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비공식 굿즈 나눔글 보고 레제편에 대한 감상문
한번 써보겠습니다 평소에 글쓰는 직업이기도 하고 해서
써봅니다 ㅎㅎ

레제편에 대한 저의 감상으로는 우선 덴지라는 캐릭터에 초반에는 몰입이 됬습니다. 학생시절 연애를 해보신 분들은 첫사랑이 주는 달콤함이라는게 얼마나 매혹적인지 잘 아실텐데요.
저에게 다가온 첫사랑은 고등학교 시절이였는데 한창 사춘기일 남자아이의 마음은 참 갈대같죠. 아무튼 그시절이 오버랩 되면서 “레제”라는 캐릭터에게 참 푹 빠졌던 것 같습니다. 감독의 인터뷰나 제작의도등을 보아도 대놓고 첫사랑이라는 기믹을 극대화 시킨 듯한 “순정” 이라는 단어의 의인화라고 해도 될정도로 한창 성에 민감할 10대인 덴지라는 인물에게 레제는 매혹적인 인물입니다.
원작에서는 레제가 주는 사랑스러움이 그다지 잘 표현이 안된걸로 기억하는데 감독이 정말 이런부분을 잘 캐치한거같습니다.
주인공이 두 여성 사이에서 고민하는 모습은 어찌보면 살짝 창피하다고나 할까요? 우습게도 보이지만 원래 다 큰 어른에게 보이는
어린시절의 사랑은 우스운 법이기때문에 자신의 과거를 회상해보면 좀 더 몰입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건이 위기로 돌입하면서
극의 분위기는 점점 치열해지는데요 레제의 정체가 강력한 태풍의 악마를 부리는 수준이라는것이 관객들에게 보여지면서 그녀의 정체에 대한 의문이 저절로 샘솟는데요. 저는 아무래도 원작에서는
레제라는 캐릭터는 덴지에게 마지막 부분을 제외하면 연모하는 감정은 그다지 표현이 안됬다고 생각했는데 무비에서는 머리카락을 정리정돈 하거나 고백하기전 팔을 강하게 잡는 행동등을 보임으로서 레제라는 중요인물이 덴지에게 품는 감정이 결코 거짓말이거나 
어떤 목적을 가지고 하는게 아닌 순수란 사랑이라는 것이 작품에서 잘 표현되어 저는 되게 좋았던거같습니다 ㅎㅎ
수영장 부분에서 삽입곡이 “In the pool“인데요
물이 주는 특유의 아름다움이 삽입곡과 너무나 좋은 시너지를 이루어 작품의 아름다움에 완벽을 더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품이 절정에 치다르며 폭죽이 터지는 것을 배경으로 한 두 남녀의 아름다운 키스가 순식간에 혀가 잘리며 피가 바닥에 떨어지는
충격적인 장면으로 전환되는데요. 저는 이부분에서 소녀가 떨어트린 사과사탕이 발에 밟혀 으겨지는 소리가 혀가 짤리는 소리와 겹쳐 들려 생생한 충격을 받은듯합니다.
그 후로 전투씬이 나오게되는데 작화부터 오리지널 사운드 트랙까지 정말 훌륭한 작화와 훌륭한 삽입곡으로 눈을 떼기 싫을정도의 호화스러운 장면의 연속이였습니다. 전투가 끝난후 해변에서의 두 남녀의 표정묘사나 대화가 정말 디테일의 끝이라고 할정도로
원작초월을 한부분들이 많아서 전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레제가 덴지에게 받은 감정중에 동정과 동질감이라는게 있다 생각하는데요. 노숙자도 죽어가는 부자를 보면 원수가 아닌이상
본능적으로 동정감을 가지기 마련입니다.
레제가 덴지에게 느낀 공통점과 그런 인생을 만족하며 사는 덴지에 대한 동정은 작품 내에서 꾸준히 나왔습니다.
기부를 한후 받은 꽃을 골똘히 보는 레제의 가려진 표정속에서
레제가 무슨 생각을 했을지 저는 알거같네요.
마지막 장면 ”결말“에서는 카페로 가기로 한 레제가 나오게됩니다.
그때 나오게 된 삽입곡이 “The city mouse and the country mouse”인데요 저는 이 곡이 주는 아름다움과 불협화음에서 나오는 소름끼침이 마지막 부분을 완성했다고 생각합니다.
지각을 하면서도 여유를 부리며 걸어가던 레제가 처음으로 골목에서 뛰는 장면이 나왔는데요. 그부분이 변한 레제의 마음의 형상화라고 할수있는 부분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분명 악역은 레제지만 당연하게도 마키마를 욕하는 우리를 보면
이상하게 느껴지면서도 그게 당연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합니다.

레제가 마키마에게 앞길을 막히며 순식간에 비극의 현장으로 물드는 연출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천사의 창으로 흐르는 그녀의 피라고 생각합니다. 쿠키에서는 그 피조차 전부 말끔히 사라진게 이 세상에서 레제라는 인물이 삭제된거같아 저는 기분이 참 먹먹했네요.
Ost “jane doe”의 뜻은 신원미상의 여성이라는 뜻인데요
저는 더할나위 없이 완벽한 제목 선정이라 생각했습니다.
화면이 천사로 옮겨지며 빌딩들이 나오고 하늘로 올라가는
하늘의 태양과 구름이 주는 황홀함이 jane doe와 완벽하게 맞물려
제게 미칠듯한 먹먹함과 감정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저는 수영장 포스터 기대해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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