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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를 보며 덴지의 성장이 눈에띄게 보이지만, 표정변화나 감정표현이 너무 영혼없어 보여서 쓰는 글
4) 마키마 서사 - 4
댓글좀 달아주라... 조회수가 1천이 넘고 추천추 27개다 ㅠ
지난 이야기, 마키마는 야쿠자로부터 덴지를 무너뜨릴 열쇠를 손에 쥐게 되었고, 동시에 외부로부터의 위협, 그리고 아직 깊지않은 덴파키의 유대감이라는 과제가 남아있었다.
야쿠자사건 이후, 사실 과제랄것도 크게 문제가 없었던 것이, 전투방면에서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을 뿐더러, 정신적인 측면에서도 나름대로의 소득도 있었을테니 별 문제는 없었으리라 추측된다.
파워도 덴지를 크게 신뢰하게 되었고, 아키또한 덴지를 갈구고 뭐라고 하긴 해도 맏형의 역할로써, 덴지의 뒤를 보조해주고 있었다.
권속, 그리고 “얼굴이 닮아서?”
마키마는 여기서 더 덴지의 만족감 높이기와 보람채우기를 공고히 하기위해, 기존의 권속인 파워가 빠지는 동안 파워와 비슷한 성격의 빔을 붙여 덴지의 자존감을 높여주도록 한다.
여기서 존경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마키마가 직접 발 벗고 나서는 장면을 볼 수 있는데, 덴지의 결핍욕구중 1-3단계는 빠르고 그리고 상당한 양으로 충족시켜주었지만, 파워는 떼쟁이에 여동생에 가까웠소, 아키는 덴지를 그저 어린 동생으로 보았기에 존경보단 가족의 느낌이였다.
또한 다른 데빌헌터 동료들이나 마인들 역시, 덴지와 직접적으로 대화를 나누거나 접점이 크게 없었기에, 존경은 커녕 상대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잘 몰랐을 것이라 추측된다.
사람은 누군가 자신을 존경하고, 믿고 따라준다면 그곳에서 삶의 원동력을 얻는 경우가 있고, 또한 자존감 역시 미친듯이 상승하니 이는 분명 덴지의 마지막 결핍욕구를 채우기 위한 과정이였을테니
여유, 그리고 보상과 확인
하지만 당장 야쿠자의 위협이 사라진 지금, 어느정도 여유가 생겼는지 들개인 덴지에게 적절한 보상을 내려주기로 결정한다.
바로 자신과의 데이트, 그리고 그로인한 사랑의 욕구 충족강화.
하지만 모든게 미숙했던 덴지에게 데이트는 역시 낯설고, 여자와 단 둘이 놀아본 적 없다는 대사를 통해, 아직 미성숙함을 뽐내며 이는 오히려 마키마에게 선공권을 넘겨준 셈이나 다름 없었다.
애초에 마키마의 입장에선, 덴지와 데이트 하는 것이 아니었다.
위에서 보았듯이, 그녀는 전혀다른 외형의 빔과 덴지의 얼굴마저 닮았다고 할 정도로 그에겐 관심조차 없었으며, 오히려 덴지의 심장속에 잠든 포치타와 데이트를 했다고 하는게 정확했을것이다.
진심으로 그녀를 이해해 줄 수 있는 사람
덴지와 마키마는 너무나도 닮은점이 많았다.
그와 그녀는, 자신을 따듯하게 맞이 해 줄 존재가 필요했으며, 그로인해 자신은 하나도 이해 못 한 동경의 대상을 맞이하고, 손에 잡히지 않는 상대방을 잡기 위해 너무나도 먼 길을 달려나갔다.
하지만, 운명의 장난인지 둘은 엇갈린 길을 나아갔고, 덴지에게 어른으로 보였던 마키마는 고작, 소박한 자신의 목적을 위해 덴지를 조종하고, 세계를 다른의미로 멸망시킬 뻔했으나, 종말에 담배하나 제대로 피지 못하는 어린아이에 불과했을테니 말이다.
사랑받지 못했던 자들이, 사랑을 주고받기에는 너무 미숙했고, 사랑하는 대상을 바라보건대 상대방을 진실되게 마주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바라보는’상대방을 사랑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짐작된다.
감동의 포인트 - 덴지
감동의 포인트 - 마키마
어쩌면, 영화관의 장면은 타츠키의 개인적인 취향 그 자체로 해석 될 수 있지만, 나는 덴지의 정신적 성장이 어느정도 마키마에 닿음과 동시에, 마키마의 정신수준과 코드가 사실상 덴지와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기도 했다.
우리가 사회를 살아가며 ‘공감’과 ‘이해’는 타인과 관계를 맺고, 유지하고, 더 나은 사회를 구축하는데 일조하며 도움을 준다.
마키마는 분명, 덴지의 모습을 보고 자신의 꿈에 부합하는 사람을 맞이 할 수 있었다. 어쩌면, 덴지가 마키마에게 자신이 우는 모습을 비추며 솔직한 표현을 했다면, 마키마가 생각이 조금이나마 바뀔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덴지는 너무 미숙했고 마키마는 덴지를 동등한 존재로 보지못했으며, 포치타를 향한 왜곡된 동경만이 존재했기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덴지는 절망적인 상황들을 마주한다.
결국, 이 역시 그들은 엇나갔고, 비참한 로맨스는 결국 이때를 기점으로 건강한 상태로 나아가지 못하고 급격하게 벌어지며 마키마는 마키마로써 구원받지못했다.
둘의 일치, 공감, 그리고 질문
영화관람을 마치고 나온 둘의 모습, 서로의 평가를 교차하며 그 가치가 부합하니 공감하고 일치시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분명, 둘은 크게 닮아있었다.
악마의 심장을 가지고, 결핍되었던 사랑을 받고자하며, 동경하는 사람이 자신을 바라보길 원했고, 동경하는 대상이 자신이 생각하는 이미지와 일치하길 바랬다.
하지만, 자츰 성장했던 우리의 덴지는 자신의 생각과 사랑이 옳은건지 번뇌하기 시작했고, 사무라이 소드의 심장/마음 드립과 더불어 고민하고, 어른으로 느끼던 마키마에게 그에 대한 옳은 답을 구하려 한다.
포치타
하지만, 애초에 마키마가 데이트를 하고 애정을 느끼던 상대는 덴지가 아니였다.
한낱 개따위가 마음이 있든 말든 상관없었고, 개의 심장속에 있던 포치타의 생존여부만 궁금했을 뿐이였다.
마음이 아주 잘 있다는 말, 그녀의 대답은 포치타는 덴지안에서 아직 살아있고, 계획의 결과값을 훌륭하게 도출해 낼 수 있으리라 확신하게 되는 계기였을 것이다.
경멸, 그리고 질투
마키마 입장에선 말안듣는 자신이 키우는 개와 산책을 나온 것 뿐, 어쩌면 심장소리를 듣고 안도감을 느꼈으나, 결국 그이가 개의 소유가 되었다는걸 느꼈을땐 참담했을 것이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저 장면은 표정없이 지긋이 덴지를 응시하는 듯 했으나, 그저 치밀어오르는 감정선에 맞서 어금니를 물고 표정관리를 하던 장면이 아니였을까
- dc official App
이런거 볼때마다 마키마가 너무 보고싶구나
글 존나 잘쓰네 감금마렵노
감사합니다 - dc App
사랑받지 못했던 자들이, 사랑을 주고받기에는 너무 미숙했고, 사랑하는 대상을 바라보건대 상대방을 진실되게 마주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바라보는’상대방을 사랑했다고 보는게 맞다고 짐작된다. 이부분 진짜 지리네 나도 저렇게 생각했었는데 글 개잘쓴다
보통 애정결핍인 사람들이 첫사랑을 하게 되면 그렇게 되더라고요. 사랑을 받지 못했는데, 그마저도 주는 방법조차 몰라 결국 자신의 아이돌을 만들어 적용시키게 되니까요 - dc App
불쌍하긴한데 결국 한짓거리는 한짓거리라 도저히 좋게보이진않네요
다음글도 나옴? - dc App
15부작 될 수도, 마키마편이 너무 꼬이고 난해하고 치밀함 - dc App
서로 알아보기엔 미숙한 점이 너무 많아서 수틀린 거네...안타깝노 - dc App
동경은 이해로부터 가장 먼 감정이야
그건 아냐. 동경은 진화의 산물이거든. 더 나은, 더 우월해 보이는 개체를 닮으려 하는 마음. 그건 분명 이해에 닿아있어. 만화에서 하는 말을 곧이곧대로 듣지 마.
덴지는 어리숙할지언정 자기가 보는 상대만을 좋아하진 않아. 생각해봐. 덴지는 그동안의 행적중 누군가에게 의도적으초 조작되거나, 이용되는 상황을 기피했다는걸. 마키마가 목줄을 잡고 상황을 진행시켜도 덴지는 끌려갈지언정 발을 땅에 질질 끌고 버텼거든. 그게 맞나? 아닌가? 그 짧은 시간동안 고민했겠지. 덴지가 그동안 왜 여자를 그냥 데리고 강간하지 않았을까?
덴지는 무의식적으로 남에게 휘둘리는 상황을 거부해. 남이 나를 좋아하게 될 지라도, 남이 개입해서 이뤄진 상황이라면 기뻐하지 않아. 욕망에는 따르겠지만. 그건 진짜 행복이 아니라고 느낄거야. 그게 덴지가 마키마와 다른 점이야. 마키마는 조작되던 의도대로 조종하던 목적만 이루면 그만인 년이야. 포치타가 원하든 말든 가졌으면 그만. 이정도지.
그게 덴지와 마키마의 차이점이야. 애정을 갈구하지만 덴지는 남이 원하지 않는다면 순수하게 기뻐하지 못하고, 마키마는 남이 원하든 말든 자기 목적을 달성해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