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실장은 사랑스러운 자실장 저실장을 집앞 마당으로 불러내어 아가실장 튼튼체조를 교육하기로 마음 먹었다. 태어난지 3일밖에 안되었지만 험한 세상에서 살아가기 위해서 이들이 마땅히 해야할 중요한 생활 컨텐츠.
[자들은 마마를 잘 지켜보는데스, 이렇게 팔씨를 양쪽으로 뻗어 쭉쭉 펴보는데스. 이것이 바로 아가실장 튼튼체조 1장인 데스우]

골판지하우스에서 꼬물꼬물 기어나온 저실장 자실장 자매는 결연한 표정으로 마마의 가르침에 따라 양 팔을 쭉쭉 펴며 파닥거린다.

[테헷 테헤 테에...격렬한 운동인 테치-]

[레헷 레헷, 그런레후 전에 없는 핀치인 레후-]

그러나 태어난지 3일차의 작은 실장석들에겐 너무나 격렬하고 익스트림한,그들의 육체적 한계를 사정없이 자극하는 격정의 필라테스. 작고 사랑스러운 꼬마 실장들이 해내기엔 어려운 동작일 터다. 하지만 친실장은 그런 사랑스러운 자식들을 마냥 보듬어주기만 할 생각은 없는 모양. 체조에 박차를 가하며 근엄하게 입을 연다.

[약한소리 하면 큰일나는데스. 모두들 참고 견디는 데수. 오늘도 살아가기 위해선 좀 더 굳게 마음 먹고 다음을 준비해야 하는 데스. 그래야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데스우. 알겠는데스까]

[[하..하이!!]][[테치!!레후!!]]


그들의 격렬한 실장생이 이제 첫발을 내딛으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