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념글 보면서 깨달은 사실이 있는데
덴지가 꿈꾸는 "평범하게 살다가 평범하게 죽는 것"은 3명의 악마 때문에 처참하게 실패해왔음
포치타가 계약으로 언급한 게 깨져야 진정한 체인소의 악마가 나타나고(체인소의 악마-->악마의 악마--->악마)
빌런들은 그걸 원해왔으니 이야기 전개상 당연한 수순이지 ㅇㅇ
어떤 악마는 심장만을 원했지만 메인 빌런들을 자세히 생각해보면 "덴지의 붕괴" 자체가 목적인 상황
그렇다면 그걸 전체적으로 주도한 악마들을 생각해볼까?




지금까지의 범인은

지배의 악마(마키마)

83

전쟁의 악마(요루)

49

죽음의 악마(시이)

11

이렇게임



1부에서는
덴지의 가족이 되어주었던 파워와 아키는 죽어버렸고, 레제는 천사한테 창 꽂히고 종속당했으며, 아버지를 살해한 기억까지 마키마에 의해서 뇌가 망가져 버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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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에서는
전쟁의 악마(요루)랑 엮인 아사랑 만나게 되면서 인생이 다시 꼬이기 시작했고
딸과 같은 존재인 나유타가 죽음의 악마의 계획으로 바르엠에게 참수당했음
심지어 마키마의 개들마저도 앗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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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작품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면서 덴지 주변에 도대체 뭐가 남았지?
그냥 아무것도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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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부를 보면 볼수록 아사는 떡밥이 다 풀려나갔고, 요루가 몸을 멋대로 쓰면서 피터지게 싸우는 중임
말 그대로 사망플레그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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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지 입장에서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아야 살 수 있는 몸이 되어버렸음
계속해서 사람들이 썰려나가니 잠시나마 누렸던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생기는 행복감, 인간이 사회적 동물임을 입증하는 톡톡 상큼하게 터지는 세로토닌,
다시 말해 사람에 대한 정을 떨쳐내고, 예전 소망이었던 "식빵에다가 잼을 발라먹을 수 있는 생활"만을 원하는 덴지로 돌아갈 거임

근데 타츠키가 그걸 가만히 냅둘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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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미친작가는 덴지가 행복한 꼴을 바짓가랑이 잡아가면서 절대 안 보여줄 거임 ㅋㅋㅋㅋ
될 수 있는 한 마지막까지 무조건적으로 ㅋㅋㅋㅋ...

그때를 위한 최후의 수단이 바로
----->'굶주림' 이라고 생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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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츠키는 2부가 무너져갈 때도 안티플롯만은 철저하게 지켰음
폭식을 하는 시이(죽음의 악마)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자신이 "기아의 악마"라고 거짓말을 하는 것을 독자들에게 명백한 사실이라고 믿게 했고, 그걸 나중에 덤덤하게 표현함

지금 당장 4기사의 악마들 중에서 아무것도 보여주지 못한 기아의 악마도 엄청 강할 수 있다는 거지
타츠키식 반전으로 기아의 악마가 능력을 써서 덴지의 마지막 행복인 온전한 식사를 영위하지 못할 정도로 망가뜨리는 순간 덴지의 정신은 완전히 무너짐

아버지를 자신이 죽였다는 사실을 꽁꽁 숨겨둔 점을 봤을 때 자신을 계속해서 속이는 바보 연기도 가정할 수 있음
아무튼 중요한 건 이성을 잃다는 점 ㅇㅇ

지배의 악마는 세상을 이롭게 하기 위해서
전쟁의 악마는 리벤지 매치를 위해서
죽음의 악마는 인간 세상을 지키기 위해서 였다면
기아의 악마도 분명 체인소맨과 관련해서 원하는 게 있다는 사실이 분명하다고 생각함


그래서 3부는 어떻게 돌아갈 것 같니? 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답할 듯
"결말은 몰라도 전개를 감히 추측해보자면 덴지가 붕괴되었을 때 구원투수로 파워가 등장할거다" 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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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극장판 체인소맨: 레제편에서 수미상관 연출이
굉장히 많이 쓰였는데
대표적으로 레제의 달리는 장면을 꼽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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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만들 때 원작을 12편으로 극장판 용으로 노리고 만든 것을 생각하면 타츠키가 꽤나 관여를 많이 했을 거고
스포 문제로 전곡이 공개되지 않은 《2억센치칼날》 을 생각했을 때 애니 관련자나 아티스트들은 전개를 알고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음
이를 마파가 포착하고 대놓고 대조 연출을 계속해서 쓴거지
나중을 위한 포석을 깔아뒀다고 생각하면 돼
나는 이 수미상관 연출을 1부와 3부를 연결해서 활용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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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퇴장한 파워가
반대로 날 찾아와달라는
덴지의 말을 듣고
기아의 악마와 싸우다가 죽음을 맞이한 덴지가 지옥에서 파워랑 재회하는 장면을 진지하게 예측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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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측은 여기까지

극성 레제단이지만
이런 전개가 타츠키 특성상 가장 맞지 않을까 해서
사심 좀 빼고 새벽에 글좀 끄적어봤음

다만 바라는 점이 하나 있다면
체인소맨 마지막 화는
덴지와 레제가 연인으로써
못다한 키스를 마무리하며 끝맺으면 좋겠구나
정말 오래된 바램이다

긴글 읽어줘서 고맙다!
다들 좋은 하루 보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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