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사랑'이라는 게 원래
처음으로 사랑이라는 달콤한 감정을 선사해 준 존재임과 동시에
일반적으로는 이성 관계에서의 첫 '쓴 맛'이기도 함
첫사랑부터 잘 돼서 사귀고 있는 애들은 ㅈㄴ 부러우니까 톱갤에서 나가고 ㅇㅇ;;
암튼 '덴지 군은 죽을 때까지 수많은 첫 맛을 체험할 거야'라는 대사에서 볼 수 있듯이 톱맨에서 '첫 경험'이라는 건 꽤 중요하게 다뤄진다고 생각함.
(토 맛을 떠올릴 틈은 없을 걸 <<< 이거 때문에 '처음은 중요하지 않다는 거 아님?'이라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 대사는 2부의 메세지인
'ㅈ같은 일이 있어도 미래의 좋은 일을 기대하며 계속 살아가야 한다'랑 연결되는 게 더 합리적인 듯)
여기서 '마키마'의 첫 맛은 '츄파춥스 콜라맛'
즉, 첫사랑의 달콤함을 경험하게 해 준 존재
그리고 '레제'의 첫 맛은 '커피'
마키마에 의해 덴지는 사랑의 감정이 쌍방이라는 것을 알지 못했기 때문에 레제는
이성 관계에서의 '첫 실패'
첫사랑의 쓴 맛을 경험하게 한 존재
이렇게 '첫사랑'이라는 존재가 주는 2가지 맛을 분리해
각각 다른 캐릭터에게 부여했기 때문에
어쩌면 둘 다 덴지의 첫사랑으로서 기능했다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
물론 마키마도 덴지에게 아주 쓰라린 맛을 보여주긴 했지만
시간 순서상 레제의 쓴 맛이 먼저였으니...
그래서 '첫 가족'이었던 아키, 파워 회상하던 노화 에피소드 때 레제도 나온 게 아닌가 싶네
'누굴 더 좋아했나?' 이거는 시점에 따라 다르고, 사랑이란 감정이 덴지의 경험을 종합한다고 해서 정량적으로 비교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니 그건 쓰잘데없고 ㅇㅇ
결론: 타츠키는 '첫사랑'의 속성을 분리해 각각 다른 캐릭터에 부여했기에 둘 다 첫사랑이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결론2: 그냥 여캐 다 이쁜데 다 빨면 될 듯
레제 파워 젖주작 머임
골든 정답 - dc App
후지모토 타츠키라는 삼류 작가피셜 애초에 덴지는 마키마에 대해 연정을 가진 게 아니라 애정을 가졌다고 해버렸다는거임... 전자는 연인에 대한 사랑이고 후자는 부모처럼 자신을 창조한 자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에 해당한다고 친절하게 해설까지 적어줌
오 그런 인터뷰도 있었음??
@KEENut
https://blog.naver.com/rladnjstjd55/222265632933
@ㅇㅇ
인터뷰 링크 ㄳㄳ
근데 한국 블로그에는 '해설'이라 적혀 있긴 한데 이게 작가가 쓴 해설은 아니고 '타치바나'라는 인터뷰어 파트를 '해설'로 넣어 놓은 거긴 하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insaw&no=733993
사실 이전 글에서도 썼듯이 이미 덴지가 갖고 있는 마키마에 대한 애정은 '모성애를 갈구하는' 성격인 거 같다고 생각하긴 했었음.
@ㅇㅇ 다만 좀 고민이 됐던 건 '아주 어릴 때 어머니를 잃어 제대로 된 모성애를 느끼지 못한 사람이 신체적으로 성장해 마치 어머니처럼 자상하고 의지할 수 있을 것 같은 이성에게 처음으로 사랑의 감정을 느꼈다면 그건 '첫사랑'이 될 수가 없다는 건가??' 라는 의문이었어서 이렇게 해석을 한 번 해 봤음 ㅇㅇ
같은 생각임 처음 마음에 담긴건 마키마고 씁쓸한 첫사랑의 여운이 남은건 레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