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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한손으로 손쉽게 잡아들 수 있는 500ml 페트병보다도 작은 실장석의 사이즈, 그것을 뺏으려드는 인간의 상대적 거대함에서 더욱 실장석이 벌레만한 생물이라는게 느껴지고

인간이 돈 500원이면 사먹는 페트병 한병에 담긴(그마저도 덜 차있는) 물에 장기적 생존이 걸린채 뺏기지 않으려 발버둥치는 모습, 테에엥거리며 애써 솜같은 힘으로 막아보지만 너무도 쉽게 뺏겨버리는 모습에서 실장석이 얼마나 미약한 존재인지가 강렬하게 와닿음. 실장들의 눈앞에서 소중한 물을 쏟아버리는 쾌감 역시 ㅆㅅㅌㅊ

한마디로, 실장석이 독자인 인간과 비교할때 얼마나 좆만하고 나약한 생물인지를 자연스레 부각해, 인간의 마음대로 농락하며 삶을 파괴해도 일체의 저항조차 못하는(동시에 사람처럼 찰지게 반응하는) 존재의 생사여부를 손에 쥐고 맘대로 갖고노는것의 쾌감이 뭔지를 보여줌

그런 의미에서, 올렸다 떨어뜨리기물이 씹꿀잼인것 역시 그 자체로 통쾌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올려지든 떨어지든 철저히 인간의 변덕에 달린 상황에서 갑자기 자길 죽이려들어도 전혀 할 수 있는게 없는, 그 자신은 철저히 휘둘리는것밖에 못하는 실장석의 미약함이 극대화된 장르기 때문


개쓰레기같은 아종씹덕물이나 장르적 이해 제로인 엉터리학대물 말고 이런작품이 존나 많아야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