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때와 다름 없는 조용한 밤이었다.
부족한 개밥을 사오기 위해 잠시 밖을 나갔다 온 덴지.
나유타가 거실에서 개들 사이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나유타는 그림을 그리면서 어깨까지 자란 자신의 머리를 거슬려 하고 있었다.
"나유타, 머리 묶어줄까?"
"응."
나유타는 몸을 덴지쪽으로 돌리고 머리를 모아줬다.
악마라 빨리 자라는구나... 덴지가 이 생각을 하는 순간,
덴지의 머릿속에서는 마키마가 스쳐지나갔다.
덴지에게 잊을 수 없는 지옥같은 경험을 준 그녀,
하지만 덴지는 여전히 마키마를 잊지 못하고 있었고,
덴지는 여전히 마키마를 사랑하고 있었다.
"마키마 씨..."
덴지는 자신도 모르게 내뱉었다.
"응?"
평소 자신의 혼잣말에 별 반응이 없었던 나유타가 뒤돌아 보려고 하자 덴지는 급하게 웃으며 말했다.
"아니야, 나유타. 내가 세계 최고로 멋진 머리를 해줄게."
덴지는 최대한 마키마의 머리와 비슷하게 묶어줬다.
하지만 곧 덴지는 허탈감을 느꼈다. 이래봤자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덴지는 다시 머리를 풀어주고 간단한 포니테일을 해줬다.
다음날, 덴지는 개들 사이에서 일어나서 부엌으로 향했다.
나유타에게 줄 식빵을 줍고 있을 때, 안방에서 부스럭거리는 소리가 들려왔다.
안방에서는 나유타가 걸어나왔다. 마키마의 머리를 한 채로.
그 머리는 덴지 자신이 한 것보다 더 완벽했다.
덴지는 당황했지만 나유타에게 들키지 않기 위해 뒤를 돌았다.
그때, 어깨 너머로 아주 익숙한 어조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덴지 군."
덴지는 자신의 귀를 의심하며 고개를 돌렸다.
주변은 어둡지만 시원한 바람이 부는 밤이었다.
서있는 곳은 마키마 씨와의 영화 데이트를 끝내고 나와서 걷던 그 거리였다.
그리고 그 거리에는 데이트 차림의 마키마 씨가 양손을 모으고 서있었다.
"덴지 군, 사실 나, 며칠 전에 이미 기억이 돌아와 있었어."
"마, 마키마 씨?"
"...덴지 군, 나는 항상 동등한 관계를 맺을 존재를 필요로 했어."
"강한 자들은 인간을 좋아하는 나를 배척했고,"
"약한 자들은 날 두려워하고 진심으로 날 좋아하지 않았지."
"외톨이였던 나의 눈에 들어온 건 체인소맨이었어."
"나처럼 외톨이고, 홀로 악마들을 상대하는 지옥의 히어로."
"그런 체인소맨을 다시 찾았을 때는 이미 덴지 군의 심장이 되어 있었지."
"넌 나의 우상을 뺏어갔고, 체인소맨이 나에게 관심이 없는 걸 보고 모든 걸 너의 탓으로 돌리고 싶었어."
"마키마 씨, 하고 싶은 말이..."
"하지만 너가 날 먹고, 총리와의 계약이 발동되지 않는 걸 보고 깨달았어."
"덴지 군은 내가 그런 짓을 했는데도 날 아직까지 사랑하고 있었고,"
"윤회한 뒤로도 먹여주고, 재워주고, 평생 소원이었던 안아주기까지 해줬어."
"내가 멍청했지. 지배할 필요 없이 날 진심으로 사랑해주는 이가 바로 눈앞에 있는데도 말이야..."
"그리고 어젯밤, 너가 나의 머리를 땋아주던 그 순간, 나의 이름을 불러주는 그 순간, 나는 다시 한번 깨달았어..."
"아... 덴지 군은 이런 나를 아직도 사랑하고 있구나......"
덴지는 순간 가슴이 벅차올랐다.
그리움인지 슬픔인지 모를 감정에.
"그래서 이미 늦었지만 사과하고 싶었어. 지금 당장 날 죽여도 좋아..."
덴지는 이 모든게 이해되지 않았다. 하지만 덴지는 힘들게 입을 열었다.
"마키마 씨... 나는... 나느으은... ...여~전히 마키마 씨를... 좋아해요..."
마키마는 한참 동안 가만히 서있더니 조용히 덴지에게로 향했다.
눈물을 참고 있던 덴지도 마키마에게 다가갔다.
둘은 말없이 서로를 안아줬다. 마치 놓치면 영원히 보지 못하게 되는 양 꽉 껴안았다.
마키마는 덴지의 가슴에 귀를 가져다댔다. 이번에는 포치타를 느끼려는 것이 아니었다.
덴지는 놀라 아래를 바라봤다.
마키마는 조용히 울고 있었다.
"덴지... ...원하는 소원을 말해봐..."
"저는... 마키마 씨와... 행복하게 살고 싶어요."
순간, 덴지의 눈에는 자신의 집 안이 보였다. 덴지는 울고 있는 나유타를 안고 있었다.
"고마워, 덴지. 그리고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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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이 맨 아래 있는거 맞아? - dc App
일단 굿 - dc App
캬~ - dc App
미쳤다 씨발 ㅋㅋㅋㅋㅋ - dc App
합격 다음
이렇게 내주면 진짜 행복할듯
시발 올려 - dc App
마키마루트 진엔딩 ㅎㄷㄷㄷㄷㄷ
마키마씨와 키잡섹스가 하고싶어요 - dc App
다른 작품도 써주면 안되냐?
어떤 거 원하는데 다 써줄게 할 것도 없어서 - dc App
마키마가 포치타 대신 처음부터 덴지 좋아하게 되는 IF 스토리 써줘 제발
알겠어 나 IF 스토리 좋아해 - dc App
마키마가 조금만 더 마음을 넓혔더라면
추천은 한 게시물당 한번만 씨발
크으
씨발련아----!!!!
부족한 부분 있으면 피드백해줘 - dc App
ㅠㅠㅠㅠㅠ
하…씨발.. 사랑했다..
뭐야 왜야스안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