행복이라는 주제에 맞춰 진행되지 않을까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