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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 사람들도 속아주는 척



아키로 대해주고 있음



저 묘한 존재가



자신의 변장을 들켰다고 생각하면



무슨 일을 벌일 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임



본래 공안에서 일하던 아키였으나



태풍의 악마가 온 날 강풍에 휩쓸려 수장 됐었음



분명 공안 사람들 모두가



그의 불어터진 시체에 애도를 표하며



장례를 함께 치뤘을텐데



어느 푹푹 찌는 여름날 아무렇지 않게



저 아키가 다시 나타났음



어딘가 불쾌하고 뒤틀린 얼굴로



사람의 말 대신 짐승의 언어를 말하며



남자를 강제로 범하려 하는 등



아키인 척 기괴하게 행동했지만



공안 사람들은 현명하게도 속아주는 척하며



지금까지도 저 묘한 존재의



소꿉장난에 맞춰주고 있음



이 연극이 언제까지 계속 될 지는



아무도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