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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츠키가 덴지를 너무 병신 경계선 저지능 새끼로 만들어 놓음


 성욕에 충실하고 사회화가 덜 됐다는 점은 1부든 2부든 동일하지만 1부에선 그런 병신짓들이 대부분 우스꽝스러울지언정, 조금 생각해보면 행동 원리든 그게 벌어지는 상황이든 꽤 그럴 법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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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지의 초반 목표 설정 장면 -> 얼핏 일본 특유의 흔한 변태 주인공처럼 보이지만 덴지의 나이와 성장 환경, 그리고 그로 인해 형성된 성격 등을 좀만 생각해보면 아 실제로도 이렇게 목표를 세울 수도 있겠구나 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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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워한테 대가리 처맞아놓고도 가슴만 생각하는 거 -> 실제 본인들 좆중딩 좆고딩 때 생각해보면 바로 납득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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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제 타령하고 바로 다음 컷에서 개그씬 -> 덴지는 걍 레제한테 차인 정도로만 알고 있고 애초에 가장 반했던 건 원래부터 마키마였으니 충분히 있을 법하고 억지스럽지 않음



 이렇듯 1부 때 덴지의 뻘짓이나 개그씬 등은 실제 10대 중반 애새끼 특유의 어리숙함과 넘치는 성욕 등이 굉장히 현실적으로 잘 묘사함으로써 성립되는 것들임.


 그럼으로써 우스꽝스러운 개그 장면들로부터도 그래 저 나잇대 남자애면 저럴 수 있지, 사실 남자 평균임, 덴지는 걍 솔직한 거임 과 같은 공감의 반응을 이끌어냄.


쉽게 말해서 만화에서나 일어나고 현실에선 절대 일어나지 않는 그런 행동이나 묘사가 거의 나타나지 않는다는 거임.


 나루토의 지라이야처럼 온천 여탕 훔쳐보겠다고 담벽을 오르지도 않고 원피스의 상디처럼 여자랑 손 좀 닿았다고 코피 쏟으면서 발사되지 않음. 똑같이 성욕에 대해 묘사하지만 그 방식이 다른 일반적인 만화에 비하면 훨씬 더 현실적임


 그리고 이건 덴지뿐만 아니라 나머지 모든 캐릭터들에게 전부 해당되는 내용임. 캐릭터들의 행동과 성격 등을 보면 다들 억지스럽지 않고, 과장스럽지 않음


 나카야마 류가 영화적 연출에 집착했던 것도 아마 이런 점 때문이 아니었나 싶기도 함. 만화의 톤과 연출 자체는 분명 한없이 과장되고 뒤틀려있고 현실과 거리가 상당히 멀지만, 정작 그 속의 캐릭터들은 제법 현실적으로 개연성 있게 행동하고 얘기하니까


 그런데 2부의 덴지는 극초반부터 그 패턴이 완전히 무너진 채로 등장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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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시다가 포크랑 나이프 안 주니까 그냥 손으로 케이크 처먹고 자기는 들켜서 인기 얻으려고 체인소맨 활동하는 중이라고 밝히는 장면 -> 여기까지가 딱 1부의 덴지스러움. 그간 덴지의 캐릭터성을 생각하면 손으로 케이크 처먹는 것도 그럴 수 있겠다 싶고 체인소맨으로서의 활동 동기도 이해가 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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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담배꽁초 주워다가 돌돌 말아서 새 담배 만들고 노숙자한테 판매 -> 난 솔직히 여기서부터 이게 뭐지 싶었음. 1화 때 야쿠자 꽁초 처먹고 그러던 덴지 생각하면 개어거지로는 이해할 수 있긴 하지만 1부 때와는 궤가 상당히 많이 벗어났다는 인상을 받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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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받고 의자 행세 -> 이건 걍 아예 1부와는 다른 작품임. 그냥 흔한 만화도 아니고 개씹 하렘 병신 뽕빨물에서 뇌가 좆에 달려있는 개그 조연들이나 할 법한 행동임.


 여기서부터 난 대체 타츠키가 왜 이렇게 덴지를 그간의 개연성이나 현실성도 다 갖다 버리고 병신 저지능으로 만드는 건지 이해가 안 됐음


 파워 잃고 아키 잃고 마키마한테 배신당하고 우울증 걸린 덴지를 묘사하려고 한 건 알겠는데, 그럼 그냥 우울하고 무기력한 덴지를 여지껏 하던 것처럼 현실적으로 그리면 되지 왜 저런 연출과 묘사들을 끼워 넣어서 애를 병신새끼로 만드는 건가 싶었음


 그리고 그 관성인지 아니면 애초에 덴지를 우울증 걸리고 무기력해진 정도가 아니라 아예 그냥 우영우 새끼로 만들려는 게 타츠키 새끼의 목적이었는지는 몰라도, 그 이후로 덴지는 쭉 나락으로 떨어졌음.


 주인공이 장애인 우영우 새끼다 보니 나도 만화에 점점 흥미를 잃어갔고, 마침 타츠키의 연출이랑 작화도 시간이 지날수록 하락하면서 만화 자체의 퀄리티도 꾸준히 좆박음.


 그리고 그럴 때마다 덴지도 끊임없이 더 병신새끼가 돼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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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덴지 업소랑 그 다음화 대딸은 그게 정점에 달한 지점이라고 생각함.


 여기서부턴 이젠 더 이상 덴지가 지금 멘탈이 나가고 흔들려서 이러는 건지 아니면 그냥 병신새끼니까 이러는 건지 분간이 안 됨. 사실 후자에 더 가까워 보임. 애초에 분간의 의미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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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서 나는 이거 볼 때도 아 덴지가 지금 멘탈이 완전히 나갔구나 이게 아니라 아 지금 덴지는 이러한 유형의 병신이구나. 이러한 유형의 병신은 이렇게 사고하는구나 이렇게만 생각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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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나온 이 장면도 아 지금 덴지는 지금까지의 A 타입 병신이랑은 또 다른 B 타입의 뉴 병신이구나 이런 생각밖에 안 들었음. 지금 이 캐릭터의 정신 상태가 어떤 건지 왜 이런 행동을 하는지 이런 거 자체를 그냥 생각을 안 하게 됨. 


 그래서 난 2부가 지금처럼 이렇게 좆박은 이유로 작화 쓰레기 되고 연출 성의 없어지고 이런 것도 크지만 덴지라는 캐릭터 자체가 걍 존재 가치 없는 장애인이 돼 버린 게 크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이런 기조는 사실 2부 극초반부터 이미 있었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던 만화인데 어쩌다 이렇게 됐는지 모르겠다.


 영화는 존나 잘 뽑혀서 갤에 사람이 늘은 것도 보기 좋고 덕분에 나도 존나 오랜만에 만화도 다시 읽고 갤에도 들어오게 됐는데 솔직히 나는 이 만화에 대해선 걍 모든 기대를 접은 상태임. 이 만화 자체도 거의 한 1년 만에 처음으로 다시 읽은 거 같다.


 모르지 타츠키가 이런 상태에서도 어떤 기가 막힌 수를 써가지고 다시 이 만화를 살려낼 수도. 그리고 나는 진심으로 그러기를 바라고 있음. 근데 사실상 쉽지 않아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