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다, 마키마님의 목소리를.

안기고 싶다, 마키마님의 품속에.

보고 싶다, 마키마님의 미소를.

따르고 싶다, 마키마님의 그림자를.

바치고 싶다, 마키마님께 심장을.

남고 싶다, 마키마님의 기억 속에.

묶이고 싶다, 마키마님의 사슬에.

만지고 싶다, 마키마님의 머릿결을.

이루고 싶다, 마키마님의 이상을.

죽고 싶다, 마키마님의 품에서.

다시 태어나고 싶다, 마키마님의 곁에서.

잊고 싶다, 마키마님 외의 모든 것을.

채우고 싶다, 마키마님으로 나의 모든 것을.

되고 싶다, 마키마님의 개가.

그녀의 나른한 눈짓 하나에 모든 것을 바치고,

그 부드러운 목소리에 "예"라고만 대답하며,

그녀가 주는 사탕 하나에 세상을 다 얻은 듯 기뻐하고,

그녀의 손길이 닿는 곳이라면 그곳이 곧 나의 천국이니.

그녀의 발치에 엎드려 오직 칭찬만을 기다리고 싶다.

생각할 필요도, 의심할 이유도 없이,

오직 그녀의 '지배' 아래에서 가장 완벽한 행복을 느끼며,

그녀가 꿈꾸는 '더 나은 세상'의 가장 충실한 도구가 되고 싶다.

아아, 마키마님.

그저 당신의 개가 되는 것.

그것이 나의 유일한 소원일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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