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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전의 악마<<이 씹새끼는 어떡하면 도파민 치사량으로 터뜨릴지만 생각하다 보니
스토리 유심히 보면 간혹 말이 앞뒤 안 맞는 데가 보임. 전쟁의 악마도 처음 등장할 때 자기 목적은 핵병기를 토해내게 하는 거라고 똑똑히 못 박았는데
정작 최근화에서 새 핵병기의 악마가 탄생한 순간 "뎃?? 와따시 어째서 핵병기를 까먹고 있었던데수??" 물음표 ㅇㅈㄹ 해버림ㅋㅋㅋ
1부 핵심 설정인 총의 악마도 가만 보면 앞뒤가 안 맞거나 이야기에 구멍 뚫린 부분이 좀 보이는데
극장판 기념으로 톱맨 정주행 하면서 최대한 시간 순으로 설정 좀 정리해 와봤음
일단 총의 악마가 최초로 등장한 건 13년 전임
미국에서 벌어진 총기 테러로 세계의 공포심이 극대화 됐을 때 강림했는데
정확한 발생 위치는 불명임. 미국 내 테러 사건이 트리거가 되었으니 미국에서 강림했을 수도 있는데, 소련일 수도 있음
아무튼 5분간 일본을 비롯한 세계 각지를 돌면서 대량 살상을 하다가 사라졌다고 알려졌지만, 실상은 다들 알다시피
정체 모를 놈한테 당해 빈사 상태에 빠져 있었는데
하필이면 인간한테 발견당해서 "그녀는 온 세상에 있습니다" 괴담마냥 오체분시 당해서 전세계 국가로 흩어지게 됨 ㅋㅋ
발생 위치가 불명이라고 한 건 불법판과 정발판의 번역 차이 때문인데
불법판에서는 총의 악마를 "소련이 처음으로 시인"했댔는데 정발판에서는 "소련군이 처음으로 목격"했다고 했음
이게 최초로 강림했을 때를 말하는 건지, 아니면 빈사 상태로 널브러졌을 때를 말한 건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중요한 건 아니니 넘어감
아무튼 이때부터 총의 악마는 철저히 각국의 군사적 자원으로 이용되어서, 13년이 흐른 현시점에서는
총의 악마란 실질적으로는 총기를 암암리에 제조하고 유포하는 세계의 국가들을 가리키고
총의 악마 토벌전은 바로 위에 마키마가 말한 것처럼 타국의 군사 자원을 탈취하는 전쟁 작전을 의미함
이 점을 염두에 두고 "총의 악마"를 "다른 국가"로 치환해 작품을 다시 읽어보면 1부 사건들의 진상이 보임
덴지의 심장을 원하고, 야쿠자들과 거래한 총을 준 총의 악마는
테러 사건으로 강림한 진짜 총의 악마가 아니라
총의 악마를 군사 자원으로 이용하는 미국, 소련, 중국 같은 강대국이었단 걸 알 수 있음
이 부분은 레제편 바로 다음 직후인 덴지 사냥편 초입부에서 적나라하게 까발려지는데
각국의 데빌 헌터들, 특히 독일의 산타클로스와 중국의 콴시에게 덴지 사냥을 독일과 중국 정부의 사람임
같은 맥락으로 빔이 레제를 부를 때의 설명도, 실제로는 총의 악마(소련)의 동료(자객)이라는 맥락으로 이해하면 편할 듯
총의 악마(국가)가 덴지의 심장을 원하는 이유는, 결국 국력 증강 때문임
무기 인간은 역사적으로 봐도 이름도 아직 안 붙었을 정도로 전례가 적지만, 아예 없던 건 아니었고
특히 소련은 레제를, 중국은 콴시를 갖고 있어서, 알 만한 놈들은 진작 무기 인간의 존재를 알고 있었을 거임
결국 1부에서 벌어진 모든 사건의 원인은 세계 각국의 국력 증강 욕심 때문이었음. 너무 거시적이고, 사건의 이면에 있던 일이라 잘 안 보이긴 했지만.
이제 남은 궁금증은 대체 누가 총의 악마를 때려눕혔느냐? 인데
보통 작품이었으면 그것도 주인공이 한 일이 됐을 텐데 문제는 톱맨 작가가 축전의 악마라서 ㅋㅋ
1부 시점의 덴지는 16살이고, 총의 악마는 13년 전, 덴지가 3살일 때 퇴치됐음
포치타와 계약했을 때의 덴지를 보면 아무리 봐도 3살은 넘어 보이니
적어도 포치타가 총의 악마를 쓰러뜨리고 나서 빈사 상태일 때 덴지와 만난 건 아님
공식적으로 총의 악마를 퇴치한 게 누구인지는 불명이지만 체인소맨이 그랬다는 가설을 세워보자면
13년 전 총의 악마가 강림했을 때, 누군가 도와 달란 외침에 나타나서 총의 악마를 썰어버리고,
그로부터 몇 년 뒤 덴지가 어린 나이일 때
아직 무기 인간에게 이식할 심장이 되기 전인, 무기 인간들의 원본이 되는
일본도, 폭탄, 활, 롱소드, 화염방사기, 창, 채찍의 무기 악마들과 4기사와 싸우다 치명상을 입고 물러나서
포치타의 모습으로 덴지와 계약했을 수는 있을 것 같음
근데 이건 또 4기사들과 싸운 시점이 정확히 언제인지 모르다 보니... 13년도 더 전에 싸웠다고 하면 할 말 없어지긴 함;;
모든 건 작가가 밝혀줘야 알겠지만, 스토리 땜빵 생각할 시간에 독자 뒤통수 도파민 버튼 누를 생각만 하는
타츠키놈 성향으로 볼 때 절대 그럴 날이 올 것 같진 않다ㅋㅋㅋ
나도 1부다시 해석하고 있었는데 반갑네 난 다 비슷한데 13년전엔 그냥 총이 밥먹으려고 날뛴거고 덴지만날때 총이랑 전차도 4기사와 함께 싸우다 튀어서 소련군한테 발견당한건줄 요루 자식이라고해서 같이싸웠을거라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