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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맨 팬픽 레제 편[성장 ~ 첫만남 전까지]💥 레제: 폭발하는 소녀의 기억 (Reze: Memories of an Exploding Girl)1화.gall.dcins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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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인소맨 팬픽 레제 편[첫만남 ~ 학교 스토리 전까지]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chainsaw&no=747006 체인소맨 팬픽 레제 편[성장 ~ 첫만남 전까지] - 체인소맨 마이너 갤러리&gall.dcinside.com


레제의 시점에서 보는 체인소맨 레제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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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화. 폭풍전, 헤엄을 가르쳐줘 (본편 41~42화 분량)




맑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오후. 여느 날과 같이 한적한 카페안.  그녀는 테이블에 턱을 괸채로 공부 중이었다. 에메랄드빛갈의 눈동자는 책의 글자 대신, 연필 끝에 집중되어 있었다.




그녀는 연필 끝으로 노트 귀퉁이를 톡톡톡 장난치듯 두드리거나, 얇게 깎인 연필심므로 노트를 살짝살짝 긁으며 킬킬거렸다. 그녀는 입가에는 완벽하게 무해한, 그리고 약간은 지루한 듯한 미소가 지어져 있었다.




<흐음~ 오늘은 좀 늦는거려나>




무의식 적으로 연필을 돌려 세우며 시간을 확인했다. 지루함은 순전히, 강아지 한마리를 기다리는 소녀다운 권태였다. 필사적으로 온 신경을 종소리에 집중했다. 느껴지는 투벅한 발소리에 콧소리가 절로 흘러 나왔다. 문 앞에 도착한 소년은 매일 같이 1분간 머뭇거리다 들어섰다.




'딸랑-' 종소리와 함께 반사적으로 나오는 인사. 




[아 손님이다!] 




[점심을 먹으러 왔어] 




테이블에 앉는 덴지. 턱을 괴고 그를 바라봤다. 그녀의 입가에는 상대를 꿰뚫어 보는 듯한 여우 같은 미소가 걸렸지만, 눈빛에는 친근한 기대감이 어려 있었다.




[1주일이나 계속 올 정도로 맛있지는 않잖아, 여기] 




[맛있는데?] 




소년의 반항적인 대답에 카페 사장도 한마디 거들었다.




[맛있어] 




[혀가 맛갔네] 




[그러게.. 카레랑... 아이스... 아!그리고 볶음밥!] 




덴지가 메뉴를 주문하자 잠시 후, 주방 쪽에서 식용유가 끓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매콤하고 고소한 카레 냄새, 그리고 밥알이 철판에 닿아 볶아지는 냄새가 카페 안을 채웠다. 덴지는 군침을 삼키는지 콧구멍을 씰룩거렸다.


                           




꼬질꼬질한 소년. 덴지의 엉성한 모습을 멍하니 바라봤다. 그를 파괴해야 한다는 임무는 이미 며칠 전부터 폭발적인 잔해처럼 소멸하고 없었다. 그녀의 삶은 덴지와 함께하는 이 나른하고 평화로운 일상으로 대체되었다.




[이쪽 책상에서 먹지 않을래요 손님~~?] 




턱을 괴고 덴지를 바라보는 레제, 그리고 무심한듯 흥미롭게 이어지는 대화.




[됐어... 공부 중 이잖아? 점원 주제에] 




[넌 학교에 안 다니지~? 16살 이면서] 




[그게 더 문제라고 생각하는데]




[그런가....... 그런가?] 




[학교에 안 가고 데빌헌터라니 희귀종이야 희귀종] 




레제는 자연스레 자리를 옮겨 덴지에게 자연스레 어깨를 기대듯 가까이 앉았다. 같은 또래에 학교에 다니지 않는다는 사실 만으로도.. 뭔가 더 알아가고 싶은 느낌..




[여기서 공부해야지~ 옆으로 좀 가봐] 




[... 한자는 읽을 수 있게 되고 싶다......] 




[한자를 못 읽어!? 그럼 가르쳐줄게!] 




그녀는 새로운 장난감을 발견한 아이처럼 눈을 반짝였다. 펜을 든 손이 노트를 향해 춤추듯 움직였다. 몇번의 슥슥 거리는 소리와 함께, 잔뜩 장난끼 가득한 눈으로 당차게 노트를 들어 덴지의 눈 앞에 가져다 놓았다.




[문제, 짜잔!, 이건 뭐라고 읽을까요?]




[불알이잖아 변태녀!] 




[뭐야, 아네!] 




[유일하게 불알만큼은 읽을 수 있어!] 




레제는 덴지의 순진무구하고 솔직한 반응에 순수한 환희를 느끼며 테이블에 쓰러졌다. 




[아하하하하하하!! 뭐야그게!] 




의도하지 않은 순수한 소녀의 감정이 담긴 웃음이었다. 눈 앞의 소년이 얼굴을 붉히며 말했다.




[레제랑 같이 학교에 다니면 재밌긴 하겠네] 




레제는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홍조를 띠웠다. <학교...> 그녀의 눈빛은 이 바보와 더 놀고 싶다는 소망과 함께 일탈의 감정을 불피웠다. 




[갈래? 밤에]




[밤?] 




[같이 밤의 학교를 탐험 하자구?] 




고개를 숙이며 덴지의 수줍은 대답. 




[할레요......] 




<헤헤, 이정도 일탈은 괜찮잖아?>




참 알기 쉬운 소년이었다...




 그녀는 사실 평소 들고 다니던 군용 나이프도 챙기지 않고 다녔다. 살인 병기로 길러져 사냥개처럼 살아온 그녀에게 지난 도쿄에서의 1주일은 파업이었다. 그리고 오늘 밤에 소년과 학교에 간다는 사실은 어쩌면 파업을 넘어선 일탈이자 무언의 반항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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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밤공기가 익숙했다. 그녀에겐 햇빛보다 익숙한 어둠이지만 오늘 밤의 어둠은 달랐다. 옆에서 쭈뼛거리는 덴지 군의 체온 때문에 느껴지는 간질간질한 밤이었다.




[덴지 군, 안 무서워?]




[아~~... 무섭다고 해야 하나... 이상한 느낌 이라고 해야 하나...]




[뭐야 그게]




[좀 무서워서 그런데 손 잡아도 돼?]




차가운 손 위로 덴지 군의 땀 섞인 온기가 덮였다. 처음으로 무해한 또래의 남자 아이와 손을 잡았다. 신선하고, 짜릿한 일탈에 소녀의 볼에는 홍조가 피어있었다.




손을 잡고 들어선 3-B반 교실. 이어지는 시시콜콜한 장난들, 평소에 그녀가 상상 해 본 일이었다.




[그럼 이 문제 풀 수 있는 사람!] 




[나 나 나! 2!2!]




[정답! 천재!]




[이 영어는 뭐라고 읽을까요!]




[네! 몰라요!]




[정답은 큰 엉덩이!]




[변태!] 




[아하하하하하]




웃음이 터졌다. 속에서 나오는 날 것 그대로의 웃음. 그는 정말로 학교를 다녀 본 적이 없었다. 그의 삶의 기준은... 그녀가 살았던 비참한 과거와 너무나 닮아 있었다.




[하아~...... 학교는 이런 느낌 이구나, 대충 알겠어]




[덴지군, 진짜 초등학교도 안 나왔어?] 




[아? 응.]




[그거 말야... 뭔가...... 그........ 안 되는 거 아닌가?]




[안 돼?]




[안 된다고 해야 하나... 이상해] 



[16살이면 아직 애지?, 보통은 수험 공부를 하고 부활동 하고 친구랑 놀고...]




[그런데 덴지 군은 악마를 죽이고 악마한테 죽을 뻔하고... 지금 공안이란 곳, 진짜 좋은 곳 맞아?]




[엄청 좋은 곳인데? 하루 3끼 먹을 수 있고, 이불 덮고 잘 수 있고]




[그건 일본인 으로서 최저한의... 당연한 일인데?]




정적- . 순간의 연민이 가슴 한편에서 밀려왔다. 그가 원하는 평범함의 수준에서 동질감을 느꼈다. 이 아이를 이해한다. 그녀도 평범함을 갈구 했으니까, 그리고.. 지금도.. 마찬가지. 그녀는 결심했다. 한 순간 만이라도 같이.. 폭.탄을 내려놓고 평범함을 누려 보기로.




[으으음.........................................,,,너무 생각을 많이 했더니 머리가 뜨거워졌어]




[그럼 좀 식힐까]




우리는 수영장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결심한 대로 이 무해하디 무해한 소년 앞에서 가장 무방비하고 취약한 존재가 되기로 결심했다. 지금, 그 애틋한 감정이 모든 본능적 두려움을 압도하여 그를 이해하고, 그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였다.




[하하, 차가워~!]




[나 헤엄 잘 못 치는데]




[그럼 가르쳐줄게 헤엄 치는법]




[뭐!?] 




[벗어, 옷을 입으면 물에 빠져]




[너무 야한 거 아닌가?]




[헤엄칠 수 있게 되고 싶지 않아?]




[되고 싶어 졌어...] 




[으어어!?] 




[덴지 군도 알몸이 되자구, 어차피 어두워서 안보여]




소녀는 망설이지 않았다. 옷을 모두 벗고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이것은 계산된 기만이 아니라, 자신은 무해하다는 무언의 증명이었다. 소녀는 필사적으로 소년을 도발했다.




<나는 너에게 해를 끼치지 않아 덴지.. 너를, 그리고 내 마음을 좀 더 알고 싶어>




[아하하! 차가워! 덴지 군도 이리 와!]




[와아, 빠지겠어 도와줘 덴지군!]





[하하~~~, 알겠다! 헤엄을 못 치니까 수영장이 무섭구나!]



그녀는 필사적으로 소년을 도발하자 소년은 용기를 낸듯 예상과 다르게 폭발적으로 달려와서 물에 빠졌다. 




[으랴아!!] '풍덩'




[아하하하하하하하!]




[하 하하 차가워!]




[가르쳐 줄게! 덴지군이 모르는거, 못하는거.  내가 전부 가르쳐줄게]




<좀 더 알려줘, 덴지.. 내가 확신이 설 수 있게 해줘>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흐읍, 읍!]




[덴지군! 숨 쉬고! 숨 쉬고!] 




[아하, 비다 비! 아하하하하!]




[꺄아아!!]




물장구를 치는 동안은 아무런 생각이 들지 않았다. 교실로 들어오며 쏟아지는 억센비를 창문을 통해 바라보았다.  그와 동시에 그의 마음을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안 그치 네요~] [덴지 군은 말이야.. 시골쥐랑 도시쥐 어느 쪽이 좋아?]




이솝 우화였다. 도시쥐는 위험하지만 맛있는 밥을 먹는다. 하지만 시골쥐는 상대적으로 빈곤하지만 안전한 삶을 살아간다. 평범하지 못한 도시쥐인 그녀는 항상 시골쥐가 되고 싶었다. 그저 평범하고 안전하게, 신경 쓸 일 없이.. 




<덴지라면 분명..>




[...뭐야 그거?]




[나는 도시쥐가 좋아]




의외의 대답이었다. 




[뭐~!? 시골쥐가 더 좋지~ 평화가 제일이죠]




[도시쥐가 맛있는 것도 먹을 수 있고 즐거워 보이잖아]




[넌 먹을 수만 있음 돼?]




[응. 나는 재밌고, 맛있는 밥만 있으면 돼]




[평범하네 덴지군..]




그의 순수한 대답은 소녀 안의 애틋한 감정을 더욱 부추겼다. 시골쥐니 도시쥐니 그런건 의미 없었다. 그저 **재밌고, 맛있는 밥**. 평범한 삶.. 레제는 더욱 더 동질감을 느꼈다. 




[그럼 내일 근처에 축제가 있으니까 같이 가지 않을래?, 분명 재밌을 거고 맛있을 거야]




[......일이 끝난 다음이면]




[예에, 좋았어! 약속이다!] [화장실 좀 다녀올게요~~~~~}




혼잣말을 흘기는 덴지




[빌어 먹을 정도로 귀엽네......]




레제는 거울 앞에서 기쁨에 찬 미소를 지었다.




<헤헤 얼굴이 너무 빨게 졌잖아. 이 바보>




가벼운 발걸음으로 복도를 걸었다. 그때, 더욱 거세지는 폭풍과 함께 섬뜩할 만큼 차가운 살기가 느껴졌다. 소녀의 행복한 일탈을 방해하는, 파괴의 그림자.




[덴지군...?]




[그래그래 덴지군이야 덴지군, 나도 마침 오줌을 싸고 싶었거든] [같이 싸자? 응?]




칼을 든 기괴한 모습의 괴한. 그의 등장이 순간 모든 행복한 일탈을 산산조각 냈다. 




나이프가 없었다. 이 괴한을 소리 없이 죽이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당장에 일상을 깨지 않기 위해 소년이 있는 3-B반의 반대로 달리기 시작했다.




'쿵!' 전력으로 책상을 발로 밀치는 소리!




평범함이 오래된 탓일까, 발이 꼬여 차가운 바닥에 넘어졌다. 따라오는 괴한의 목소리에는 섬뜩하게 장난기가 서려 있었다.레제는 비틀거리며 다시 일어섰고, 심장이 터질 듯이 위층 계단을 타고 도망갔다. 한숨만 나오는 상황이었다.




[같이 오줌 싸기로 했잖아? 왜 도망쳐?]




[하....]




[기다리라고~ 이야기 하자구~ 응~?]




그의 집요한 목소리가 등 뒤를 쫒았고. 레제는 숨을 헐떡이며 옥상 문을 박차고 나갔다. 차가운 빗줄기가 얼굴을 강타했다. 뒤이어 따라오는 괴한, 그의 얼굴은 소름돋게 웃음을 짓고 있었다. 소녀의 덪에 걸린 지도 모른채. 




[저기~~~ 넌 옥상에서 오줌 싸냐~? 앙?}




[당신... 당신은 뭐야!?]




[그런 걸 묻는 너야말로 자신이 누군지 알고 있냐?]




[난 너를 알고 있다고? 넌 치즈야. 생쥐를 밖으로 유인하기 위한 치즈지]




[무슨 소리 하는거야...? 부탁이야! 제발 그만둬!]




[지금부터 네 얼굴 가죽을 벗기고, 눈을 파내고, 체인소한테 보여주면서 이렇게 말할 거다.


"네 소중한 여자친구는 아직 살아 있어"]




[그러면 어째서인지 대부분은 다들 내 말을 얌전히 들어주더라?, 그러니 그 후에는 죽이기만 하면 돼]




[네 몸에서 원하는 건 가죽하고 눈 뿐이다!]




괴한의 대사에 소녀의 동공이 떨리고 입꼬리가 소름 돋게 내려갔다. 영원할 줄 알았던 평범한 일탈이 괴한의 한마디로 끝나버렸고 순수함과 애틋함으로 가득 찰 줄 알았던 오늘, 소녀의 마음은 완전히 얼어 붙었다. 소녀 레제는 순간 그 자리에서 질식했다.




괴한이 칼을 들고 달려들었다.




[목숨은 필요 없어!!!!!]




소녀는 비명을 질렀다. 그 비명은 공포가 아니였다. '소녀 레제'의 장례식이었다. 괴한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 현실을 깨달은 절규의 표현이었다.




[아아아아아아아아!]




상황 반전. 질식한 소녀의 몸은 비명과 동시에 자동적으로 움직였다. 생존을 위해 훈련 해온 살인 병기의 본능. 찰나의 순간, 그녀는 괴한의 칼날을 피하고 반동으로 괴한의 뒤를 잡아 허벅지로 허리를 감았다.




'쿵!' 망설임 없이 괴한의 목을 졸랐다. 마음 같아선 최대한 아프게 타격하여 괴한을 죽여버리고 싶었지만, 소녀는 최대한 소리 없이 죽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아아]




[아파, 아파...아...아파..아..ㅇ]




꺼져가는 괴한의 숨소리, 레제가 괴한의 목을 완벽하게 조르는 동안 그녀의 닫혀 있던 내면에서 주입된 기억의 파편이 공허한 노래로 흘러 나왔다. 그녀의 입술은 차갑게 움직였지만, 그 노래는 인간의 감정과는 거리가 먼, 기계적인 주문처럼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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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레제의 공허한 러시아 노래 (한 줄 번역 삽입 Ver.)




레제가 괴한의 목을 완벽하게 조르며, 그녀의 닫혀 있던 내면에서 주입 된 기억의 파편이 공허한 노래로 흘러나왔다. 그녀의 입술은 차갑게 움직였지만, 그 노래는 인간의 감정과는 거리가 먼, 기계적인 주문처럼 울려 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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С Джейн на свидании, все готово,


> '제인과 데이트 하는 날, 모든 준비 끝.




Утром мы поем вместе в церкви.


> 아침에 우리는 교회에서 함께 노래하고.




Пьем кофе в кафе и едим омлет.


>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고 오믈렛을 먹었지.




После того, как мы гуляли в парке,


> 우리가 공원에서 산책을 한 후.




Мы пели в аквариуме,


> 우리는 수족관에서 노래를 부르고,




А потом с любимой Джейн и дельфином, пингвином,


> 그리고 사랑하는 제인과 돌고래, 펭귄,




После обеда мы отдыхаем.


> 점심 식사 후엔 휴식을 하자.




Мы говорим до тех пор, пока не вспомним то, что делали утром,


> 우리가 아침에 한 일을 기억할 때까지 이야기 하자.




Хоть и не вспомним,


> 기억하지 않겠지만,




а ночью спим в церкви.


> 그리고 우리는 밤에 교회에서 잠을 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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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가 끝나고, 괴한은 축 늘어졌다.




레제는 아무렇지 않은 듯 자리에서 일어났다. 도쿄 소녀가 아닌 22번, 폭.탄의 악마였다. 옥상 하수구 쪽을 응시하는 소녀




[폭풍으로 학교에 가둔거 너지? 태풍]




형체 없는 대답. 



[레제 님이 계셨다니 몰랐습니다..]




[이번 일은 눈감아줄 테니까 한동안은 나한테 복종해, 그리고 이 남자의 시체는 처리해줘]




태풍의 악마에게 차갑게 명령했다. 언제든 널 죽일 수 있다는 무언의 협박이었다.




그리고 소녀는 옥상에서 내려왔다. <3-B>빗물에 흠뻑 젖은 몰골로 덴지 군을 보았다. 필사적으로 소녀를 연기 한 체 최대한 발랄하게 등장했다. 




[와아!] [헤헤헤] 



[하하하하하]




이 멍청한 소년은 쫄딱 젖은 레제를 보고 의심 조차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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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업이 바빠서 연재가 점점 늦어지네요(꾸벅), 체인소맨 영화 직관 4회차입니다. 역시 명작은 여러 번 봐야 하는 법



항상 pc로 작성해서 모바일로 보시면 조금 불편 할 수 있습니다. 재밌게 읽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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