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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양이 이야기가 많은데
오해의 여지가 있는 거같아 분석 겸 정리함
2부 1화 제목에 처음 등장하는 '새'
그 다음엔 빵이긴 하지만 '물고기' 등장
그리고 등장하는 '고양이'
'새'와 '물고기'와 '고양이'는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일반적으로는 물고기를 먹는 새
물고기를 먹는 고양이
새를 공격하는 고양이 이렇게 먹이사슬을 따져보면
고양이가 나름 상위 포식자계열임
그런데 여기서 타츠키가 놀라운 반전을 제시하는데
지금껏 등장했던 '새' '고양이' '물고기'의 관계를
야마나시의 '새' '물고기' '클램본'의 관계에 대입해버림
야마나시의 먹이사슬 구조는 새>물고기>클램본이므로
이 때부터 체인소맨 2부에 등장하는 고양이라는 심볼은
상위포식자에서 먹이사슬 최약체로 전환됨
다들 이 장면을 두고 아사를 고양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덴지에게 있어서 아사는 고양이임
그럼 아사에게 있어 덴지는 무엇이냐
야마나시의 구조에 대입해보면 덴지는 클램본을 먹는
물고기를 해치우는 '새'임
천사(덴지)와 새의 공통점은 날개가 있다는 것
미타카 아사는 그 이름에서 보듯이 기본적으로
2부 주인공 입장에서는 '새'의 포지션임
이 미타카 아사라는 이름의 '새'는 '고양이'를
좋아하지만 그 천적인 '물고기'를 먹는데 적극적이지 않은
모자란 부류임
작 중 몇 번이나 언급되었지만 아사는 생선을 못 먹음
야마나시에 대입해보면 이 '새'는 '물고기'를 건드리지 못해서
결국은 '클램본'도 지키지 못함
하나뿐인 친구도 나름 지키려고 했지만 실패했고
'물고기'는 '새'를 감언이설로 속이고
'새'에게서 '클램본'을 건네받아 잡아먹는다
네 아사는 또 물고기에게 속았습니다
또 하나의 '클램본' 바로 아사의 아빠
여기가 흐름상 중요한 포인트인데 아사 아빠가
클램본이라면 그를 잡아먹는 물고기는 누굴까
당연히 아사의 엄마다
클램본 때와 마찬가지로 아사는 엄마에게 저항하지 못했고
태풍의 악마 때 자신의 실수와 겹쳐 아사의 마음 속에서
엄마라는 존재는 불가침성역이 되었음
그리고 '새'는 더이상 '생선'을 먹을 수 없게 되었다
다들 기억하는지?
1부 비틀린 모성의 상징이었던 마키마는
2부 아사 엄마와 많이 닮았음
1부의 덴지에게 소중한 고양이였던 파워
마키마라는 이름의 '물고기'는 덴지라는 이름의 '새'
를 유혹해 그 공범이 되도록 했지
2부에서 아사 엄마 또한 자기합리화를 통해서
아사를 끌어들여 지울 수 없는 트라우마를 만들었음
그리고 여기서 겹쳐지는 인물이 하나 더 있는데
바로 요루다
이 대사로 인해 마키마-아사 엄마-요루는 동일선상에 오른
비틀린 모성의 소유자가 된다
이 만화의 피날레는 아마 아사가 '물고기'를 먹는 것부터
시작하리라 보는데 1부 덴지가 마키마라는 이름의 '물고기'를
먹는 것으로 결말을 지었듯이 2부에서도 아사가 요루라는 이름
의 '물고기'를 먹는 것으로 결말지을 거같음
이것은 곧 야마나시의 여름 이후 스토리 흐름과 동일함
따지고보면 '새'가 '물고기'를 잡아먹는 단순한 내용이지만
아사에게 있어 이 '물고기'는 자신이 신뢰하던 보육원장,
자신을 사랑하는 엄마, 오랫동안 함께 지내던 요루이고
이 모든 것이 자신을 억압하고 조종하고 속여온 존재라는 점이
1부의 내용과 동일함
다만 여기에는 변수가 있는데
앞서 말했듯이 '새' '물고기' '고양이'의 관계는 상대적
아사가 바라보는 덴지는 하나뿐인 친구이자 '고양이'지만
덴지가 바라보는 아사 또한 하나만 남은 친구이자 '고양이'이기에
그 '물고기'를 잡아먹는 결심을 하는 것은 아사쪽이라 해도
정작 먹는 것은 덴지쪽일 수도 있다는 것
이 새장의 해석은 몇 가지가 있는데
윗짤의 새장과 연관시켜보면
아사=새=고양이가 됨
이번 화 아사가 쉽게 말하긴 했지만 요루와 쌓인 정도 있어서
'물고기'를 먹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듯
물고기 학살 중인 포치타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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