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톱맨 원작도 잘모르고, 애니도 안봄. 


1부 엔딩때문에 한창 커뮤 시끄러웠던 적 있었으니깐 대략적인 줄거리랑 세계관, 설정만 알고 봤는데


진짜 너무 재밌더라,.



먼저 1회차 관람평은 

 

군더더기 없다.


사실 귀1칼 팬이라 무한성 2회차까지 봤는데, 아쉬움이 너무 남았었거든. 


재밌지. 재밌는데, 기대에 살짝 못미치는거에다가 솔직히 좀 지루했었음.


회상장면이 많은거야 원작이 그러니까 당연한건데, 연출이 너무 반복되고 맥을 끊다보니 


슬픈 서사와 화련한 전투신이 있음에도 좀 지루하다는 생각을 버리기 어려웠는데


톱맨은 100분에다가, 연출 전개에 군더더기가 없어서 좀 편하게 봤음.


무엇보다 인물 설명도, 아키나 천사, 파워같은 경우 전혀 군더더기 없이


딱 깔끔하게 얘가 어떤 애다를 장면으로 잘 보여줘서 


잘 모르고봐도 전혀 거슬리는거 없이 잘봤음.



그리고 전투신도 너무 좋았음. 레제가 악마로 변하고 육탄전하는거랑


태풍의 악마 디자인이랑, 샤크토네이도 오마주 


그리고 용기와 희망으로 힘을내서 레제 잡는게 아니라 앞서 언급된 내용으로


그리고 수영장씬 연결되면서 레제 잡는거까지 완벽했음.



마지막으로 레제의 마지막 대사로 화룡점정.



그리고 아 그냥 잘봤다하고 말았는데


이게 이상하게 계속 생각이 나더라.




그래서 2회차를 결심하게 됨.



명작의 조건 중 하나는, 다회차를 해도 재밌을뿐 아니라 새로 보이는 것들이 있어야한다고 난 생각함.


근데 전혀 기대도 안한 레제편이 그러네.


이게 알고보니깐, 이젠 전투신보단 둘의 감정선이 너무 애틋하게 잘보이고


무엇보다 너무 잘 연출했더라.


학교에서 데이트, 수영장, 암살범 암살, 그리고 낼 불꽃놀이가자 까지 


레제의 감정선이 너무 잘보였음


음악도 너무 좋았고.


사실 잘 모르는 톱맨 극장판 보게 된 계기가 아이리스 아웃 붐! 밤! 때문이었는데


1회차때는 엔딩도 좋다였지만


2회차때는 진짜 쓰인 브금 하나하나가 너무 좋더라.


수영장씬 예술로 끌어올린 인더풀 너무 기억에 남음



그리고 2회차때 발견한건데 


불꽃놀이에서 덴지한테 마지막 제안할때


레제가 지켜줄게. 라고 말하더라


보통 연기이거나 빼돌리려면 내가 좋은데 알고있다. 거기로 가자. 


거기도 맛있는거 있다.


이럴건데


이랬어야했는데..


레제는 '언젠가' 학교 갈 수 있다라고 말함.


마지막 대사를 통해 유추해보건데  


지금 당장은 서로 각자를 찾는 기관을 피해 도피해야하지만


언젠가 평범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는 자기의 바람도 나타낸거 같음



그리고, 본인이 지켜준다고 말함.


아무리 자기가 꼬드겨서 튀는거라 하지만, 보통 여자가 '지켜준다'는 표현은 안쓰지않나?


이 때 레제는 본인이 연기해야하는 평범한 여자애를 잊고


덴지에게 자신의 정체를 다 밝힐 각오로 말한 거 같았음..



그래서, 


아 처음 봤을때 꽃주길래 흥미 생기고 카페에서 며칠 같이 보내다보니


애도 나랑 비슷한 처지라는 것에 좋아하는 감정 생기다가


학교에서 자신의 처지와 임무마저 흔들릴정도로 덴지에게 마음을 뺏기고


마지막으로 불꽃놀이때 자기 자신의 마음을 고백한거랑 다름없구나 느꼈음.






암튼 재밌더라. 


좀 오버하는거 같은 느낌도 든다만, 


솔직히 3회차까지 하고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