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돌비까지 해서 극장판 3회차 하고 왔다
너무 자주 보면 제대로 못 즐길 것 같아서 일부러 2회차 하고 한 달 뒤에 돌비로 보게 됐음
갤 뒤져보니까 믹싱이 어떻니 하며 다른 영화들보다는 돌비가 아쉽다는 평가가 많아서 어떨까 싶었는데 확실히 공간감은 잘 모르겠고 그냥 소리가 빵빵해서 좋았다
한달만에 보는 거긴 해도 n회차라서 지루할 법 했는데 소리 크게해서 감상하니까 되게 좋았고 특히나 태풍씬에서는 귀 터져나가는 줄 알았음
아직 영화 안 본 사람이나 돌비로는 못 본 사람 있으면 일반관보다 돈 더 내더라도 한 번 더 보는 것 추천함
돌비 보고 나서 핫도그 하나 먹고 바로 타츠키 단편집 달렸음
체인소맨 때문에 봤던 예언의 나유타 빼고는 원작으로 본 적 없는 작품들이라서 얼마나 타츠키 테이스트가 묻어나있을지 궁금한 상태로 감상했음
파트 1은
1. 뒤뜰에는 두 마리 닭이 있었다
2. 사사키 군이 총알을 막았어
3. 사랑은 맹목
4. 시카쿠
이렇게 있었고 각 단편이 끝나면 엔딩 크레딧 띄운 뒤에 바로 다음 작품이 나오는 식으로 구성됐음
뒤뜰닭이랑 시카쿠는 작화적으로 굉장히 훌륭했고 특히나 뒤뜰닭은 물론 분량이 훨씬 짧긴 해도 레제편급 퀄리티의 작화를 보여줘서 눈이 참 즐거웠음
사사키군은 저예산 느낌의 가성비 작화와 캐디였지만 대체 어떻게 진행되는 건지 싶은 타츠키 식 내용전개 덕분에 큰 불편 없이 봤음
시카쿠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내용적으로나 되게 매력적이어서 장편으로 나오면 참 좋을 것 같은 느낌의 작품이었음
개인적으로 파트12 통틀어서 내용적으로 가장 취향에 맞았던 건 사랑은 맹목이었음
개그 감성도 그렇고 1화의 악마답게 크게 뇌절 안 치고 깔끔하게 마무리한게 되게 재밌었음
파트2는
1. 인어 랩소디
2. 자고 일어나면 여자애가 되어있는 병
3. 예언의 나유타
4. 여동생의 언니
로 구성되어 있었음
처음 나온 인어 랩소디는 타츠키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매우 정상적인 스토리 전개였음
분명 누군가 죽는다거나 뭔가 기묘한 장면이 하나쯤 있었어야 했는데 대단히 정석적인 느낌이라 보면서 신기했음
여자 되는 병도 PC 사상이 널리 퍼진 요즘 관점에서 보니 내용이 특이하기 보다는 그냥 무난하게 봤던 것 같음
예언의 나유타는 보면서 체인소맨 생각 밖에 안 났음
괜히 작풍도 뭔가 톱맨 애니 느낌 같고 살아 움직이는 나유타를 보니까 빨리 찐 나유타를 애니에서 보고 싶어졌음
내용도 알고 있었다 보니까 그냥 2부 애니화 되는 상상하면서 계속 봤던 것 같음
마지막 여동생의 언니는 그냥 미니미 룩백이었음
그림체나 캐디도 완전 룩백 스타일이었고 소재도 미술에 여동생도 말 약간 더듬거리는게 쿄모토 느낌 풀풀났음
인상적이었던 점은 알몸 장면이 적나라하게 나오는 거였음
언니는 그래도 그림으로 그려진 상태로 나오는데 여동생은 완전 생 알몸이라서 유두랑 음모가 다 묘사됐음
야애니 느낌이 아니라 깔끔한 작화로 그려진 찐 알몸을 보니까 뭔가 애니 그림체로 만든 ai 야짤 보는 것 같기도 하고 기분이 묘했음
전반적으로 모든 작품 다 즐겁게 감상했고 몇몇 작품들은 대단히 인상적일 정도로 잘 만들어졌으니 꼭 보는 걸 추천함
물론 굳이 영화가 아니더라도 나중에 웹에 공개되서 볼 수 있지만 영화의 악마 타츠키 작품인만큼 기왕이면 영화관 가서 보면 좋을 것 같음
난 ts병이 젤루 재밌더라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