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 경고 기능이 추가됐습니다.
(펼침 메뉴 > 설정에서 변경 가능)

<뒤뜰에는 두 마리 닭이 있었다>


-유토가 아미(인간)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 결과 아미가 생존한 인간들과 살게 되었지만 결국 인간은 멸종당했다는 엔딩


→어떻게 보면 절망적이지만, 대신 외계인과 인간의 진심어린 유대감이 더욱 강조될 수 있던 것 같다.


<사사키 군이 총알을 막았어>


-사람들은 자신의 상식에서 벗어난 것에 대해 해보지도 않고 불가능하다고 생각한다는 내용


→사회에서는 아주 작은 확률을 불가능과 동일한 단어로 사용하지만, 사실 무슨 일이던지 해보기 전까지는 모른다고 보는 것이 오히려 합리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다.


→정말 극악의 확률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이 타인에게 피해를 끼치는 것이 아니라면 할 수 있는 한 계속 도전할 수 있다는 메시지가 보였다.


<사랑은 맹목>


-졸업 전 사랑 고백만을 위해서 선생님의 지시도, 강도의 협박도, 외계인의 지구 멸망 위협도 전부 뒤로 제쳐두는 이야기


→단순하면서도 원초적으로 웃긴 개그 만화 느낌이 나서 좋았다.


→히로인의 ‘오스!’가 귀여웠다.


<시카쿠>


-시카쿠의 유년 시기를 통해서 그녀가 상상 이상으로 상식이 결여되어 있고 일반인과 너무나 다르다는 점을 강렬하게 인식시킴


→부모에게 폭력을 당하는 장면은 물론 불쌍했지만, ‘생명을 함부로 죽이는 것’이 아니라 ‘거미를 죽이는 것’이 나쁜 것이라 여기는 사고방식은 정말 아찔할 정도로 기괴했다.


→의도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지뢰계 멘헤라 느낌이 잘 반영된 캐릭터 디자인이라 생각한다.


<인어 랩소디>


-스토리 부문에서 크게 와닿던 점은 없지만, 인간과 인어 사이의 꽁냥꽁냥(?)을 보는 것만으로 마음이 포근해졌다.


<자고 일어나면 여자애가 되어 있는 병>


-이전 단편과는 달리 2000년대 초반 스타일의 배경 및 독창적인 색채 표현이 마음에 들었다.


→캐릭터 디자인이 귀여우면서도 미적으로 좋게 잘 나온 것 같다.


-주변 환경이 변하거나, 상대가 변하거나, 혹은 나 자신이 변하더라도 내가 사랑하는 대상을 위해서 진심을 다하는 것이 ‘사랑’임을 느꼈다.


→매 순간 남자답지는 못하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순간 남자다워야 함을 배웠다.


→꼭 남자다움에 국한시키는 것은 아니고, 중요한 순간에는 망설임 없는 결단이 필요하다는 정도로 인식하면 될 것 같다.


<예언의 나유타>


-체인소맨 세계관 느낌이 가장 강력히 나면서도 여동생의 강력함과 으스스함, 그와 동시에 여동생다운 귀여운 면모가 잘 표현되었다.


→처음엔 정말 공포스럽게만 느껴졌던 나유타의 행동이 실은 오빠를 배려하는 행동이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여동생의 언니>


-만화책으로 봤을 때는 스토리의 완성도와는 별개로 제일 거부감이 들고 너무 기괴하게 느껴졌던 단편이어서 걱정을 많이 했다.


→완벽하게 납득이 된 것은 아니지만, 원작보다는 여동생과 언니와의 관계성 및 감정이 좀 더 이해가 잘 되도록 표현된 것 같다.


→같은 작품을 다루더라도 종이 매채와 영상 매채의 차이가 크다는 것을 실감했다.


-개인적으로 단편 중에서 작화가 제일 취향 저격이었다.


→특히 언니의 머리 스타일이 딱 내 여자 캐릭터 취향이었다.


[좋은 점]


-여러 이야기를 각기 다양한 연출과 작화로 감상할 수 있다.


-원작 내용을 이미 알더라도 지루하지 않고, 처음 보는 사람이라 해도 이해가 그렇게 어렵지 않아서 좋다.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팬이라면 그 특유의 감성 넘치는 이야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아쉬운 점]


-영화 외적인 이야기지만 파트 1, 파트 2를 나눴기 때문에 영화 관람 비용이 2배로 든다.


→처음엔 불만이 컸었는데 보고 나니 파트를 나눈 것이 중간에 감상을 정리하고 작품에 다시 집중하는데 효과적이었다고 생각한다.


-단편들의 소재가 일반적이고 대중적이지는 않아서 취향이 맞지 않으면 충격을 받을 수 있다.


평가: 4.85점/5점


한 줄 평: 창의적인 것과 기괴한 것은 한 끗 차이


[추천]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팬


-해당 단편집을 재밌게 읽은 사람


-여러 단편을 모은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


-너무 대중적이지도 않으면서 지나치게 예술적이어서 재미가 떨어지지는 않는 작품을 원하는 사람


[비추천]


-스토리가 중간에 끊기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사람


-후지모토 타츠키 작가의 감성이 취향이 아닌 사람


-영화비 2배 지출이 부담스러운 사람


반박시 내가 만알못 맞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