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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마가 덴지를 포치타 구속구쯤으로 생각했었으면


굳이 약속 운운할 필요가 없었음


총의 악마는 이미 토벌되어 있었고


이후에는 본인이 토벌했음


직접적으로 "계약"이라고 하지는 않았지만


이걸 악마와 인간 사이의 계약이라고 했을때


미카마는 대등한 관계인 덴지에게 배려를 한 셈임


그런데 이 다음에 나오는 덴지의 말이 이 관계를 부숴버림


이 시점까지 마키마는 덴지에게 대등한 관계를 기대했을지도 모름




덴지가 이 말을 할 때의 표정을 보면 계획이 이루어져 기쁘다는 표정보다는


오히려 상당히 정색한 표정에 가까움


만약 이후에 본인이 말한대로 덴지를 그저 장기말로 생각했다면


이 상황은 마키마 본인이 가장 기뻐해야 맞는 상황임



마키마는 이 상황이 마뜩잖은지 다시 물어봄


이 시점에서 마키마는 본인이 원했던 대등한 관계를 완전히 잃어버림

 


이 장면에서도 마키마는 상당히 모호한 표정임


기뻐하는 건지 슬퍼하는 건지 모르겠음


결정적으로 덴지를 대등한 관계라고 생각했다는 증거는




바로 이 장면임 바로 다음에 파워를 죽여서 묻히는 감이 있지만


이 시점에서 마키마는 덴지 본인도 모르는 덴지 생일을 알고서 케익도 준비했음


만약 절망감을 주는 게 목적이었으면 준비할 이유가 없음


그냥 죽였어도 그만이었으니까


실제로 이 시점부터 덴지를 개처럼 다루기 시작함



조금 시간을 되돌려서 벤치에 있었을 때



덴지를 매우 걱정해줬음 


하지만 덴지의 개 선언 이후에는


그런 거 없음


문자 그대로 개처럼 다룸


이것도 인간과 악마 사이의 계약으로 생각해보면 


마키마는 본인이 바라던 대등한 관계를 포기하고


악마로써 덴지와의 약속을 지키는 셈임



여기서 그런 질문이 있을 수 있음


그럼 아키 죽인 거는 뭐임?



그런 목표의 계통이 다름


이건 대등한 관계가 목적이고


그건 '멋진 신세계'가 목적임


신세계 쪽이 목적 달성 바로 직전이므로


변수를 줄이기 위해서라도 본래 계획대로 아키를 죽일 밖에 없었음


더 정확히는 본인 역량 확인하기 위해 강행 했을거임


현세에서 총의 악마보다 강한 악마는 없을테니 (체인소 맨 제외)



요약하자면 저때 덴지가 마키마한테 고백했었으면


바로 해피엔딩이었는데 덴지 이 에겐남이 다 망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