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어먹을!』



아르바이트 정보지를 한 손에 들고 공중 전화로 향해 토시아키는 욕설을 퍼부었다.


잡지에는 급구라고 적혀 있는데, 막상 전화해보니 괜찮은 답변을 주는 곳이 없다.


아르바이트라고 해도 전화 대응으로 어느 정도는 판단된다.


토시아키의 수줍은 태도는 거절의 충분한 이유가 되고 있었다.



『뭐야..내 무엇이 안 되는거야 』



전화 BOX에서 나와 토시아키는 담배를 피우며 자신을 진정시켰다.



『역시 직접 가서 협상하는 것이 좋은 건가. 내 나이나 학력에도 문제는 없다 』



지금까지 일이라고는 한 적이 없는 자신이었지만 이렇게 취업이 어렵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부모의 보호 아래에서는 뭐든지 어머니가 움직여준대로 하면 된다.


그러나 내가 하면 사정이 다르다.



일단 근처에 있는 창고 정리를 모집하는 곳으로 향했다.


창고에 도착하자 생각보다 큰 창고에 살짝 얼떨떨하다.


4t 트럭이 두대 정도 멈추어 있고, 종업원 같은 중년 남자가 지게차로 물건을 싣고 있었다.



『 저... 죄송합니다 』



토시아키가 작은 목소리로 말을 걸자 바쁘게 일하고 있던 남자의 손이 그쳤다.



『 뭐냐 너, 좀 바쁜데 』



『아니 그..이 잡지를 보고 왔는데 』



손에 든 아르바이트 잡지를 보여주자 남자의 얼굴이 부드러워졌다.



『 아 아르바이트. 사무소는 저쪽에 보이지 저기로 가면 돼 』



가리키는 방향에는 이층의 간단한 조립식 오두막이 있다.


남자는 그곳의 윗층이 사무소라고 토시아키에게 알려주곤 바쁘게 하던 일로 돌아갔다.


사무실에 들어가자 사장같은 남자가 토시아키를 발견하고 토시아키는 아르바이트 건을 말했다.


사무실에 부른 것과 이력서를 제대로 보지도 않고 채용되었다, 손이 모자라 애먹고 있었던 것이다.



『그럼 다음 주부터 부탁합니다 』



『에... 예 저야말로 잘 부탁드립니다 』



사무소를 나오자 아까의 지게차를 운전하던 남자가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토시아키를 알아차리자 상냥하게 말을 걸어왔다.



『 요! 채용 결정되었군 』



『 예 다음주부터입니다만, 잘 부탁드립니다 』



『 그렇구나..꽤 힘든 일이지만 힘내보자구 』



그렇게 말하고 남자는 다시 일하러 간다.


남자의 일하는 모습을 잠시 보다가 토시아키는 집으로 향했다.



『 돌아왔어...어라? 』


『 이상하네? 평상시에는 달려오는데 』



방에 들어가자 안에서 벌어진 참상에 아연실색한다.


똥과 피와 살점이 근처에 흩어져 이상한 냄새가 방안에 진동하고 있다.


그 중심에서 똥과 피에 얼룩진 발없는 자실장이 데굴데굴 몸부림치고 있었다.


자실장은 토시아키를 발견하고 목청껏 비명을 지르며 끈적끈적한 똥속에서 토시아키를 향해 기어온다.



"챠아아아아아아!! 테이야아아아아아아!"



『시끄러워, 이웃도 있는데 조용히 하지 않으면.. 』



벽에 걸린 수건을 가지고 그 수건으로 자실장을 머리부터 빙빙 감싼다.



"은은은은은!!무우우우우!"



그대로 화장실에 두고 오고 방 안을 확인한다.


사다리를 중심으로 뒹굴었는지, 오물이 방의 3분의 1을 더럽히고 있었다.


토시아키는 투덜투덜 불평하면서도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피투성이의 똥을 치우고 있자니 자실장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왠지 한심하게 되었다.



『 그 바보는 다음 주부터 집을 보게 하려고 했는데 』



똥과 살점을 봉투에 모아서 봉투에 넣는데 손에 녹색의 액체가 묻는다.


큰 오물을 치우고, 걸레질을 몇번이나 반복, 냄새가 없어질 때까지 반복했다.


청소가 완전히 끝날 무렵에는 이미 밤도 깊어져 있었다.



피곤해서 화장실에 돌아와 보면 냄새... 토시아키는 낙담해 수건을 열어보았다.


얼굴까지 감긴 수건을 타고 프핫 숨을 내쉬며 토시아키에 응석 부리는 목소리를 냈다.



"테츄우우웅 ♪"



여기에서도 이 자실장은 성대하게 똥을 싸제끼고 있었다.


도대체 이 자실장의 어디에서 이런 똥이 나오는 거야?


똥을 타월로 싸서 그대로 쓰레기 봉투에 버렸다.



자실장은 토시아키를 바라보고 무언가를 말하고 있는 것 같다, 무시하고 샤워로 자실장을 씻었다.


물이 상처에 쓰라린지, 가냘프게 소리내 울기 시작한다.



"테에에에엥, 티에에에엥"



시간이 지났는지 똥과 피가 굳어버려서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자실장의 울음을 무시하고 힘줘 씻어낸다.



"태...테히이이..."



붓브리리리...프샤아아아



통증 때문인지 씻고 있는 중에도 자실장은 똥과 오줌을 흘리고 있었다.


토시아키는 언제쯤 끝날까 생각하면서 묵묵히 자실장을 씻었다.


깨끗이 씻겨 놓고보니 자실장의 상처는 피가 배어 있었으나 이미 막혀 아물고 있었다.



『 실장석이란 굉장하네 만약 인간이라면 중상인데 』


『 야! 똥을 싸도 이제 다른 수건은 없으니까 』


『 똥묻은 수건으로 계속 자라 알았지? 』



토시아키가 강하게 나오자 자실장은 온순한 얼굴로 고개를 끄덕끄덕 끄덕였다.


깨끗한 수건에 자실장을 싸서 방까지 데려가 코타츠의 위에 내려놓았다.


눈을 떼면 또 똥을 지릴 것 같고, 화장실에 둘 수도 없었다.



토시아키는 자실장의 눈 앞에 앉아 이미 식어버린 편의점의 도시락을 먹기 시작했다.


자실장은 이쪽을 향해 뭔가 "테치테치" 라고 호소한다.


토시아키는 링갈의 스위치를 켰다.



"배고픈 테칫.. 뭔가 먹여주었으면 하는 테치"



토시아키는 자실장의 말을 듣고 조금 화가 났다.


자신은 일 때문에 밖에서 머리를 숙이고 있는데 이놈은 방 안을 똥 투성이로 만들고, 필요 없는 처리를 하게 만든다.


잠시 뜸을 들여 교육할 필요가 있다.


먹이를 주는 것은 후에 하기로 했다.



『..오늘 너의 먹이는 없다 』



먹이가 없다는 그 말을 듣자 자실장의 얼굴은 금세 새파랗게 질린다.



"테에에에에에! 왜인 테칫!"



"계속 혼자, 집보기 한 테치, 다쳐도 열심히 한 테치!"



도시락을 먹으며 자실장을 살짝 노려보고 토시아키는 서슴없이 쏘아붙인다.



『 얌전히 집 좀 보라고 했는대 』


『 이 꼴이 뭐야! 너는 나의 말을 지키지 못했어 』


『 잘 생각하고 반성해라 』



"너무해... 싫은 테치..."



"싫은 테칫, 테칫, 테칫 싫은 테치이! 밥 먹고 싶은 테칫!"



얼마동안 떠들어댔지만 토시아키는 무시하며 도시락을 완전히 다 먹었다.


그 모습을 침을 흘리면서 빨듯이 지켜봤으나 다 먹자 힘없이 고개를 푹 숙인다.


좋은 기회이므로 이 상태를 이용해 토시아키는 자실장에게 약속을 하기로 했다.



『 야 배 고파? 』



"꼬르륵하는 테치... 뭔가 먹여주는 테치"



『나랑 약속을 하면 먹어도 좋다 』



먹여준다는 그말을 듣자 자실장은 상반신을 일으켜 몸을 세운다.



"하는 테치! 하는 테치! 약속하는 테칫"



토시아키는 자실장에게 자신이 없는 사이, 움직여도 좋은 곳이나 먹이의 위치, 화장실 훈육, 그 외 여러가지 약속을 시켰다.


자실장이 모든 것을 기억하는 일은 없겠지만 조금씩 기억하게 해서 자신의 손을 성가시게 하지 않도록 하고 싶었다.


움직일 수 없는 지금이라면 식사 때마다 그 일을 영창해 기억하도록 한다.


식탐이 엄청난 자실장은 어느 정도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월요일까지 자실장을 교육하니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게 되었다.


자실장에게는 매일이 천국이었다, 좋아하는 인간이 자신에게 붙어있던 것이다.


예의 범절은 힘들지만 그 이상으로 토시아키하고 이야기하고 있는 게 기뻤다.


그날도 훈육을 하고 있는대 자실장이 질문을 막고 말을 걸어왔다.



"인간 씨...부탁이 있는 테치"



『 부탁? 너가? 뭐, 해봐 』



"와타치의 이름을 붙여 주는 테치"



그렇게 말하면서 자실장은 쑥스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이름 따위 귀찮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이것도 괜찮지 않을까? 그냥 이름쯤이야,


게다가 나를 언제까지나 인간씨 따위로 부르는건 싫으니 적당히 이름이라도 붙여주면서 말해볼까?



『 너에게 특별한 이름을 붙여 줄게 』


『 미도리..이 이름은 실장석으로는 최상급의 이름이야 』


『 그런 이름을 받았으니까서는 특별한 실장석이 되는거다 』



최상급, 특별. 이 말을 듣고 미도리라 이름이 붙은 자실장은 흥분했다.


원래 실장석은 치켜세우기 쉬운 생물로 치켜세우면 어디까지나 착각하게 된다.


그 방향성이 좋은 쪽으로 향하면 문제 없지만 때로는 희열에 넘쳐서 자신은 누구보다 잘난 것이라 믿어 날아오른다.



"테아아... 미도리테치...특별한 테치"



『 그리고, 앞으로 나는 주인님이라고 불러 』


『 머리 좋은 실장석은 모두 그런 거야 』



입을 키리리 다물며 미도리는 대답했다.



"네 테치, 주인님!"


"미도리 주인님 테칫.. 우후후 뭔가 부끄러운 테칫"



왜 자실장이 히죽거리고 있는지 모르지만 일단 이 전략은 잘 먹힐 것이다.


토시아키는 내일부터 시작되는 일과 자신이 부재중일때 자실장에 대해서 불안해하며 침대에 들어갔다.




일할 때 체력이 없어서 힘들었던 토시아키었지만 몇달이 지나자 다른 동료와도 친해지고 체력도 따라왔다.


일도 손에 익었기 때문도 어느 정도 신뢰하게 된다.


그 때쯤 되면 자실장도 성체가 되어 토시아키를 번거롭게 하는 일이 적어졌다.



"돌아온 데스우 ♪"


"주인님, 오늘도 일이 힘들었던 데스?"



『아...아아 그래, 힘들었지 』



방에 돌아온 토시아키에게 미도리는 안겨오고 언뜻 보면 신혼가정과 같은 행동을 보였다.


한가한 때는 곧잘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니 드라마의 영향이라도 받은 모양이다.



미도리의 머리 속에서는 드라마에서 본 한 장면이 마치 지금의 자신의 모습을 비추고 있었다.


억제되지 않는 행복회로는 토시아키의 아내나 애인이 되어 머릿속을 빙글빙글 돌고 있었다.



"식사에 들어가는 데스?, 샤워하는 데스?, 아니면... 와타시 데스우"



물론 식사 준비 따위를 할수있는것은 아니지만 그 말을 한세트로 기억하고 말았다.


다리가 갖추어지고 완쾌 후에는 계속 이런 상태에서 토시아키를 다른 의미에서 괴롭히고 있다.


눈앞의 둥글둥글 둥근 물체가 뺨을 붉히고 부끄러운 듯이 허리를 비비꼬면서 자신에게 시집온것처럼 하고 있는 것이다.


토시아키는 말 없이 샤워를 하러 갔다.



"앙- 기다리는 데스우, 미도리가 잘 하는 데스우"



쾅!



『 ...왜 이런 일이 되었지, 그 때 특별하다고 말한 것을 다른 의미로 들었나? 』


『 얌전하게 된 것은 좋지만 실장석이 홀리게 될 줄은 』


『 아니 농담이 아니야! 착각하니 골치 아프니까 이점은 분명히 말하지 않으면 안돼 』



문 밖에서는 유리 너머로 미도리가 목욕 수건을 가지고 가만히 기다리는 게 보인다.


기특한 그 행위조차 토시아키에는 기분 나쁜 것이라고 생각했다.



문을 열자 미도리가 미소를 지으며 목욕 수건을 양손에 들고 내민다.



"여기, 주인님, 빨리 닦지 않으면 감기에 걸리는 데스"



목욕 타월을 받고 몸을 닦으며 아까 생각한 일을 해야겠다고 미도리를 보자, 미도리가 토시아키를 응시하고 있었다.



입을 조금 열고 눈의 초점은 토시아키의 사타구니에 집중하고 있다.


숨도 거칠어지고 흥분하고 있는 듯했다.



『 ?? 뭘 봐...어이 』



"어...쥬르르.. 아아, 아니 데스우우"



토시아키가 말하자 정신을 차리고 입에서 침을 닦고 갑자기 얼굴을 붉히며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는 방 쪽으로 달려갔다.


말도 안 된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미도리의 태도가 무언가 오한이 일게 하는 것을 느끼고 있었다.



밥을 먹고 느긋하게 쉬고 있으면 미도리가 다가온다.



진득하게 몸을 밀착시켜 토시아키의 얼굴을 촉촉한 눈동자로 바라 보았다.


못생긴 것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사랑스러운 것도 아니다.



보통의 주인이라면 여기에서 인간과 실장석의 차이를 깨닫게 하여 심한 처사를 하는 것이지만,


태어났을 때부터 우유부단함이 몸에 배어 있는 토시아키는 그러지 않았다.


확실하지 않은 태도로 미도리의 착각에 박차를 가했다.



"주인님 아 미도리는 어쩐지 이상한 데스"


"주인님과 이러고 있으면 몸이 뜨거워지는 데스"


"오늘도 드라마에서 이런 일이 있었던 데스"


"......데스"


".........데스"


".........데스"



책상 다리를 하는 토시아키의 무릎에 탄 미도리는 이야기를 계속하지만 토시아키는 아랑곳하지 않고 텔레비전을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여러가지 귀찮았지만 본가에서의 고압적인 어머니와 싸늘한 시선의 아버지보다 상대하기는 편했다.


어쨌든 의식을 돌리지 않으면 "데스 데스"하고 그냥 링갈을 보지 않아도 좋을 만큼의 이야기.


게다가 토시아키 별로 미도리가 싫지는 않고 한가할 때 상대하면 심심풀이도 되고 외로움도 섞여 있었다.



『 후아아, 아... 잘까 』



토시아키는 미도리를 무릎에서 밀어내고 슥 혼자 다락에 올라갔다.


불이 꺼지고 어두컴컴한 가운데 미도리는 우두커니 사다리를 쳐다보고 있다.



"주인님은 또 거기에 가버린 데스"



바라보는 앞의 사다리는 토시아키와 미도리를 갈라놓는 장소.


항상 함께 있고 싶어하는 미도리에게 방해가 되는 곳이었다.


저기가서 주인님과 함께 잘 수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드라마에서도 남녀는 함께 자고 노닥거리며 사이좋게 지내고 있는 그런 장면을 꿈 속에서 몇번 보았을까?



사실은 성체가 된 미도리는 사다리를 오르게 될 수 있다.


동경의 그 장소에 가고 싶어서 토시아키가 없을 때 몰래 연습했다.


지금도 올라가면 같이 잠들 수 있지만 토시아키가 그것을 하면 화를 낼 듯한 느낌이 들었다.


토시아키에게서 미움을 받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이 미도리의 행동을 억제하고 있다.



"데에에..."



작은 소리를 한마디 올리고 어깨를 떨어뜨린 미도리는 잠자리인, 두장을 덧댄 방석에 숨어들었다.


방석에 머리부터 푹 들어갔지만 미도리는 잠을 이루지 못했다.


토시아키의 일을 생각하니 괴로워진 기분으로 가슴이 답답해져버린다.


언제부터인가 자신의 사타구니에 손을 대고 토시아키를 대상으로 자위를 시작한다.



쿠츄, 크츄크챠


"데아아...뎃스"



처음에는 소리를 내지 않도록 조용히 팔을 총구에 대고 문지르고 있었지만, 점점 심해지고 만다.



그쥬! 그쥬쥬! 그쥬루!



"데하 !데하아... 데에에에스!"



일순간 새우처럼 허리가 젓혀진 미도리는 가볍게 절정을 맞았다.



아하아하아... 주인님 하아아"



미도리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며 엎드려 축 늘어져 있었다.


끝난 뒤의 미약한 초조감이 미도리를 비참하게 한다.



"하아 하아... 또 해버린 데스"



미도리의 총구는 애액으로 흠뻑 젖어 있었다.


그대로 바지를 입으면 끈적한 애액이 바지에 붙어 기분 나빴지만 개의치 않고 그대로 잠이 들었다.




가을이 되자 토시아키의 회사에서 온천 여행이 있었다.


별로 가고 싶지 않은데 요즘 미도리의 태도가 점점 심해져 토시아키도 곤란하기 시작해 왔다.


기분전환도 겸해 가기로 해서 2박 3일 버스 여행이지만, 출발시에 미도리가 외로운 것인지 울고 있었다.



여기까지 오자 토시아키는 미도리의 처우를 진지하게 생각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함께 살기에는 견딜 수 없게 되기 시작했다.


어머니한테 떠넘기거나 차라리 공원에 버리고 올까 생각했다.



여행은 의외로 재미있었다.


평소 휴일에도 방에서 뒹구는 생활을 계속하고 있었기 때문에, 버스에서 보이는 시골 풍경, 그것만으로도 즐거운 것이었다.



연회에서는 개개인에 파트너가 붙었고 여자가 전혀 없었던 탓인지 몹시 흥분해버린다.


평소 토시아키가 있을 수 없을 정도로 적극적으로 나서서 무려 돌아가면 데이트하자는 약속까지 받아내버렸다.


그런 일도 있어서 토시아키에게 여행은 의미 있는 즐김이었다.



『 오이! 미도리이! 돌아왔다~!』



토시아키는 돌아오는 버스에서 술을 마셔서 돌아올 무렵에도 거하게 취한 기색이었다.


평소와는 다른 토시아키의 태도에 미도리는 당황하면서도 항상처럼 인사를 했다.



"돌아온 데스우 주인님, 샤워에... 데에쯔스!"



『 방해다! 비켜 비켜! 』



미도리를 걷어차면서 방에 들어서는 토시아키는 신바람이었다.



『 어이 이리와 미도리, 우이, 』



토시아키에게 불려져 미도리는 일어나 황급히 달려간다.



"하이! 데스"



토시아키는 가슴 주머니에서 한장의 사진을 꺼내더니, 미도리에게 건넸다.


거기에는 토시아키와 즐거워 하고 있는 파트너 여자가 찍혀 있다.


그 사진을 보며 미도리는 얼굴이 새빨갛게 된다.


자신의 주인이 모르는 여자와 즐거운 듯이 어깨동무하고 있다.


게다가 자기 앞에서 보인 적도 없는 듯한 미소를 지으며.... 사진을 쥔 손이 부들부들 떨었다.



"데..., 누구데스! 이 암컷닝겐은!"



『 하하하 그 아이는 ""짱 이라고 해 이쁘지 』


『 이번에 그애랑 데이트 할꺼야 』


『하하하 실장석이 아니고 번듯한 인간 여자야 』



미도리는 사진과 토시아키를 여러번 보면서 외쳤다.



"데데 데데..데이트! 무슨 말 데스!"


"주인님에게는 미도리가 있는 데스!"


"그런 일은.. 그런 일은.. 절대로 허락하지 않는 데스!"



토시아키는 언짢은 얼굴을 잠깐 보이고 바보 취급하는 듯한 어조로 미도리를 서슴없이 쏘아붙인다.



『 이봐 미도리이, 너 혹시 내 여자 친구라도 된 거라고 생각하는거야? 』



"데데데...갑자기 무슨 말하는 데스 주인님"



정곡을 찔린듯이 부끄러워진 미도리는 얼굴을 숙였다.


붉어진 얼굴을 더 추궁하는 것처럼 토시아키는 계속한다.



『 너.. 자신의 모습을 거울에서 본 적 있냐 』


『 키가 내 무릎 정도밖에 안 되고 귀도 웃기게 생기고, 손가락 발가락도 없는데다 눈꺼풀이 없는 오드 아이 』


『 더 있어, 입은 삼각, 눈썹도 없고, 게다가 뭐야 너의 체형은 마치 돼지 같잖아 』



『그리고 』



그렇게 말하고 슬픔에 북받치는 미도리의 머리를 잡고 찍어눌렀다.



"뎃스!!"



『 예!.. 대머리 공개! 』



미도리는 자기 머리를 누른 손을 잡으려 했지만 손이 닿지 않아서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 알았지? 너는 실장석이야. 인간과 맺어지다니 평생 불가능이야 』


『 실장석은 실장석답게 마라 실장이라도 찾아봐 』


『 껄껄껄 하하하 』



웃는 토시아키를 보고 미도리는 푹 엎드린 채 큰소리로 울기 시작한다.



"데데..데?? 데에에에엥!"


"데에에에엥, 데에에에엥, 데아아아아아!"


"심한 데스우! 미도리는 미도리와아아아!"


"주인님은 심술궃은 데스우! 지독한 데스우! 미도리는 지금까지 주인님을 위해 살아 왔는데 데이이이"


"데에에에! 데에에에에!"



울고 있는 미도리에게 토시아키는 차가운 말을 던진다.



『 야 !그 사진 언제까지 갖고 있을 거야! 눈물로 얼룩지면 어떡할 거야 』


『 자 돌려줘!! 너와는 상관 없는 물건이야 』



미도리가 눈을 치켜뜨고 토시아키를 보며 두 손으로 들던 사진을 내민 그 순간.



"이런 것, 이렇게 해주는 데스!"



비리비리 찌지직-



『 아! 이자식? 뭐 하는 거야!! 』



토시아키의 눈 앞에서 사진을 찢고 버리자 성난 토시아키는 미도리를 걷어찼다.



쾅!!



"뎃갸아아아!"



힘껏 걷어차인 미도리는 방구석까지 날아가 기둥에 부딪치면서 둔탁한 소리를 내며 멈쳤다.



"데하아 데하아 데아아아"



지금까지 훈육이라고 칭하고 토시아키에게서 몇번 맞은 미도리였지만


이처럼 강하게 걷어찬 적은 없었다.



숨이 쉬어지지 않고 입이 뻐끔뻐끔하며, 젖먹는 듯한 신음소리를 냈다.


걷어찬 곳이 그대로 우그러졌다.


화를 낸 인간의 진심에 실장석의 몸은 잠시도 버티지 못했다.


미도리는 그대로 맥없이 기절해버린다.



『 흥! 쌤통이다 』



그렇게 말하면서 토시아키는 찢어진 사진을 주워 모으고 쓰레기 통에 던져버렸다.


그대로 다락에 올라가 푹 깊은 잠에 빠졌다.




캄캄한 방 안에서 미도리의 두 눈이 빛났다.


2시간쯤 지나 겨우 몸이 회복되고 깨어난 것이다.


깨어남과 동시에 굵은 눈물이 질질 두눈에서 끝 없이 흘러나온다.


지금까지 사랑한 주인님은 전혀 미도리를 사랑하지 않았다.


미도리는 지금까지 대체 무엇이었을까.



그대로 한시간 이상 계속 울었지만 눈물도 말라 다락 앞까지 걸어간다.


사다리를 올려다본 미도리는 결심한다, 어차피 사랑받고 있지 않다.


오늘은 이 사다리를 올라가 주인님과 자고 그대로 쫓겨나도 상관 없다.


좋아하지 않았다면, 여기에 있는 의미도 없는 듯한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주인님...미도리는 남편님과..."



어둠 속에서 숨을 죽이듯이 조용히 천천히 사다리를 오른다.


올라와 보면 토시아키는 이불을 팽개치고 그냥 자고 있었다.



"감기 걸려버리는 데스"



미도리는 토시아키에게 이불을 덮고 옷과 팬티를 벗고 자신도 이불 속에 숨어들었다.


손으로 더듬거려 토시아키의 몸을 뒤져 바지를 내렸다.


앞으로는 심야 드라마에서 본 그것과 똑같은 일을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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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겹의 바지를 내리고 드러난 토시아키의 페니스를 잡는다.


꿀꺽 페니스를 입에 물었다.


술에 떡이 돼 깊이 잠든 토시아키는 전혀 일어날 기미가 없다.


토시아키의 성기를 날름날름 핥으니 서서히 발기하기 시작한다.


입이라고 부를 건 아니지만 그것으로 성기를 빨면 남자는 기분이 좋아진다는 것을 미도리는 알고 있었다.


처음 맛본 성기의 맛은 짜고 땀냄새가 났다.



"주인님의 마라 맛있는 데스"


"미도리의 거기가 뜨거워져 오는 데스"



미도리는 발기한 페니스를 쪽쪽 계속해서 빨았다.


"브븟 브브브븟 좋은 브브ㅡ븟"


"가봇 가봇 고봇 으응응"


침이 얼굴을 타고 흘러 총구까지 내려가자 미도리의 흥분도 절정에 도달한다.



부븟 고붓 뿌핫



입에서 떼어내자 토시아키의 페니스는 단단히 굳어져 있다.


미도리는 페니스를 물고 빼고를 반복하면서 뺨을 붉혀 황홀한 표정을 지었다.



"이것이 주인님의 마라데스, 씩씩한 데스"



미도리는 일어나서 토시아키의 페니스 위에 걸터앉는다.


미도리의 총구는 이미 자신의 애액이 넘쳐 끈적해졌다.



낑낑 음경에 체중을 싣자, 미도리의 총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늘어나 페니스를 삼킨다.


절반 정도 들어오자 더 이상은 넣을 수 없을 정도로 아파서 체중을 싣는 것을 그만둘 수밖에 없다.


그대로 위아래로 허리를 움직이니 총구에서 하얀 거품같은 애액이 분출한다.



"주인님 굉.. 굉장한 데스.. 미도리 또 가버리는 데스"



허리를 위아래로 움직일 때마다 누챠누챠 불쾌한 소리가 다락을 울린다.


토시아키는 아직도 일어날 기색이 없다.



토시아키는 여독과 술기운에 몽롱해진 의식으로 깨어났다.


눈앞에는 그 파트너가 몸 위에서 요염한 표정을 띄우며 자신과 성교를 하고 있다.


흥분한 토시아키는 파트너위 위로 올라가 다리를 안고 자신의 페니스를 깊게 삽입한다.



즈부부붓!



"아..아픈 데스 아픈 데스"


"너무 깊이 넣어버리면 안 되는 데스우"


"주인님.. 데..뎃"



굉장한 격통이 미도리의 고간을 습격한다.


삽입된 페니스는 뱃속을 관통해 가슴 근처까지 도달했다.


피스톤 운동이 반복될 때마다 배를 이리저리 쑤시고, 풍선같이 부푼 음경이 아래위로 펄떡인다.


고통 속에서도 미도리는 여자가 된 기쁨을 느끼고 있었다.


주인님이 미도리에게 스스로 자신의 성기를 넣어준다.


그것은 방석 속에서 밤마다 거듭해온 망상 속에서만 그린 일이었다.


그것이 지금 눈 앞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도리는 이 고통을 행복으로 느끼고 있었다.



"윽.. 간다! 간다!"



콸콸 부슈 부슈



여행 중이라 자위를 못하고 있던 토시아키의 사정은 오래도록 계속되었다.


미도리의 총구와 입에서도 정액이 흘러나온다.



그 순간 미도리도 지금까지는 맛본 적이 없던 절정을 맞이하였다.



"기쁜 데스우, 미도리는 더 더..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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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시아키가 아침에 일어나니 눈 앞에 벌거숭이의 추한 생물이 누워 있다.


그를 껴안고 자고있던 것이다.


그 생물은 이쪽을 보고 부끄러운 듯 이불로 얼굴을 가렸다.



토시아키는 털썩 주저앉았다.


어젯밤의 일을 떠올려본다, 그 꿈이었다고 생각한 속에서 파트너와 마지막까지 간 것이다.


펠라치오를 하다가 여성상위에서 페니스를 넣고, 마지막에는 발을 안고 상위에서 끝냈다.


눈앞의 천장을 바라보며 나는 뭐에 대해 흥분해서 무엇에 사정했는지 냉정히 생각해본다.



눈앞의 생물은 이쪽을 보고 촉촉해진 눈으로 미소를 지었다.



"좋은 아침 데스 주인님...  어젯밤은 대단했던 데스우..  뎃갸아"





일단 여기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