룩백은 체인소맨,파이어 펀치 등으로 유명한 후지모토 타츠키의 단편 만화를 원작으로 한 1시간짜리 단편 영화다

이미 원작이 있고 그 원작을 여러 번 읽은만큼 이 원작과의 비교는 필수불가결한 부분인데 개인적으론 전반적으로 원작에 비해서는 약간 아쉬운 작품이라 느꼈다

타츠키 특유의 그림체와 원작의 명장면을 최대한 재현해냈다는 점에서 뛰어난 영상화였다 할수있지만 감정선이 요동치는 중요한 장면들에서 원작에 비해 좀 더 여러 묘사를 추가하며 길이를 늘어뜨린것이 오히려 독이 된 느낌

원작의 간략하지만서도 거대한 파도가 한바탕 몸을 휩쓸고 지나간듯한 그 감성이 살짝 희석되고 좀 더 관객들에게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류의 작품으로 나온듯하다

더 많은 이들에게 어필해야 되는 극장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이해가 안되는 부분은 아니지만 이미 원작을 통해 대략적인 이야기를 알고 있는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이었다

물론 이건 이미 기본적인 스토리를 알고 있는 입장이기에 나온 감상이었고 확실히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로 영화를 봤다면 원작을 처음 봤을때보다 더 깊게 이 작품에 빠졌을거라 확신한다

원작보다 더 세밀한 묘사 덕에 같은 장면임에도 원작보다 더 많은것이 보인 장면도 있었고 뛰어난 연출과 음악 등 시청각적으로 즐길거리도 많아졌기에 원작을 알든 모르든 인상적으로 감상할만한 괜찮은 수작이라는 점은 분명한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