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씨 눈팅인생 3년인데

첫 글이 이딴 참피 글일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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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대국의 어느 도시, 해골 2를 달고 있는 캐갤 공원에서 실장석의 이상한 행태가 보고되었다.
그것은 바로 무리지어 돌아다니며 골판지 상자를 못이나 연필 등으로 부순다는 것.
그리고 그 대상은 베테랑 실장석의 집이나, 역대 보스들의 시신을 모아둔 곳이라는 점에서 특이하다고 볼 수 있었다.


공원의 경비가 이를 의아하게 여겨 접근하여 물어보았다.



"너희들 왜 그러니?"


<뎃- 보면 모르는 데스? 낡은 것들을 때려부수고 있는 데스우.>


"그래도 같은 실장석의 터전을 없애는 것은 아니지. 그리고 보스의 시신을 모아둔 곳은 너희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곳 아니니?"


<데뎃- 똥닌겐타치도 사람 때려잡고, 문화유물 부수지 않은 데스? 다 의미 있는 것 아니었던 데스?>


"그런 것엔 다 이유가 있어. 우린 유교와 같은 낡은 것들을 탕수육으로 만들어 개혁을 하고 있는 것이란다."


<개소리 마는 데스. 굳이 무고한 시민을 몰아 죽이고 역사적으로 의미 있는 것들을 없애는 게 무슨 개혁인 데스. 게다가 역사가 없는 민족은 미래가 없다는 말 모르는 데스?>


"우리 주석님 가라사대 이러한 개혁이 있어야 나라의 발전이 있는 거란다."


<데프프픗- 오마에 똥닌겐타치는 참 웃긴 데스. 그렇게 선조가 발전시켜놓은 것들을 없애 결국 경제를 파탄나게 만드는 데스.>
<두고 보는 데스- 곧 옆나라는 오마에 나라를 뛰어넘어 세계에서 손 꼽히는 경제 대국이 될 것인 데스. 이것이 역사를 사랑하는 민족의 결과인 데스.>


"아아니- 실장아. 지금 탕수육 되고 싶어서 그러는 거니? 이게 진정한 경제의 발전이다."


<데프프프- 오마에는 모르는 데스. 오마에 나라는 나중에 오마에랑 비교조차 되지 않는 옆 나라를 따라잡겠다고 지랄을 떨며 환경에 피해를 입힐 것인 데스. 이 일이 독인 줄을 모르는 데스.>



말을 마친 실장석은 청명한 소리를 내더니 죽어버렸다.
자신들보다 강한 인간이 고작 이 따위였다니. 참으로 허무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 얘기를 듣던 경비는 '역시 똥벌레' 거리면서 들고 사람들에게 나와 조리돌림을 할 뿐이다.


이것이 역사를 스스로 없앤 민족이요, 발전을 위해 인권과 환경따윈 생각조차 하지 않는 국가의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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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이건 안 부수는 거야? 이것도 낡은 거잖아."
"아아니- 이건 우리 주석님 생가잖아. 이건 낡은 게 아니라 개혁의 상징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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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네들은 왜 지들끼리 망해놓고 우리나라 건너와서 이리도 행팹니까?"

"우린 같은 동포잖슴메. 같은 동포니까 미워하지 않고 봐 줘야 하는 것 아님메?"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