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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스포)좆대로 만든 레제의 행방.manhwa[시리즈] 톱맨 딸깍 시리즈 · 복사버그를 배워온 레제 · 호텔에서 눈을 뜬 덴레제 · 연애역전재판을 펼치는 덴레제 · 원작스포)좆대로 만든 218화.manhwa · 원작스포)좆대로 만든 169.5화.manhwa ·gall.dcinside.com


ㄴ해체쑈 재료


*AI 어캐 쓰는지 소개하는 글 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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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확실히 해두고 갈 내용


AI그림이 아무리 양지로 올라왔다고는 하지만

기본 골조는 남의 창작물을 긴빠이치는 것이라

저작권, 윤리 의식과 같이 여러 문제로 엮여있어서

짙은 음지의 영역에서 벗어날 수 없고

결코 좋은 시선을 받기 어렵다


아니

 

사실 좋은 시선을 받아서는 안된다


창작자들이 공들여서 그려낸 것들을 

인터넷이라는 정보의 바다에 풀어주니까 

AI가 지 알아서 훔쳐오는거고 그 사람들 덕분에

그림와 관련 없는 이들도 흉내내기가 가능한 거지


그림 커뮤니티가 인터넷에서 아예 존재하지 않았다면

이런 스카이넷의 시대는 오지도 않았을 거란 생각에


이걸 올리면서도 그림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을 동시에 느낀다


그러니 창작 탭에 가서 얼른 개추를 눌러

완장들이 창작/문학, 추측글들 끌올하는거 존나 좋은 일이라고 생각함

 

늘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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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딸깍해보기 시작한건 다른 거창한 이유가 있던건 아님


1. 레제편을 너무도 재밌게 봤음

2. 그래서 원작을 다시 다 읽었음

3. 거기서 떠오르는 장면들이 있음


예전엔 그냥 메모장에 적어두고 치웠겠지만

야짤 자급자딸을 위해 구독해둔 NAI가 밤꽃 냄새 질려하는거 같아서

한번 시험삼아서 써봤는데 왠걸 존나 잘 뽑더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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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역전재판은 봐도 봐도 존나 웃기게 나왔음


그래서 하는 김에 이걸 아예 만화로 만들면 어떨까 생각을 하게 된다


4. 그것들을 토대로 만화로 만듬

이 단계가 하나 늘어난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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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화 IF에서는 레제와 나유타의 재입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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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9.5화 IF에서는 어이 대장! 그걸 보내! 에서 레제 회전초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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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에필로그에서는 사후세계에서 아키에게 기댄 히메노를, 


레제의 행방에서는 1부 최종전 이후~2부 대회출품작 사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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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릿속에 맴도는 그런 장면들이 사라지기 전에 곧장 메모장을 킨다


그 후 설명한 장면의 위아래로 덕지덕지, 

좆침반이 이끄는대로 메모장에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살점을 붙이고 있으면 갑자기 그냥 웃긴게 생각나거나

무의식적으로 "아 이거 있으면 좋겠다" 싶은 것들이 따라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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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8화 IF의 바르엠 토해내는 포치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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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 에필로그의 아키와 히메노 자세로 놓인 담뱃갑+재떨이
그리고 성묘하는 키시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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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의 행방은 메이드 코베니, 진짜 꼬치 된 레제, 식탁3인방, JANE DOE, SD 폭::탄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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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묘하는 키시베는 특히 아무 생각 없이 아키 만화 만들다가


- 죽은 둘을 누군가는 추모해주지 않을까

- 그럼 덴지와 키시베 정도가 있겠다

- 근데 덴지는 히메노랑 접점이 많이 없었잖아

- 키시베만 있어야겠는데?

- 아키 뒷모습이 계속 나왔으니까 얘도 뒷모습이 낫겠지?


라는 의식의 흐름으로 딱 1장 뽑았는데 

나온걸 보자마자 탄식이 나왔고 그대로 마지막에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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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장에 장면과 구도를 대충 적고

대사까지 전부 생각나는대로 집어넣는다


레제는 키시베를 보면 반말을 할까, 존댓말을 할까?

키시베가 이 대사를 하는 게 맞나?

코베니는 언제 말 더듬을까?


이게 얼추 완성됐다 싶으면

구도나 컷 배분은 대충 머릿속에만 염두에 두고

그거에 맞춰서 AI에게 프롬포트를 입력해서

이제 그걸 토대로 짤을 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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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뽑는다


그림 실력을 기르기 포기한 추함 그 자체인 긴빠이범이니

음습하고 무식하게 존나게 찍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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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다보면 흑백만화에서 빨간 꽃을 든 레제와 같이

의도치 않은 것들이 건져지는데 이런 것들은 냅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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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중요한 건데 맛도리겠다 싶은 짤들을 우선적으로 뽑아서 박는다


그럼 그 짤들 사이를 잇는게 힘들더라도 일단 열심히 하게 됨

결국 이걸 남들에게 보여주기 위해서 하는 행위니까

없던 힘도 생겨나는 느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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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티를 따로 안 짜고 하다가 보니 한계를 느낄 때가 있다


위 그림은 설명하기 쉽게 하려고 방금 그린건데, 

원래는 이런 식으로 맨발로 유리를 밟고 나아가는 장면을 노리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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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암만 해도 박차고 힘차게 움직이는 표현이 안되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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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시선을 은근슬쩍 스리슬쩍 바꿔서 이런 식으로 새로 뽑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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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괜찮은데? 싶은 것들이 슬슬 쌓이기 시작하면

자잘한 디테일이나 찐빠 정리, 파일 정렬에 시간을 소비한다


그림에 대해선 잘 모르는 그안분씹새끼니까

겉으로 대충 슥 훑어봤을때 괜찮다 싶으면 넘기는 편


손가락, 신체가 뭔가 이상함

레제 트리거는 목 오른쪽

키시베의 상처는 얼굴의 왼쪽

덴지 생각하는 게 아니면 레제 얼굴 홍조 X

콴시 2부에선 정장 안 입음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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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 정리를 마쳤으니 이제 파워포인트를 켜서

그림들을 집어넣고 적당히 잘라내어 보기 좋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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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대사는 자유형:도형으로 말풍선을 그려서

메모장에 적어둔 대사들을 복붙한다


유일하게 이 병신새끼가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다

쓰면서도 존나 부끄러울 따름임


어찌됐든 컷 분배와 말풍선 배치는 생각하고 하는 것도 있지만

때려넣고 나서 보기 좋은지 여러 번 반복해서 보다가 이상하면

재배치하거나 조금씩 옮겨가면서 위에서도 언급한, 

"내가 보기 좋은지" 를 최우선으로 삼는다


당연하게도 전부 쌩으로다가 일일이 넣다 보면 꼭 부족한 게 눈에 밟힌다

그래서 메모장에 적어둔 대사의 보완이나 추가로 그림이 필요하다 싶을 때

다시 코코넨네 중이던 메모장과 AI를 끄집어내서 일을 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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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레제의 행방에선 대화를 상당히 자주 주고받는다


그들의 얼굴만 보다보면 심심한 감이 없잖아 생기니까

얼굴 일부만 보여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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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넣고 싶은거 다 때려넣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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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 내용에 맞게 배경을 바꿔버리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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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이야기하는 상황의 다른 컷들을 보여줘서 분위기 환기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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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재활용도 싹수가 노란 그림도둑 씹새끼답게 알뜰하게 한다

예시로 원래는 키시베 옆에서 삐진 레제를 그려달라고 한 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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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설 소개받으며 걸어가는 장면+점수를 받고 삐진 레제로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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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이 짤을 새로 뽑아서 박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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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일련의 조악한 과정이 지나가면

완성된 파워포인트가 나온다


끝냈으니 올리고 드러누웠으면 좋겠지만

이걸 png로 내보내기를 한 다음 다시 쭉 돌아보면

만들고 나서도 뭔가 석연찮은 구석들이 속속 튀어나온다


그리고 그것들을 쳐내기 위해 다시 파워포인트를 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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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베니를 만나는 장면을 이렇게 빠르게 지나가도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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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베니 재회 장면을 두 장으로 분리


어 코베니는 여기서 존재 의의가 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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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베니의 경우 계약한 악마는 뭔지 안 밝혀졌지만 일단 작중에서는

개쩌는 원숭이 묘기를 보여주고 신체능력이 탁월한 묘사가 있었으니까

레제와의 대련 상대+언니로써 레제 챙겨주기 정도로 노선 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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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제 훈련 장면들에선 대사를 넣었어야 했나?

= 레제 훈련 장면들은 파워포인트 뒷배경을 검정으로 해서

대사 대신 레제가 이런 식으로 묵묵히 훈련해왔음을 보여줌


근데 저래 두니까 레제 덴지 생각나는 장면이 좀 스킵되는 느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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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페이지를 할당, 

피를 먹었으니 덴지의 혀짤 키스를 떠올린 레제로 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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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찮아서 날림으로 해둔 유리 위를 걸어가는 이 장면은 좀 길게 가져가야 되겠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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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페이지로 길게 호흡하며 가져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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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에 한 점의 후회도 없다! 싶을 때까지

존나게 다시 봐보고 마지막Final_최종수정본ver69(74)를 내놓는다


찐찐막으로 -완- 을 쳤으니까

갤에다가 순서에 맞게 사진을 첨부해서


올리고


몸 비틀어가면서 이렇게 딸깍질 하는게 맞나


생각하다가


드러누워서 갤 념글이나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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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다고 팬만화에 개연성이 더해지는 것도 아니고

AI에 정당성이 부여되는 것도 결코 아니지만


좆대로 만들던 만화에서 내가 보고 싶었던 내용을 이젠 다 내놓은 거 같기도 하고,

뭘 더 뽑아낼지 잘 모르겠기도 해서 주저리주저리 길게 싸질러봄


하면서 느끼는 거지만

타츠키가 존나 대단하다고 느낌

만신은 괜히 만신이 아니다


이제 219화 나올 때까지 숨 참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