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로 인해서 사산이 예정되면 신체에 재흡수했다가 다시 수정시키는 일이 각 배아별로 순차적으로 이뤄지기 때문에 태어난 자매들 사이에도 큰 성장률 차이가 발생하며
이는 크게 자, 엄지, 구더기의 3종으로 나뉜다.
제일 작은 2cm로 태어나는 구더기는 길고 단순한 모양의 몸과 작은 머리, 짧은 다리를 가진다.
구더기는 기본적으로 다리와 머리털도 짧고 활발한 성격도 아니여서 둥지의 내부에서 잘 나가지는 않으며, 가끔씩 일광욕을 할 때를 제외하면 대체적으로 동면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한다.
구더기는 턱이 작고 약하므로 생먹이를 씹어먹기는 힘들며, 보통 어미가 한번 먹고 씹어 소화시킨 이유식에 의존한다.
구더기의 일과는 보통 둥지를 관리하는 엄지에게 프니프니라는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서 배를 만져줄것을 요구하는 것이다.
이 과정은 보통 몇달 이상 그를 전담한 엄지에 의해 능숙하게 이뤄지며, 그러면 기분이 좋아진 구더기는 체지방의 일부를 소화시켜서 총배설강으로 배출한다.
이는 엄지의 먹이가 되며, 남는 분량은 구더기가 다시 먹게 하는 경향이 있다.
대체로 구더기는 먹는 것 이외의 하는 일이 없어보이지만, 그 진가는 겨울에 발휘된다.
보통 실장석들은 두꺼운 지방으로 몸을 보호하고 겨울을 견디지만 50% 이상의 과도한 지방은 그들에게도 무겁고 부담이 된다.
이때 신체의 90%가량을 체지방으로 채워놨고, 기초대사량과 표면적 비율도 적은 구더기는 둥지에서 이불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며, 가끔은 프니프니를 받고 영양액을 분비해서 다른 가족들을 먹여살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한번 20cm 까지 거대하게 자란 구더기는 둥지가 다른 실장석에게 공격당해서 몰살당해도 담당 엄지와 함께 탁아될 정도로 안전하게 살며, 낮은 대사의 대가인 상대적으로 긴 수명도 누리지만, 어린 시절에는 상대적으로 취약해서 상황이 나빠지면 쉽게 잡아먹힌다.
애매하게 자란 상태에서는 담당 엄지의 정성어린 프니프니로 체지방을 최대한 빼버린 후에, 독한 운치로 자기방어를 할 새도 없이 목을 잘려 안락사 되지만, 한번 저항하기 시작하면, 무거운 지방을 지고 다니기 위해 강한 근육과 두꺼운 골격을 가지고 있기에 쉽게 잡아먹히지는 않는다.
Worm으로 불리던 이 저실장은 일본에서 구더기로 번역되었는데, 서양의 몇몇 브리더들이 대량의 성장호르몬을 먹여서 최대 40cm에 달하는 wyrm 이라는 개체를 팔기 시작하자 지렁이, 지룡이 라고 부르자는 운동도 있었다.
프니프니는 울음소리가 아니라 행위의 이름 아니냐
곤충 생태를 모티브로 한거임? 흥미롭네
맴맴 울어서 매미인것처럼 프니프니 하고 조르니깐 프니프니라는 설정임.
말벌 애벌레랑 이것저것.